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듯한 광장 한 구석의 "저렴하고 괜찮은" 느낌이 드는 레스토랑에 앉았다.




그리고 드디어 타진(Tajin이라는 냄비에 요리하는 모로코 전통 음식)을 먹었다. 맛있다.






미국의 칭찬할 점 중 한가지는,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유럽은 보통 아이스 커피가 메뉴에 있지도 않고
이날 나는 아이스 커피가 매우 마시고 싶었는데 모로코 역시 아이스 커피따위는 팔지 않아! 였다. 하지만 친절하게
에스프레소 한잔과 근처 마켓에서 얼음 몇덩이를 구해서 가져다 주셨다....
한덩이 한덩이 끈기있게 녹여가며 마시는 모로코 커피는 나름 느낌있었다......

이 뒤에 포장마차에 가서 차를 두어잔 마셨는데 매우 맛있었다 뭔 차인지는 몰라도...
첫맛은 너무 달다 의 느낌이었는데 마실수록 달지 않고 좋았다.
근데 저녁 늦게 커피에 차를 마셔서 그런가 밤에 잠을 잘 잘 수가 없었다..




잠을 설쳐도 시간은 아깝다 일찍 나서서 마라케시의 유명 관광포인트중 하나인 마조렐 정원으로 향했다.
마조렐 정원은 더운 기후에 사는 여러가지 식물들을 모아놓은, 말하자면 식물원이다. 
공원같은 느낌으로 식물을 좋아하는 내게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나는 무작위로 비슷해 보이는 식물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기 때문에 따로 담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