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문제점
오늘날의 한국사 교육은 일제 식민사관 및 중국 사대주의 주입식 교육이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한국사 교과서에 보면 일제 조선사편수회에서 편찬한 조선사 35권[37]의 내용과 내용이 유사한 편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부여, 왜국, 대진국이 중국 대륙 에서 활동한 것을 아예 다루지도 않을 뿐 아니라 선비족, 거란족, 만주족과 여진족은 한민족으로 다루지 않고 화하족의 역사로 교육하는 경향이 있다.

참고로, 일제 때 편찬된 조선사 35권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가운데 끼어 있어 불가피하게 어느 한쪽의 지배를 받아야 했다. ​
둘째, 한국민족사는 중국으로부터 유래한 기자와 위만, 그리고 한사군의 지배로부터 시작되었다.
셋째, 고대 한·중 국경선인 패수는 대동강이며 한사군의 중심이었던 낙랑군은 평양에 있었다.
넷째, 고대조선사는 역사를 끌어올리기 위해 가공된 허구의 역사요, 신화일 뿐이다.
다섯째, 한민족은 천성적으로 서로 싸우고 분열하는 당파성이 강하다.
여섯째, 한반도의 남부는 임나일본부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일본의 한국지배는 침략이 아닌 역사의 복원이다.

대부분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대학교 수업에서는 이 사실을 아예 가르치지도 않는다.

또한,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명에 사대한 사실은 아예 호도하는 편이다. 명나라의 속국을 자처했던 조선시대는 명에 사대하면서 자국의 역사서를 없애고[38], 조선 세조~성종 때까지 자신들의 상고사를 불온서적으로 간주하여 궁에 가두었던 사실은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그 이후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만 외우고 교과서에만 있는 게 다 정답이라고 여기며, 역사적 사실을 말하면 죄다 틀딱, 환빠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 또한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역사를 축소폄하하고 한국은 약소국이라는 마인드만 가지게 된다.

[37] 한민족의 강역은 하북성 북부, 만주, 연해주, 산동성, 산서성 북부, 한반도였는데 일제 식민사관에 의해 편찬된 조선사 35권은 한민족의 강역을 한반도와 만주로 축소시켰다.

[38] 명 영락제 시기 지명조작을 통해 한족들의 강역을 확장시켰다. 대표적인 예시로 손오 시대 건업은 호북성 악주시였는데, 명 영락제 시기 신라의 강역을 지우기 위해 강소성 난징으로 이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