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갤서 퍼온 거야..; 내가 봐도 황당할 거 같아..;; 어딘지는 지웠어. 친구들이랑 저번 주에 제주도로 놀러가려는데 비행기편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ㅇㅇ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비행기를 타게되었다. 근데 당일 아침 ㅇㅇ공항 기상상황이 나빠서 8시 30분 비행기가 결항되었던지라 아시아나 창구는 결항된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떤 승객들로 넘쳐났다. 본인은 11시 비행기여서 아무런 지장이 없겠거니 했는데.... 잠시후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는 것을 내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왜 사람들이 xxxxxx하는지... 이해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결항된 그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이... 자신들을 제주도로 보내달라고 아우성치다가, 곧이어 다음 비행기로 출발할 승객들의 발권을 힘으로 중지시키며, 발권창구에 있는 여직원에게 고함과 무력으로 표를 뺏어버리는 등...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행패를 부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아저씨 아줌마, 젊은이들... 어느 누구랄 것 없이 집단적 광기를 부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또 하나 그들의 흥미로운 주장을 여기에 적어보면, 8시 30분 비행기가 결항했으니 그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사람들을 다음 비행기로 보내고, 다음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떤 승객들을 그 다음 비행기로 출발시키자는 것이었다. 이건 마치, 비행기 두대를 붙여서 출발시키자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 발상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나 비행기 첨타봅니다, 오늘 공항에 첨왔어요~라고 광고하는 그들의 언행에... 본인과 본인의 일행은 실소를 넘어서 그들의 지적수준과 사회적 상식에 대해 엄청난 충격을 접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