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5일연휴때 호주로 갈 생각하면서 한편으로 유럽 갈 생각을 떨치지 못해서 은근 시간날때 가격을 알아보던 중 재미있는 것을 발견함. 사람들의 마인드나 모든 문화가 경제의 기본원칙에 너무 충실한 홍콩이니 (부동산, 자산, 식당 음식가격, 평균 월급등 모든게 그래. 수요가 많으면 오르고, 수요가 적으면 내리고, 경쟁이 없으면 오르고, 경쟁이 많으면 내리고, 경기 좋으면 오르고, 경기 나쁘면 내리는게 너무너무 충실한 곳) 이렇게 티나게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암튼 경쟁이란 좋은거라는 매우 단순한 진리를 깨달은 오늘임!!

검색대상자는 온라인에서도 여행사와 거의 동일한 가격을 보여주는 CX홈피임.
자, 일단 홍콩에서 파리행 항공권 검색.
보시다시피 일주일치 테이블에 최저가 HK$5,370(80만원)부터 검색되지만 몇날 안되고 대부분 6~8천불대임을 알 수 있음.
경쟁자는 아시다시피 에어후랑스 1군데. (직항기준)


그 다음으로 다른 주요 취항지인 후랑크후르트 검색.
보시다시피 최저가 HK$6,430(95만원)부터 시작되면서 대부분 7~8천원대임. 경쟁자는 루후트한자 1군데.


그리고나선 런던을 검색해봤더니..... 이거 왠걸!!
매일매일이 HK$4,740(70만원)이내 그랴!! 얼씨구~~
HKG-LHR이야 아시다시피 데일리로 대략 BA 3편, CX 4편에다가
에어뉴질랜드, 버진애틀랜틱, 콴타스까지 줄줄이 넣고 있는 최다/최대 노선이면서도 반면에 최다 경쟁노선!!


오키나와나 삿포로행의, 좀 과장해서 조금만 보태면 유럽도 갈만한 가격의 경악할 항공료를 보면서...
역시 경쟁이란 좋은것이여~~ 를 확실히 깨닫게 되는득.

그리고 또 하나 재밌는거. 1월에 샤먼 1박2일 출장가야되서 예약하려고 검색하던중,
(참고로 홍콩-샤먼은 뭐 딱 1시간 거리수준...) 꼴랑 1시간 거리인데 뭐가 이리 비싸!! 하면서 보다가...
쭈루룩 HK$810이 깔린것을 발견.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왼쪽 아래 두칸(즉 당일 및 1박2일)만 비싼 값이 깔려있음;;
이런 된장... 열나 바쁘거나 비즈니스로 가게되는 당일치기나 1박2일 하는 사람은 얄짤없이 HK$2,610짜리 비싼거 타고..
관광이니 뭐니 널널한 사람만 HK$810짜리 싼거 타라는 -_-.......
바쁜 사람이 비싼거 타는거야 그렇다 치지만 차이가 너무 심할쎄...;;; (무려 27만원차이)

아무튼 경쟁이란 좋은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