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F-15e 오너 봉사미 입니다.  일전에 소개도 드렸었는데.. 기억안나시면 제이름으로 검색하시면 나와요 ^^ 오늘 새벽 , 일본 후쿠오카 상공을 지나는데 , 평소처럼 자동 크루즈모드 켜놓고     완전소중 13번 씨레이션 을 먹으며 , 여유롭게 코요테 음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 4시방향에서 갑자기  미그 31 한대가 치고 들어오더군요..흰장갑에 썬글라스 끼고 비행하시는거   보아하니 40대 아주머니 같은데 뒤에서 기관포 몇방을 쏘더니 미사일 레이더를 저한테 조준을 하면서 배틀 신청을 하더군요   아직 전 길들이기가 끝나기 직전이라 그냥 씹고 갈려다가 , 이래뵈도 F-15 인데.. 생각하고 배틀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전 , 재빨리 레이다를 벗어나기위해 수동모드로 전환하고 마하 1.6으 로 급가속하며 공중 11시 방향으로 찔렀습니다. 곧 그아주머니도 재빨리 따라오더군요... 보아하니 그아주머니께선 , 반능동형 AA-9아모스 공대공미사일로 중무장한 무시무시한   아주머니였습니다. 그아주머니는 사정없이 기관포를 쏘며 저를 몰아가고있었습니다. 또다시 미사일 레이더에 제가 잡혔더군요.. 정말 미친듯이 후지산을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그아줌마의   추격을 피하고있었습니다. 어느새 마하 2에 도달했더군요.. 근데 , 갑자기 무선교신 요청이 왔습니다... 얼른 받아보니... 그 뒤에서 쫓아오시는 아주머니 더군요     잠깐 휴전을 요청하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아까 연료통한개를 실수로 미사일인줄알고 떨어뜨려서 잠깐 공중 급유를 받아야겠다고 하기에 그러라고 했습니다.   잠시 서로 멈춘상태..  저기 멀리 3시방향에서 공중급유기가 도착했더군요 일단 , 저부터 넣기로 양해를 하고 .. 고급유로 만땅 채워놓고 나와 그아줌마를 한 700M 뒤에서 기다렸습니다.  그아줌마 는 바로 공중급유기에 연결해 채우기 시작했고요   전 이때가 기회다 싶어.. 예의상 무선교신을 통해 지금 탈출하시라고 말씀하시고 레이다를 키고 제 주무기인 능동형 AIM-120알라모 를 통해 한방에 날려버렸습니다. 한 5분정도 후에 갑자기 다시 무선교신이 왔습니다.. 받아보니 그 아주머니 더군요..    그아주머니께선 탈출하셨더군요.... 제가 전화 받자마자 이 개색기 죽여버린다고 ... 남편이 지금 오사카 비행장에 있는데.. F117 동호회 회장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남편한테 연락했다고.. 3분후에 절 죽여버린다나요?? 전 재빨리 일본 상공을  빠져나오기 위해 현재 가지고있는 모든 무장을 떨어뜨리고 , 연료통도 한개 빼놓고 모두 내버렸습니다.    기체를 가볍게 한후 미친듯이 쨌습니다  최대시속 마하 2.5 계기판 찍고 미친듯이 달렸죠 다행히 전 집앞에 도착했고...     지금 이렇게 맛있는 키위 생과일쥬스 한잔과 함께 시승기를 쓰고있네요.. 그 아주머니껜.. 머라고 할말이 없지만 , 정말 미안했고.... 사실 저도 쏠맘은 없었는데    이상하게 전 비행기 궁댕이만 보면 갈구고싶은지라..      이자리를 비로서 저와 배틀하신 미그 31 오너 아주머님께 사과합니다.   언제 , 시간되시면 아래 꼬리글에 연락처 남겨주세요     화푸시구요 *^^*   제가 완전 소중히 여기는 씨레이션 13번을 정성스레 대접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