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타본거라서 많이 가물 가물 해졌습니다.

달라기성능은 2.0 대에서는 훌륭한 편인데 약간 굼뜨게 나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고속주행 (그래봤자 130~150) 에서 반응은 꽤나 좋았습니다.

운전하기도 편하고, 엔진 사운드가 약간 디젤 엔진 소리비슷한 소리가 났습니다.

서스펜션도 하드하고 잘 잡아줍니다.

초반에 밟기 시작하면 부스트가 저 RPM에서 걸려서 굉장히 시내에서는 재밌는 주행을 했었습니다.

외관도 어디가서 주위의 이목을 끌기도 좋죠...

시승하면서 괜히 기분 좋았던건, 최근 아우디가 헤드램프에 LED를 넣어 주행등 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앞차에 반사되는

헤드램프 속의 주행등이 아무 이유없이 기분 좋았습니다.

드라이브 모드에서 패들 쉬프트를 누르면 드라이브 상태에서도 매뉴얼모드로 바뀌고,

드라이브 모드에서 운전하는 것 보다는 매뉴얼에서 운전할때가 더 재밌고, 차의 반응도 더 좋았습니다.

물론 강제 변속도 일어나지만, 6500에서 강제 변속이 되기때문에 5~6000에서 매뉴얼 모드로 운전한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외부 도어에 오토락 해제 버튼이 금형으로는 있는것 같은데 국내에는 a4와 더불어 그냥 모양만 있고

기능이 삭제된것이 아쉬웠네요... 또한 MMI가 많이 불편하더군요... 네비게이션 버튼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따로 스티어링 휠 왼편에 만들어놔서 서로 연동이 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요.

네비게이션 모드에서는 터치스크린이 되는데 반해 네비게이션이 아닌 다른 메뉴에서는 터치가 안됩니다.

한국에 들여와서 따로 달은것 같았습니다.

같은 엔진의 A3때와 다르게 좀 반응이 더디긴 했지만, 그래도 시내에서 200km/h 미만의 속도에서는

재밌는 드라이빙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