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돈은 어느정도 있다. 아버지가 의사고 외할아버지가 사업하셔서... 아버지는 25억정도 있다고 말하셨고 외할아버지는 한 50억 있으신것 같다. 뭐 엄마가 막내딸이라 재산은 얼마 못받을것 같다만.. 동생은 의대다닌다 21살 예과생. 진로가 정해졌기에 부모님도 동생에 대해서는 딱히 걱정이 없다. 문제는 나다. 재수까지하고 돌아돌아 국립대 다닌다. 약전 시험 1년 준비하고 떨어져서  힘들며 군대로 도피해서 현재 공익이다(허리 디스크 때문에). 현재 목표는 공기업이다. 그래서 지금 복무중에 자격증 공부중인데 잘 모르겠다. 내가 과연 붙을 수 있을까? 그런 걱정도 있고 과연 이게 내가 정말 원하는 길인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굶어죽진 않을 상황이고 남들이 봐서는 고민같지도 않은 고민이겠지만, 주변과 비교해서 초라해보이는 내가 싫다.
열심히 살자 마음을 다잡고 공부는 하고 있지만 가끔 또다시 실패해서 도망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