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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고찰 (항갤러님들 의견수집)

King of DAD(203.241) 2010.05.28 14:27:30
조회 441 추천 0 댓글 8


완전 개념글인데..
도갤에 올리니까.. 뒉우종자들의 신고질이 얼마나 심한지..
글올린후 10분만에 삭제되어 버림..
삭제당항 글도 아닌데.....
항갤러님들... 이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신공항으로 검색하다보니 이런 까페도 있군요. ㅋ

 

여기저기 신공항으로 시끄러운데....논란의 주제가 한참 빗나간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접근성에 대한 얘기...국내항공수요는 KTX로 인해 크게 의미가 없고. 

솔직히 대구, 경북이던 부산,경남이던 우리나라 사람들 해외에 얼마나 많이 나가길래 접근성을

제일 중요한 공항입지의 요건으로 보시는지요?

 

국민 1인당 1년 0.3회 즉 3년에 1회 정도 해외를 나가는 점을 안다면

1시간인지 2시간인지 공항까지 가는 거리가 중요합니까? 공항을 무슨 마트나 출퇴근하는 곳으로 보는건 아닌지..ㅋ

한마디로 지역민의 접근성은 절대 공항입지 결정의 중요사항은 아니란 거죠. 참고사항 정도일까.

공항까지 가는 거리를 30분 단축하는거보다 공항까지 가는 교통편이 1편이라도 더 있는게 접근성에서는 더 중요하겠죠.

 

그리고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자국민의 해외여행수요는 서비스(관광)수지 측면에서 좋을게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늘어나는 관광적자는 무역수지악화의 일등공신이죠..

중요한건 영남권 1300만 인구의 해외여행을 편하고 자주가게 해줄 공항이 아니라 진짜 고객인 전세계 40억 인구가

영남권에 편리하게 자주 와서 지역에 돈을 뿌리게 하는 공항이 중요한 겁니다.

말만 국제공항이지 지금까지의 접근성논리는 지역공항이나 고속버스터미널을 짓는 거 같습니다.

요즘은 버스터미널도 부산은 도심을 벗어나 교외에 서울도 강남터미널을 옮기려고 하고 있죠...

 

그럼 진짜 고객인 외국인을 위한 공항입지는?

국제공항만 지어놓으면 알아서 비행기가 오고 외국인이 우루루 내릴까요?

주변 기본 인프라가 있어야죠...관광자원, 국제회의, 기업교류, 친지방문 등등 외국인의 목적을 충족시킬 꺼리와

호텔, 교통, 국제회의장, 기타 관광수용태세 등등의 기초적인 부분까지...대부분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공항만 있으면 알아서 비행기뜨고 외국인 내리고 위의 인프라는 그 뒤에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다 봅니까?

아니죠......위에 인프라가 최소한 어느정도 먼저 있어야 비행기와 외국인승객 수요가 발생하는겁니다.

위의 인프라 중 제일 중요한 관광자원(우리나라 외국인 방문객의 70% 내외가 관광목적입니다)

국제회의 규모...(부산이 아시아 6위...서울이 3위..건수는 서울 절반정도...경제규모나 인구로 봐서는 대단한거죠)

그리고 특급호텔이나 인바운드 취급여행사 수 등등..

안타깝지만 부산과 대구는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년간 외국인방문수가 6~700만명인 우리나라에 부산방문객은 200만명...1/3이 수준이죠.

말이 200만명이지 공항과 국제여객선을 통한 입국자만 잡힌 수치이고...서울이나 타지역에서 철도나 버스 등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수까지 합치면 더욱 늘어나겠죠..

참고로 대단한 국제도시인 싱가폴이 400만명 수준이지만 국경이 접한 말레이시아 방문객을 제외하면 200만이 체

안됩니다. 홍콩또한 우리나라 전체보다 훨많은 2000만명 수준이지만 국경을 접한 중국대륙을 제외하면 600만 수준이죠.

200만은 대만의 1년 외국인 방문객수와 비슷한 국제적인 도시라는 반증이죠...

더구나 김해공항같은 장거리운항과 24시간 운항이 불가한 반쪽짜리 공항을 가진 도시라는 점에서...

반면에 대구는 7만명 수준...

 

동남권신공항을 이용할 주고객인 외국인수요의 주목적이 부산 방문이라는 점.

만약 대구쪽에서는 공항접근성을 내세울려면 대구국제공항은 둘째치고 최소한 부산의 해운대같은 대표적인

국제관광지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그에 상응하는 인프라(특급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심면세점 등등)가

최소한이라도 구축되어 최소 50만명 수준의 외국인이 방문한다는 통계라도 나와야 요구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현재 김해공항의 24시간 운행불가와 대형항공기가 뜰 수 없는 입지적 한계로 현재 아시아쪽만

운행되는 상태에서.....간혹 24시간 운항이 뭐가 중요한가 하는 분이 계신데..

미주와 유럽, 호주등과 연결할 대형 항공기와 일본, 중국, 동남아 주요공항과 연결될 환승항공기가

국내시간에 맞춰 운행되다는 생각하는 분은 없겠죠.....시차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게 24시간 운항이고

만약 24시간 운항이 가능하고 환승/물류전용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다면 영남권의 외국인 항공수요가 늘어나는건

당연하죠. 24시간 운항과 대형항공기 이착륙 여부, 공항확장가능성 등이 공항입지선정에 있어 된다/안된다로 판단해야할 기본

요소이고 지역민 접근성과 같은 기준은 가중치로 판단될 참고조건일 뿐입니다.

 

대구나 경북입장에서는 지금도 절반이상은 인천공항 이용하면서...즉 1인당 6년에 1회 국제공항을 이용하면서

1시간 거리 밀양이나 1시간 30분 거리 가덕도나 그 30분 차이가 뭐가 그리 중요한건지 의문입니다.

더구나 몇안되는 비옥한 낙동강을 낀 하남토지를...말 그대로 영남권이 크게 발전하면 그 지자체간의 중간지역 접근성으로

신도시나 배후도시 대규모 산업단지 휴양레저관광단지 등등, 하다못해 비옥한 옥토로 유지되어도 후손이 얼마든지 활용할

땅인데...공항을 짓는다는건 스스로 제약을 걸어버린다는 거죠. 더구나 그 공항을 개발하고 향후 각종 기름때 등이 바로옆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갈 확률이 없다고 할 수 없는데 그 식수를 마실 부산시민은 뭐가 되나요..

 

부산의 입장에서는 권역내에 있는 알짜배기 흑자공항을...더구나 부산의 국제화에 손발이 되어주지만 입지문제로 확장못하는 공항을

인근 지자체의 도움으로 확장하고 키워보려고 했는데..지금은 빼앗길 판국에 쳐한거죠. 국제공항을 해상으로

옮기고 그 알토란같은 자리는 그린벨트도 풀려서 부산진해국제업무단지, 강서물류도시, 명지신도시, 4대강 정비구역 등등

성장동력이 될 자리인데 지금은 차라리 김해공항 자리를 유지하고 그때그때 그냥 확장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또한 지자체별 1인씩 선정위원을 뽑겠다고 하는걸 부산이 억지 반대해서 다 망쳐놓았다 하는데...

만약 한국과 유럽올스타가 축구시합을 하는데 심판을 국가수로 배분하자하면 공정한 경기가 된다 봅니까?

 

마지막으로 공항이라는게 대규모공장과 같아서.....집 바로앞에 있으면 대형악재이고

집과 적당히 떨어진 거리에 있으면 인구유입같은 대형호재가 되죠....자기 집앞에 지으면 극구 반대할 사람들이

자기 집에서 2시간 거리에 지으려는거는 1시간 이내 거리로 유치하려는 모습은 참으로 아이러니합니다.

 

출처. 대구경북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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