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도 다 알다시피 정부랑 전남도청에서 올해 11월 안에 어떻게 해서든지
무안공항을 개항시킨다고 하더군.

뭐 일단 지어놓은걸 다시 허물수도 없고, 일단 개항시키고 목포공항 폐쇄하고
광주공항 축소시킨다는 계획이라는데, 광주에서는 아직도 이거 가지고 싸우고 있는 중이고...

(여기서 성공 = 적자 탈출, ok?)

*성공할지도 모른다.
1. 가깝다.
 - 요즘 황금노선이라는 인천-상하이가 917km정도 되는데 무안에서는 610km 
조금  넘는 정도, 현재보다 거리가 많이 줄어드는 탓에 짱께권 항공사들이 무안을
활용해보겠다는 얘기를 해오고 있지,
요즘 저가로 밀어붙이고 있는 동방항공에서 일단 무안 개항만 하면 상하이, 칭다오로
일일 8회 정도 운항하겠다는 얘기를 여러차례 했고, 거리가 가까우니 가격에서 경쟁력이
생길수도 있을거고...
(지금도 동방이 20만원 벽을 깼는데 거리가 지금의 3분의2가 되면 10만원 벽이 깨질지도 모르고..)

이거 때문에 믿거나 말거나지만 홍콩쪽에서 무안공항을 운영해보겠다고 했다는
소리도 들리고, (일본과도 인천보다는 더 가까우니. 믿거나 말거나...)
무슨 선견지명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중국 노선이 황금노선으로 떠오른건
무안 입장에서는 천운...;;;;


일단 성공 가능성은 저거 하나인거 같고...-_-;;;;



*해보나 마나 실패
1. 너무 멀리 떨어진 공항
 - 개항이 1년도 안 남았지만 여전히 개판 5분전인 접근성, 가장 확실히 뒷받침 해줘야 할
광주에서도 무안까지 가기가 너무 어렵고 여수-순천은 차라리 김해가서 타는게 더 나을 지경.
그나마 광주에서 중국 전세기 탔던 전주쪽 사람들도 인천가는게 더 빠른 안습의 교통.

2. 광주공항
 - 광주공항이 광주공항대로 지금처럼 운영된다면 실패할 확률이 98%..,
일단 광주공항이 흑자라는점, 광주시청에서 건교부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안으로의 올인이 가능할런지... 올인해도 될까말까인데.


*혹시나
1. 근처 관광객이라도 어떻게 안되나?..
 - 광주에 중국 영사관이 올해 안에 개관 예정이니 일단 비자 만들러 서울이나 부산 가야
할 일은 없고, 동선이 줄어드니 가까운 무안 쪽 공항을 이용할 확률도 높아질 듯 싶고..






나는 우리나라 공항이 지금의 인천 1원 체제보다는 장기적으로
3각점 체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해. 인천을 메인으로 가덕도 근방에 동남권, 호남쪽 서남권으로
국제선을 개편해서 밀어주고, 나머지 내륙 공항들은 국내 저가 항공 위주로 가는게 현 시점에서는
가장 괜찮은 공항재편이라고 보거든. 광주공항은 민간부분을 없애고 군 전용으로 가야
한다고 보고...(물론 시청에서는 당장 옮기길 원하겠지만.;;;;)

무안은 중국, 동남아같은 단거리 국제 노선으로 승부를 걸 잠재력은 있어보이는데,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또 한바탕 뻘짓으로 마무리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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