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횟집 주방에서 일하고 있어. 거기에서 하루 12시간 씩 일하면서 일주일에 한번 쉬는 조건으로 월급을 210만원 받기로 했단 말이야.(계약서 안썼음) 근데 이번에 딱 한달채우고 월급 들어온거 보니까 186만원 찍혀있었거든? 그래서 세금이 나갔나? 싶었어. 근데 오늘 보니까 뭐가 나간게 아니라 그냥 186만원을 보냈더라고. 그래서 나랑 친한 두달 일하는 조건으로 온 파출 홀이모가 월급 명세서...? 맞나 어쨌든 내가 전화가 안되니까 월급이 왜 이것밖에 안들어왔냐고 직접 물어보라고 하는데 문제는 내가 막내란 말이야. 일도 정말 못하고. 그 이모는 딱 물어서 월급받고 난 뒤에 3일동안 일한거 다 받아내고 월급도 왜 이것밖에 안들어왔는지 말하고 그만두라 하는데 솔직히 그런 얘기를 꺼내는거 자체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게다가 그분은 내일 쉬시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돈이고 뭐고 그냥 당장이라도 추노해버리고 싶은데 그러면 나중에 어디서 언제 또 만날지도 모르는거니까 그렇게는 하지말라 하시더라고.


진짜 이런 일 생전가야 해본적도 없는데 동생 이번에 대학도 가야되고 집세도 내야되는데 부모님은 몸이 안 좋으시니까 일 못하고 실수해서 욕도 오지게 먹고 다치고 하는데도 계속 버팅기고 나가서 한달 채운건데 이걸 또 나머지 못 받은 돈은 어떻게 받아내야 되고, 나갈때는 또 어떻게 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중국인 과장이 오늘 \'네가 이딴 식으로 일하고도 돈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여기가 좋은 곳이니까 그렇다. 저번 막내는 안그랬다.\' 뭐 이런 식으로 말을 하니까 나중에 다른거 해도 잘할 수나 있을까 싶어서 그것도 너무 괴롭고... 제발 조언 좀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