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과 대학이 목표하는건 애니메이터만을 양성하는 게 아니야...
애니메이터를 [포함]해서 애니메이션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 진출시키려는 게 목적인거지

그니까 처음부터 과 이름도 애니메이터과가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인거라구;;;

애니과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기 위한 여러 과정을 모두 함축적으로 가르치는 건 그게 씨-부랄 옳은 방향이 맞는거야 ㅇㅋ?
스토리쓰는거, 캐릭터 디자인하는거, 색감연구 하는거, 에펙&하모니&TVP&프리미어&클립스튜디오&애니메이트&마야&맥스&누크&지브러시 등등 온갖 다양한 툴 가르치는 거, 스토리보드 그리는거, 내러티브 분석하는거, 편집 가르치는거, 사운드 툴까지 가르치는거

이게 대학이 잘못된게 아니라니깐? 애니메이션과니까 일단 애니 만드는데 필요한 수업은 싹 다 개설 해 놓는 게 맞는 거임

문제는 대학이 가진 이런 교육 커리큘럼의 근본이 아니라

대학에 진학해서 미래에 뭘 해 쳐먹고 살지 결정도 못 내리고 힘들고 어려운 수업 피해다니면서 만만한거나 찍먹 좀 해보다 학점만 떼우는 식으로 졸업해서
졸업한 이후에 최종적으로는 스토리를 배웠는데 스토리도 프로씬에선 택도 없을 만큼 못쓰고, 디자인을 배웠는데 프로씬에선 택도 없을 만큼 디자인도 못하고, 애니메이팅을 배웠는데 프로씬에선 택도 없을 만큼 애니메이팅도 못하고, 에펙을 배웠는데 에펙 안쓰는 직종에 지원하고, 연출을 배웠는데 프로씬의 구조 내에서 연출을 무경력 신인한테 바로 맡길리가 없는 구조에 막히고 이런 현상이 문제의 근본이라니깐?

먼가 이것저것 배운건 많은데 어느것 하나도 실무에서 써먹을 만큼의 깊이는 안 되고 다 어중간하게 하다가 심화수업 들어가기 전에 때려친 상태니까 시간낭비 돈낭비라고 욕먹고 런하는거임 ㅆ1벌롬들아 문제가 대학이 아니라 대학 다니면서 진로결정 못하고 어중이 떠중이처럼 찍먹만 하다가 이맛도 저맛도 아닌 잡탕찌개가 되는 걸 스스로 선택한 , 대학에 진학중인 너 스스로가 문제라고 씨발 깊이있는 커리가 되기 전에 꿀꿀이죽 만들다 도망치고 졸업한 네가 문제라고 네가

다양한 분야를 다 두루두루 건드려보고 다 어느정도는 숙련된 상태인데 프로씬에서 먹히는 레벨은 아니다 싶으면 업계 오지말고 그냥 유튜브 쳐 해, 업계에 올꺼면 분야별로 필요한 능력을 대학 다니면서 미리미리 좀 씨발 파악좀 해놓고 뭘 해야되는지 교수님을 쫓아댕기든 가끔 기업들에서 특강 왔을 때 질문 준비해놨다가 팍 찍어 물어보고 답을 얻든 어떻게든 답을 얻은 다음 거기에 필요한 것 위주로 집중적으로 키우고, 두루두루 찍먹은 했는데 어느정도 레벨만큼도 숙련 안됐으면 그냥 때려치고 공장 들어가던가 ㅇㅋ? 

대학이 문제가 아니라 결정장애 와서 좆병신이 되는 선택을 스스로 해버린 너 자신이 문제라고 뭔가 길이 뚜렷하거나 진짜 진지하게 진학한 애들은 대학 나와서 자리 잘 잡아 대학에서 공부하는 시간을 좆병신처럼 '아 ^^이번학기엔 이 수업을 들어볼까? 아;;좀 빡세네;; 다음엔 다른 거 들어야지 헤헤^^ 과제 좀 적은걸로 듣고 꿀빨아야지 히힛 :D' ㅇㅈㄹ하면서 날려먹질 않았으니까 ㅇㅋ? 정신차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