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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쮸쮸나 괴담

ㅇㅇ(116.127) 2017.10.05 01:13:49
조회 171 추천 1 댓글 0

근래 들어 '무한도전' 멤버인 정준하씨와 관련해 말썽이 있었습니다. 본인이 사장 직함을 갖고 있는(지분이 있었다고도 했던 거 같은데) 강남의 텍가라오케에서 여성 접대부가 고용됐었다는 소문이 돌았고, 처음엔 부인했다가 나중엔 몰랐다고 말을 바꾸는 과정에서 상당수 팬들로부터 비난도 받았죠. 여전히 지지하는 팬들도 꽤 있더군요.



정준하씨가 연예인 야구단 소속이라는 것 빼고는 야구기자와 겹치는 게 하나도 없는데, 굳이 그와 관련해 글을 쓰려하는 건 몇년 전 사건에 대해 최근에 자세히 들었기 때문입니다. 정준하씨 이미지가 급격히 나빠진 사건이었습니다.



몇년 전 여름, LA에서 야구대회가 열렸습니다. 정규 대회라기 보다는 오랜만에 부활한, 이벤트성 교류전이었구 대학 대표팀이 구성돼 미국으로 건너갔죠. 

그리고 당시 더 화제가 됐던 건 대학 대표팀과 함께 연예인 야구단도 동행했기 때문입니다. LA 현지의 한국인 몇명이 스폰서를 했기 때문에(옛 박찬호 매니저인 스티브 김도 포함해서) 이벤트를 위해 연예인도 함께 초청했다나, 아무튼 글케 들었습니다.



야구기자들도 4명 정도 동행 취재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그 중에는 지금은 신문사를 떠난 A후배도 있었구요.



그런데 막상 현지에 도착해 이리저리 다녀보니 앞뒤가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답니다. 선수단 버스가 연예인 스케줄에 맞춰서 운행되다보니, 정작 대학 대표팀 선수들은 두시간씩 버스를 기다리는 경우가 생기는 등 불편이 많았다는 것이죠.

처음 선수단이 묵기로 했던 홀리데이 인 급 숙소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대학 선수들은 허름한 여관급 인(inn)에서 자야하는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전부터 저도 인지하고 있었던 내용입니다)



이런 상황을 겪은 A 후배는 이 내용을 기사로 써서 지면에 내보냈습니다. 주객이 전도됐다, 뭐 이런 정도의 내용이었죠. 실제 당시 현장에 있었던 또다른 후배 여기자 B에 따르면 연예인들이 그 와중에 라스베이거스에 놀라갔다 늦게 오는 바람에 대표팀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신문에 기사가 나고, 현지시간으로 그날 밤 자정을 넘긴 1시였습니다. 대표팀과 기자들이 묵고 있는 숙소에 갑자기 정준하씨와 매니저로 보이는 인물, 그밖의 연예인 2명 등 4명이 들이닥치더니 방마다 쾅쾅 두들기며 A기자를 찾으며 돌아다니더랍니다. 간단히 말하면 "A, 이 X끼 어딨어" 이러면서 말이죠.



그리고 잠시후 A 후배 방에 들이닥친 정준하씨가 A의 멱살을 잡으면서 죽이네 살립네 했답니다. 이유야 간단하죠. "니가 뭔데 연예인 야구단이 미국 와서 놀러다니느라 민폐만 끼친다는 식으로 기사를 썼냐, 책임지고 정정보도해라" 하며 큰소리를 쳤다고 합니다.



잠시후 다소 진정된 정준하씨와 동료들은 그날 거의 동틀 때까지 A 후배를 들들 볶다가 돌아갔다고 합니다. 본래 마음이 여린 A 후배는 오해가 있다면 풀겠다는 마음에 또, 혹시 본인이 몰랐던 배경이 있었던 건 아닌가 하는 마음 때문에 되도록 이런저런 대화를 해볼려고 했다고 합니다.

당시 비슷한 톤의 기사를 B 후배도 썼는데, 이튿날 야구장에 나가보니, 연예인 야구단에 동행했던 여자 연예인들이 아주 죽일 것처럼 째려보더랍니다. 그 중에는 당시 정준하씨와 사귄다고 소문이 났던 여자 연예인도 있었구요.



아무튼, 당시에는 이같은 사실이 구체적으로 한국 쪽에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시달린 A 후배는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였는지 별달리 말이 없었구요. 저도 최근 들어서야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을 통해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여러 루트를 통해 얘기를 들어본 결과 당시 연예인들 때문에 대학 대표팀 선수들이 고생한 건 사실입니다. 당연히 기사 내용에는 별 무리가 없었고 쓸만한 좋은 기사였습니다.



다만 이럴 수는 있겠죠. 처음에 전제했듯, 이 대회에 참가하는 비용 자체를 현지의 한국인들이 스폰서를 댔다고 하니, 그랬다면 그들에게는 대학야구팀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연예인들이 최우선 고려사항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대표팀이 와서 뭘하든 관심 없고, 연예인 야구단이 LA에서 짬을 내 행사나 뛰도록 연결시켜주는데 신경을 많이 썼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랬다면, 연예인야구단 사람들은 본인이 주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죠. 그렇지 않고서야 정준하씨가 그리 길길이 날뛰면서 한밤중에 숙소문을 두드리고 다녔을까요. 



만약에, 기사 내용에 다소 무리함이 있었다고 가정해보죠. 그렇다면 정준하씨를 비롯한 연예인들 입장에선 본인들 의도와 관계 없이 갑자기 개념 없는 집단이 됐다는 억울함이 생겼을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그것 때문에 새벽 1시에 여관 문을 두들기고 다니고, 큰소리를 내면서, 멱살을 잡으며 행패를 부렸다는 건.... 그건.... 보도 내용이나 다른 어떤 것과 관련 없이 .... 기본 예절과 품성 문제가 아닐까요.



다음날 아침 만나서 차분하게 얘기하면서, 사실은 우리 연예인 야구단에도 이러저러한 고충이 있었다...그러니 조금만 더 신중을 기해서 기사를 썼더라면 좋았겠다...하면서 설명했다면, 

그래서 만약 보도 내용에 무리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요즘 기자들,,,열에 아홉은... 미안해서라도 정정 기사를 실어줬을 겁니다. 물론 이미 처음 나간 보도 내용 때문에 피해를 봤는데 참으란 말이냐 라고 항변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구요. 하지만 당시 기사는 특정 인물을 찝어서 비난했던 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준하씨의 대응 방법을 봤을 때, 기사가 정말 맞았기 때문에, 너무 콕 찍어서 아파서, 그래서 차분함을 잃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역시 최근에 알았지만, LA에 함께 있었던 '어른' 들도 처신이 잘못됐습니다. 대표팀 감독마저 이튿날인가, 기사를 쓴 A와 B 후배에게 "여러분들이 너무 어려서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라고 하더랍니다.

느낌상으로는 "그쪽(스폰서와 연예인 야구단) 덕분에 이번 국제 교류전도 올 수 있었다"는 그런 뜻을 말하려는 게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스폰서 문제 때문에 꼼짝 못하는 관계였다고 가정하면, 동행했던 대한야구협회 관계자들이 왜 연예인들에게 꼼짝도 못했는지도 설명이 될 것도 같습니다.



사건 당시에는 한국에서 대충 소식을 접하면서 어렴풋이 정준하씨가 오버했었다는 느낌만 갖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설명을 자세히 듣고 나서 굉장히 실망이 컸습니다. '무한도전'에서 한없이 착하고, 그래서 동료들에게 놀림만 받는 캐릭터는 완벽한 설정이었는가 봅니다. 그 캐릭터로부터 LA의 허름한 숙소에서 새벽에 문 두들기고 다니는 모습은 도저히 연상되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정준하씨가 혹시 나중에라도 이 블로그 내용을 전해듣고,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직접 알려와줬으면 좋겠네요. 그럼 블로그를 통해 정정보도를 해드리지요. 대신 한밤중에 집으로 찾아오시진 마시구요.



**정준하씨.. 기부금도 꽤 내고 근래 들어 좋은 일도 많이 하던 것 같은데, 하지만 야구기자들 사이에선 별로 인식 안 좋다는 거 알고 있었으면 합니다.

http://sc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605&logId=14364#




3줄 요약


대학야구대표팀이 LA 가는데 연예인 야구단이 동행했음

주가 되야될 대표팀이 연예인들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는등 피해가 있어서 동행한 기자가 비판하는 기사를 냄

쮸쮸나가 밤 1시에 기자 숙소 쳐들아가서 멱살잡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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