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고속도로보험협 "도요타차 추돌에 약하다"   소비자신뢰 1위와 대조..회사 “안전.디자인 자신” 도요타 자동차가 북미시장에서 갈수록 인기를 얻는 것과 달리 추돌시 안전도는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21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추돌 테스트에서 도요타는 단 한 모델도 ’최고 품질’(Top Safety Pick) 평가를 받지 못했다. 반면 추돌 테스트에서 이보다 등급이 떨어지는 ’그런대로 괜찮은’(Acceptable), ’한계 수준’(Marginal) 및 ’형편없는’(Poor) 카테고리에는 모두 9개 도요타 모델이 포함됐다. 이번 테스트에는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해 모두 16개의 도요타 모델이 시험 대상이 됐다. 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전자안정컨트롤 시스템을 장착한 모델에 대해 ’최고 품질’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최고 품질’ 평가를 받은 모델은 대형차 부문에 아우디 A6가, 중형차 부문에는 아우디 A4와 사브 9-3, 스바루 리거시가 포함됐으며 미니밴 부문에서는 현대 앙투라지와 기아 세도나가 랭크됐다. 고급 SUV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M 클래스와 볼보 XC90이 ’최고 품질’ 평가를 받았고 중형 SUV 부문에서는 아큐라 RDX와 혼다 파일럿 및 스바루 BP 트리베카가 선정됐다. 소형 SUV의 경우 혼다 CR-V와 스바루 포레스터가 뽑혔다. 추돌 테스트에서 ’그런대로 괜찮은’ 평가를 받은 모델은 아우디 A3와 BMW 3 시리즈(4도어) 및 렉서스 IS 250/350이다. ’한계 수준’ 카테고리에는 아큐라 TL과 혼다 오디세이 외에 렉서스 ES 350과 GS 350, 그리고 도요타 캠리와 FJ 크루저, 파이러스 및 RAV4가 포함됐다. ’형편없는’ 카테고리에는 혼다 어코드(4도어), 인피니티 M35 및 닛산 퀘스트와 함께 도요타 아발론 및 시에나가 선정됐다. ’형편없는’ 카테고리는 시속 약 64km로 충돌할 경우 탑승자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중상이 가능한 등급을 의미한다고 협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테스트 결과에 대해 도요타 관계자는 “우리 모델에는 장착되지 않은 특정 헤드셋 디자인을 협회가 선호한다”면서 “평가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지만 도요타 디자인의 안전성을 여전히 자신한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지난 9일 비영리 단체 미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 리포트에 의해 북미시장에서 ’가장 신뢰할수 있는 모델’의 절반가량을 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미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자동차 전복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전자안정컨트롤 장치를 오는 2012년까지 의무적으로 장착토록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제너럴 모터스는 모든 모델에 2010년까지, 포드의 경우 포드와 링컨, 머큐리 모델에 2009년말까지 각각 장착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편 IIHS는 픽업트럭의 경우 측면충돌 테스트 기준이 미비해 올해 측정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