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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007 사건이 만든 음모론과 픽션의 세계

007 2006.09.13 13:49:04
조회 1227 추천 0 댓글 6


1992년 10월 16일 러시아에서 발행된 뉴스 일간지 이스베스챠 228호는 러시아의 대통령 보리스 옐친이 비밀을 해제한 KAL 007기 사건과 관련된 구소련의 5가지 1급 기밀 문서들을 공개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당시 공개된 메모에는 KAL기를 격추시킨 조종사가 국제 긴급 수신 채널(IERF)로 KAL기와의 교신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조명탄이 섞인 기총소사로 KAL기 주변에 경고 사격도 하지 않았으며, 유리 안드로포프 서기장이 미국과 일본측에 소련이 KAL기의 블랙박스를 찾았으나 그 발견 사실을 고의적으로 숨겼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5개의 메모들중 두번째와 세번째 메모에 공개된 사건직후의 레이다 화면 사진에는 KAL 007 기가 1978년 KAL 707기 사건때 처럼 무사히 비상착륙을 한 것 같이 보이는 모습이 공개되어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현재 인터넷에는 KAL 007 참사로 장인을 잃은 유가족인 버트 쉴러스버그의 웹사이트 Rescue007.org 가 있습니다. KAL 007 기가 공식 발표나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 처럼 소련의 전투기에 의해 격추되어 전원 사망한 것이 아니고 사할린의 모네론 섬 해안에 무사히 불시착 했다고 주장한 그는 생존자들을 구하는 노력을 하자며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사건 당시 사고 현장을 지휘한 소련 장성과 공군 관제소의 고급 장교들의 교신 내용들과, 헬기와 민간 선박을 긴급히 투입한 당시의 구조 활동 상황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2001년 자신이 지난 10여년간 수집한 모든 자료를 토대로 KAL기가 격추되지 않았다는 'Rescue 007 (The Untold Story of KAL 007 and Its Survivors)' - '007기를 구하라 (KAL 007기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과 생존자들)'을 저술한 그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책의 내용을 공개하여 현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 서적들과 방송, 그리고 인터넷 사이트들에는 지금으로 부터 꼭 20년전인 1983년 9월 1일, 구 소련의 전투기 미사일 공격을 받고 사할린 상공에서 격추되어 탑승객 269명이 전원 사망한 KAL 007 여객기 참사가 새롭게 조명되어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비극적인 참사가 도출한 각양 각색의 가정과 추측, 분석, 그리고 추적 등은 가히 헐리우드의 영화나 X-파일 드라마가 무색할 정도의 사실같은 픽션물들을 등장 시켰습니다. 이미 20년전 진상규명, 잔해수색, 귀책과 보상, 그리고 사건의 종결에 이르기 까지 관련 4개국과 피해 유족들 사이에 법률적 합의와 이해가 성립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사고 이후 목격자들과 수색팀들, 정보당국과 통신관제자들의 증언, 블랙박스의 새로운 해독과 항공 전문가들의 판단과 추리 등 많은 의문과 견해가 계속 거론되면서 세계인의 관심을 끈 결과 현재와 같은 수많은 음모론과 픽션물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이클 브런이 저술한 'Incident at Sakhalin: The true Miss-ion of KAL Flight 007'에는 왜 많은 사람들이 공식적으로 이미 종결된 사건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가에 대한 몇가지 이유들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참사에는 KAL 007 기의 희생자 267명 외 30명이 넘는 미 해군과 공군의 항공기 승무원들이 사할린 영해에서 무리한 작전을 감행하던중 전사했다고 주장 하였는데, 그는 당시의 사건이 쿠바 미사일 사태때보다 더 위험한 사건이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기술 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미국의 첩보기 코브라(RC-135)가 KAL기와 함께 겹쳐서 첩보수집 비행을 했다는 점을 기술하고 미국의 첩보위성이 사고지역 상공에 상주했기 때문에 항로 이탈에 관한 정보는 조기에 발견되고 여객기에 통보된다는 점을 주목하고 당시의 참사는 고의적이었다는 음모이론을 전개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KAL기 관련 도서들로는 제프리 죤의 'Day of the Cobra The True Story of KAL Flight 007', 올리버 클럽의 'KAL Flight 007 - The Hidden Story', 시무어 허쉬의 'The Target Is Destroyed' 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인터넷상의 음모론자들은 더욱 심각한 부분을 파고 들고 서적들보다 자극적이고 보다 충격적인 픽션을 창작하고 있는데 그중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과 소련 두나라 정보국이 합작하여 추후에 미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수 있었던 매파 반공주의 지도자인 멕도널드 하원의원을 암살한 사건이다. 민간 항공기의 격추 사건으로 말미암아 소련을 고립시켜 철의 장막을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계획된 군사 작전이었다. 현재 KAL기 탑승객 전원과 미군 작전기 생존자들은 모처에 생존하고 있다. 강제 착륙된 KAL기의 탑승객들은 전원 사살되었고 항공기에는 구멍이 뚫려 얕은 해안에 침몰되었다. 오시포비치 소령은 유럽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가 라는 질문에 그럴 이유가 없다고 말했고 왜냐면 그는 여객기를 격추한 적이 없고 무고한 인명을 살해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랙박스는 합의하에 조작 발표되었다. 당사국들은 비밀협약에 따라 이 사건을 조작하고 조기종결하고 은폐시켰다. 이 항공참사의 당사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 한 신문이 10여년간의 긴 추적과 취재 결과 발표한, 조종사가 관성 항법장치(INS)를 끄고 나침반으로 비행했기 때문에 항로를 이탈한 것이 원인이라는 추정과 소련 정부의 블랙박스 분석 결과 그 추정이 사실로 확인되고 참사의 모든 책임을 조종사의 실수로 몰아 사건 보도를 종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사 20 주기를 맞아 전세계에서는 KAL기를 직접 격추시킨 전투기 조종사 오시포비치 소령과의 인터뷰가 보도 되었고, 사할린 상공에서 격추된 KAL 007기가 소련 영공을 감시하고 있던 미국 첩보기와 함께 격추 되었다는 브라질의 한 교수의 주장도 보도 되었으며, 미국의 여러 언론들은 당시 희생된 61명의 미국인 탑승객 중 현역 하원의원이었던 래리 맥도날드씨에 관한 기사들을 다루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공식적인 사실 발표를 믿는다고 하더라도 6만피트 상공에서 폭발한 우주왕복선의 잔해와 탑승객 시신도 회수하고 있는 현실과 비교할때 왜 당시 구 소련에서는 1만 피트 정도 상공에서 미사일로 격추 되었다는 점보기의 잔해와 유품 등이 회수되지 않았는지 전혀 납득이 안된다는 지적과 같이 KAL 007기 참사는 여러 의문을 남긴 채 끝없는 음모론을 양산하여 어느날 헐리우드 영화로 등장하는 것은 아닐지..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세계인들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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