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팔 RCS 의 허구성. 먼저 어떤 회원들이 주장하는 대로, (어느 정도) 공표된 전투기의 RCS 값이 360 도 평균값이라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지요. 무슨 편미분 어쩌고 하는 것도 금시 초문으로 그런 식으로 구해지지도 않으며, 360도 각도별 RCS는 자료들 또한 공개된 바 없습니다. 매이커측, 운용국 측이 아닌 이상 모르지요. 현재 전투기 RCS 의 비교로 사용되는 지수는 전면(前面:Frontal Aspect RCS) 로서 기체 축선(boresight) 0 도 기준으로 좌우 45도, 그러니까 +- 45 영역(합 90도 영역)의 평균치 입니다. F-15K 의 0 도 RCS 가 405 라는 주장도 금시초문으로 악의적인 자료 왜곡이 아닌가 합니다. 또 진수님이 주장한 F-15K 의 RCS 가 25 m2 이라는 주장(기타 자료들 포함)은 F-15A 형 등 제한적인 스텔스 처리를 하지 않았을 때의 얘기고, 현재 미공군 일선 F-15C 는 모두 10 m2 의 RCS 값을 갖고 있습니다. 80 년대 스텔스 기술이 발전하면서 F-15C, F-18C F-16C 등 양산시 제한적으로 반영되었습니다. F-15K 의 경우 콘포멀 탱크가 장착되어 있다고는 하나 많아도 12 m2 넘지 않습니다. 또 이 컨포멀 탱크는 착탈이 가능하지요. 따라서 F-15K 를 10 m2 놓고 전면 RCS 값을 비교하면 이렇지요. F-15K 10 m2 라팔 0.75 m2 F-18E 0.75 m2 유로파이터 0.5 m2 F/A-22 0.01 m2 (자세한 것은 땡칠이 씨리즈 32탄, 33 탄 글을 참조 바랍니다) 아울러 전투기 표준값 (전면 RCS 5m2)을 기준으로 한 최대 레이다 탐지범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인연감을 비롯한 여러 자료를 종합함) F-15K [ AN/APG-63(V)1 ] 185 km 라팔 [ RBE-2 ] 100 km (54 nautical mile) (일부 자료는 130 km) 유로파이터 [ ECR-90 Captor ] 160 km F/A-22 [ AN/APG-77 ] 215 km 재미있는 것을 라팔 RBE-2 의 최대 탐지 범위인데, 라팔 판촉 활동과 함게 애초 공표되었던 130 km(다소사 판촉자료 외 여러 자료들이 이 수치 인용) 라고 하지만, 최근 밝혀진 자료나 싱가포르 를 비롯한 여러 라팔 입찰국 보고서에 의하면, 100 km 를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이들 나라들은 프랑스에 탐지범위를 늘려줄 것을 요청하였지요. 이처럼 짧은 탐지 범위는 프랑스에서도 문제가 되었으나 프랑스 공군은 프랑스 국내에서는 조기경보기를 운용하므로 라팔 RBE-2 의 최대 탐지거리 연장은 불필요하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 탐지거리 계산 이제 F-15K 와 라팔이 서로 전면에서(head-on 상태) 접근할 때 서로 얼마의 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는 지 이론적으로 계산해 봅시다. 이미 알고 있는 RCS 공식을 대입해봅시다. (RCS 고유값/5m2)^0.25 F-15K : 1.19 Rafale : 0.62 Eurofighter : 0.56 F/A-22 : 0.21 그렇게 해서 계산된 값은 위와 같습니다. 이제 여기에다 상대편 전투기 레이다의 최대 탐지거리를 곱하면 간단하게 비교가 되지요. (1) F-15K 대 Rafale F-15K 가 라팔을 콘택하는 거리 = 185 km * 0.62 = 114.7 km 라팔이 F-15K 를 콘택하는 거리 = 100 km * 1.19 = 119 km 라팔이 4.3 km 먼저 발견하지만, 이 차이는 너무 작기 때문에 무시해도 좋은 수준입니다. 서로 비슷한 거리에서 발견한다고 볼 수 있지요. (2) Eurofighter 대 Rafale 유로파이터가 라팔을 콘택하는 거리 = 160 km * 0.62 = 99 km 라팔이 유로파이터를 콘택하는 거리 = 100 km * 0.56 = 56 km 격차가 크지요? 땡칠이가 먼저 밝혔던 대로 이런 이유로 이미 유럽의 유수한 항공 관련 자료들에선, 라팔이 BVR 공중전에서 유로파이터에 별로 승산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차이에다 유로파이터가 암람C 형 달고 라팔이 미카 달고 붙으면 어떻게 될까 여러분도 쉽게 결론이 나오리라 믿습니다. (3) F/A-22 대 Rafale F/A-22 가 라팔을 콘택하는 거리 = 215 km * 0.62 = 133 km 라팔이 F/A-22 를 콘택하는 거리 = 100 km * 0.21 = 21 km F/A-22 의 경우 무장을 내부에 탑재하기 때문에 이 수치는 상당히 의미가 큽니다. 라팔의 RBE-2 는 패시브형(PESA)으로 이미 개발된 F/A-22 등의 Active 형(AESA) 과는 성능차가 현격합니다. 프랑스는 RBE-2 의 액티브형 개발을 포기하고 유로파이터 측이 차기 레이다로 개발중인 암사르(AMSAR) 콘소시엄에 합류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 완성까지 한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요. BAE Systems을 주축으로 유럽최초의 능동전자주사 레이다(AESA)를 개발 중인데, 이름이 AMSAR(Airborne Multi-mode Solid-state Active Array Radar)라고 하지요. 독일에 이어 프랑스까지 개발에 참여하여 차후, 라팔과 유러파이터가 이 레이다로 함께 교체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콘소시엄을 GTDAR(GEC-Thomson-DASA Airborne Radar)라고 부른답니다.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하드웨어만 보자면, AESA 레이다는 T/R 모듈의 개발, 양산 기술이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위에서 말한 암사르 콘소시엄에서 개발하게 되어 결국 라팔 RBE-2 AESA를 라팔 기체에 맞게 만들어 배치한다고 해도 역시 암사르의 하드웨어적 기술적 기반을 그대로 이어받게 됩니다. (100 % 프랑스 독자기술이라고 선전하는 건 넌센스란 얘기지요) 또한 이미 F-15 용 AESA 레이다가 개발되어 미국의 F-15E 기종 등에 교체장착 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바로 AN/APG-63(V)3 인데, 공군이 추가 도입한다면 장착 가능하지요. 라팔의 RBE-2 레이다의 경우 우리 차기 전투기 사업에 대외적으로 공표된 바와 달리, 다소측이 성능을 크게 과장하여 우리를 속였다는 것이 후에 밝혀졌답니다. 땡칠이가 레이다 관련 글 씨리즈 마지막에 그 과정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부 회원들의 억지 주장은 근거도 논리도 없는, 정치적 선전물로 생각되는 글로 더 이상 답글을 달지 말기 바랍니다. 이곳을 망치려고 온 사람들이 틀림없다고 봅니다. 회원여러분의 자중을 부탁합니다. 이글에 반박하는 글을 써주세요 우리 항겔이 자랑하는 브레인정도면 충분히 쓰고도 남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