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ed src=http://mplay.donga.com/dkbnews/2006/01/123/doch.wmv width=320 height=285 type=video/x-ms-wmv> 2004년 3월과 2005년 8월 두차례 소개했던 '트윈 제트엔진 무선 모형 F-14 톰캣' 이륙 동영상을 기억하시는지요. 2004년 3월 당시 RC F-14는 가슴 후련한 굉음을 내며 멋있게 이륙했지만, 기체의 중심선과, 엔진의 추력선이 맞지 않는 등의 원인으로 몇 초 후 추락했습니다. 추락했던 모형 F14 전투기는 2005년 8월 복원돼 완벽한 모습으로 활주로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만 활주로를 박차고 올라 비행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당시 동영상을 보면서 많은 네티즌들을 아쉬워하게 했던 그 모형 F14 전투기가 드디어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위 동영상은 바로 2005년 12월 17일에 촬영된 정식비행 동영상입니다. 도깨비뉴스는 정식비행 직후 동영상을 소개하겠다고 독자들에게 약속했지만, 당시 월간무선모형( http://rcweb.co.kr/index.php )측이 동영상을 촬영하지 못해 약속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월간무선모형 송용우 기자가 경상남도 지역 RC 동호회원인 구태진씨가 촬영한 동영상을 27일 도깨비뉴스에 보내왔습니다. 정식비행은 2004년 추락의 아픔을 겪었던 경상남도 부곡의 도천 비행장에서 있었다고 합니다. 조종간은 RC 국가대표 박병준씨가 잡았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굉음을 내며 안정감 있게 이륙한 후 약 1분 20초를 비행한 후 완벽한 착륙을 선보입니다. 이에 대해 송용우 기자는 "흠잡을 데가 없는 완벽한 비행이었다"고 평했습니다. ▲7월 9일 충남 태안 한서대학교 활주로에서 찍은 트윈제트엔진 무선 모형 F-14. 심재영씨가 얼굴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사진에서 그의 모습은 지웠습니다   '트윈 제트엔진 무선 모형 F-14 톰캣'을 복원해 정식비행에 성공한 심재영씨는 원래 2005년 8월 중순에 정식비행을 계획했었지만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할 수 없다'는 마음에서 점검과 정비를 계속한 뒤 완성 4개월 후인 12월에 비행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복원에는 약 100만원의 부품 값이 들었습니다. 2004년 실패했을 당시의 기체에서 엔진과 수신기, 배터리 등을 수거해 재활용했고, 기체등 다른 부품만을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트윈 제트엔진 무선 모형 F-14 톰캣' 정식비행에 성공한 심재영씨는 오는 4월경에는 날개를 접는 가변익과, 이륙후 랜딩기어를 기체 안으로 집어넣는 비행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실제 F-14 톰캣(Tomcat)은 가변익·쌍발·2인승의 함상 전투기로서, 미국이 러시아의 전투기 MIG-23, MIG-25 등에 대항하기 위해서 1970년 초에 개발한 것입니다.  길이 18.9m, 너비 19.59m, 무게 2만 4,950kg, 최대속도 마하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