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법 비행기까지 나오네요. 며칠전에 구글어스도 깔고 나사 World Wind도 깔고 해서 F-15K 떨어진 곳을 찾아봤네요. 그곳이 해저지형이 독특한 곳이라 조석에 따라 물이 뒤집어지는 곳이다는 기억이 떠올랐었네요. 이맘때쯤이면 (5~7월) 가끔씩 바다에서 차가운 안개가 발생해서 해안으로 밀려오곤 하는데 날씨와 물때가 관련이 있죠. 동해안 남쪽에 한류대가 발달해서 해수욕장에 가더라도 물에 들어갈 수 없을만큼 물이 차갑다는 뉴스를 들은 사람도 있을거네요. 낚시를 자주 다니는데 이맘때면 울산대왕암에 서있자면 어떤날은 북동쪽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안개가 밀려오곤 했다네요. 시내 기온이 25도 해안가 온도는 13~16도 이런 경우가 많죠. 요즘 평균수온은 16~17도네요. 아래 그림은 동해의 해저지형이네요. 요즘은 저녁 8시라고해도 막 어두워지려고 하는 시간이고 그날 기상청 위성사진 찾아보니 하늘에 구름이 있었네요. 물이 한참 빠지는(조류 북->남) 시간이었고 차가운(9도) 심해의 물이 표면으로 밀려나와 해상에 급작스럽게 안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네요. 안개가 비행기를 떨구었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네요. 비행기 파편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었다는 것으로 봐서 비행기는 어떤 이유로 공중에서 분해되었을 가능성이 크죠. 이쯤해서 딴 이야기 찾아본 김에 군 시절 근무하던 곳을 찾아봤네요. 코에서 진흙(콧물과 연병장 먼지의 합작품)이 나올때 까지 굴렀던 신교대 연병장도 나오고 사격장도 나오고 (몇달간 저격수 였다네요) 포상도 나오고 ... 뜨어어~ 근무를 서던 벙커까지 ... -_-;;; 누군가가 땅속에 짱박아두었던 탄통을 발견한 자리가 이쯤이지 ... 포대좌표를 여태 외우고 있었다면 확인해 봤을텐데 아쉽데요. 표고는 정확하게 나오던데 ... 지형 사진을 보면서 생각나는게 이곳에서 이곳으로 가서 식사하고 이곳에 끌려가서 깍지끼고 포상에 다리올리기 하고 군화발로 차이고 ... -_-;;; 이곳에서 영점사격했고 ... 일요일 마다 종교행사 참석한다고 이 부대로 가서  PX에 가서 앉아있었고 ... 제대하는 날 이 역에서 기차를 타고 여기 자그마한 천을 지날때 군번줄을 버렸고 ...   오옷 버스터미널이다. 버스터미널 옆에 2층에 있던 '미래의 아침'이라는 찻집은 이제 없어졌겠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