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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평생 승률이 69%이니 이것만으로도 이미 전설인

좆뚝좆망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3.25 16: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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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역시 통산 138번의 우승(비공식 기전인 타이다배와 세계최강결정전은 제외), 조훈현의 157번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국제대회 우승을 한 기사이기도 하다(2009년 통산 21회 우승).


어렸을 때는 국내에서와 달리 국제대회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이창호의 사실상 첫 세계무대 데뷔였던 요다 노리모토와의 특별대국을 보았던 오오다케 히데오는 "이창호의 바둑은 분명 강하지만 스승 조훈현을 이기는 데 너무 특화되어 있다"는 평을 남기기도 하였다. 동생인 이영호 씨의 말에 따르면 보통 식사 문제가 많았다고 한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중국요리를 먹고 나면 반드시라 할 만큼 탈이 났다고 한다. 초기에는 아예 굶기도 했으며 라면이나 김치를 챙겨 가기도 했다. 중국어에 능통한 이영호 씨가 중국에서 열리는 경기의 매니저를 자청한 이후부터는 대회장 주변의 패스트푸드점이나 일식집 등을 수소문해 이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해외 경력을 쌓아간 이후 (그래 봤자 20대 초반이었지만) 말도 안 되는 승률을 과시하며 세계 바둑계를 학살하기 시작한다. 이창호는 17세 때 국제대회 최초로 우승한 이후 20대 후반인 2002년까지 국제대회 결승에서 무패행진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었다. (딱 한번 1회 춘란배 결승에서 조훈현에게 패한바 있다.) 즉 결승에만 오르기만 하면 우승은 따논 당상인 셈. 90년대 중국 최강의 기사였으며, '이창호 빼고는 다 이겼던' 마샤오춘 九단을 만날 때마다 안드로메다로 보내 결국 재기불능으로 몰아넣었다.[20] 일본이나 중국은 스승 조훈현은 물론 서천왕(天王)으로 불리며 중국 킬러로 군림하던 서봉수 九단 역시 벅찬데 더 괴물이 나타났으니 할 말을 잃게 된다. 중국에서는 이창호를 거의 신으로 모실 정도이다. "그에게 지는 것은 한국에게 지는 것이 아니다. 신은 인간보다 위대함을 알려줄 뿐"이라고 할 정도니. 심지어 자신이 외계인도, 터미네이터도 아니다고 직접 해명까지하였다! 그리고 나중에 진짜 스카이넷이 나타나면서 이창호와 비교되고 있다 예언? 한 중국 네티즌은 '우리는 국가대항전에서 중국이 이기기를 너무나 간절히 원하지만 이창호가 지는 광경 또한 보고 싶지 않다.' 라는 표현으로 이창호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참고로 이 표현이 나온 시합에서 이창호는 혼자 살아남은 한국 대표로 중국과 일본의 대표 다섯 명을 연달아 박살내면서 한국팀의 우승을 이끌어냈다(…).


전성기 때는 수많은 전설을 가지고 있다. 우승률(1등을 한 기전 수 / 출전한 기전 수)을 퍼센트로 기록했다거나(전성기 때의 우승률은 30퍼센트에 가까웠다고 한다.[21]), 한국바둑을 아웃 오브 안중으로 여기고 일본, 중국 그네들끼리 '슈퍼'대항전을 만들어 한창 잘 놀다가, 이창호 이후 한국바둑이 득세하게 되면서 그 일중슈퍼대항전이 2류대회로 전락하면서 슬며시 사라졌다든지.


현재 바둑계를 주름잡는 이세돌, 구리, 콩지에가 2000년대 후반에 와서야 세계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듣기 시작하는 것은 이창호의 노화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이 세 기사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적수가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창호가 건재했을 땐 이들마저 이창호보단 약했다는 것. 사실 많은 기사들이 20대 초·중반에 전성기를 맞이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들이 20대 후반에 들어서야 세계 바둑을 나눠먹는 것은 이창호의 노쇠 덕을 본 것이였다.


대표적으로 현재 구리, 콩지에에 이어 아슬아슬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세돌의 경우 1990년대 후반기인 17세 때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으나 이창호에 의해 항상 1인자로 올라서지 못했고, 이창호가 노화로 인해 기량이 쇠퇴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을 본다면 그만큼 이창호의 전성기 시절의 기량은 최정상급의 한 수 위에 있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세돌과 이창호의 상대 전적도 이창호가 아직 앞서며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번기 대결에서도 이창호가 5승 2패로 우위라는 점은 이창호가 그만큼 강했다는 얘기.


단지 현재 바둑계의 추세상 대부분의 기전이 속기인데다 이창호의 강점인 정밀한 끝내기가 눈에 띄게 약해진 점을 감안한다면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성적을 내는 것은 무리로 보인다. 이창호와 비슷한 또래인 기사들은 한중일 통틀어 모두 한 물 간 것을 감안한다면 그나마 이창호니까 한국 랭킹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다.


여태까지 스승의 업적들을 거의 물려받긴 했지만 단 두 가지 물려받지 못한 기록이 있다. 첫째는 전관왕, 둘째로는 연속 타이틀 홀딩 기록.[22] 94년 왕위전 타이틀을 유창혁이 방어에 성공함으로써[23] 조훈현이 이룩한 전관왕 타이틀은 아직 그 후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24] 그 때의 아쉬움 때문인지 그 이후로 왕위전 만큼은 한 번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지켜왔다. 흠좀무[25] 때문에 단일 기전 연속우승 기록이 현재 12연패. 이 기록은 조훈현의 패왕전 16연패 다음의 기록이다. 안타깝게도 지금 왕위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기 때문에 이창호의 기록이 다시 한 번 스승을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런 이창호에게도 천적은 있다. 바로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상대전적이 좋지 않다. 첫 단추(1990년대 초 한일신예대항전이란 형식으로 5번기를 벌여 1:3으로 패배))를 잘못 채운 탓인지, 이후 이창호는 요다만 만나면 이상하게 바둑이 꼬이곤 했다. 한때 상대전적 1승6패를 기록하는 등 계속 헤매다가 2000년대 들어서 상당히 만회하여 둘 간 승률이 거의 대등해졌다. 그리고 8:8 상태에서 제7회 농심배 최종국에서 만났고 이제는 명실상부 우위로 올라서나 했는데, 그만 패배. 요다는 여전히 만만찮았다. 이창호가 직접 "요다는 내 약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표현했을 정도니 말 다했다. 동률까지 갔지만 다시 패배하면서, 현재 8승 10패로 다소 열세이다. 요다 九단에 따르면 2000국이 넘어가는 이창호 九단의 바둑을 대부분 복기해 봤다고 한다. 요다 九단에게 지고 나서는 한때 중국의 마샤오춘 九단에게 약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역전한다. 2000년대 후반에 와서는 강동윤에게 맥을 못 추고 있다.


2005년 농심 신라면배 국가대항 연승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별 기대를 걸지 않았다. 당시 개인 기록이 꽤 부진한 시기였는데다가 한국팀의 나머지 인원들이 일찌감치 충격적인 광탈을 해 버린 나머지 한국팀에는 이창호 혼자만이, 중국과 일본팀에는 합이 다섯 명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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