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구-문태종 트러블을 떠나서 1차전은 에밋 수비와 에밋에서 파생되는 외곽 봉쇄를 못해서 진 것임. 하승진은 이용수가 비교적 잘 막았으나 막판에 슛감 떨어진 상태에서 나대서 3점 난사하면 이기기 힘듬. 추겨털이 능력치가 좀 떨어지는 감독이긴 해도 1차전에서 오리 깨기 해법이 대충 나와서 2차전은 초반부터 에밋에서 외곽으로 빼주는 공격이 많이 나오면 장판이 많이 유리할 것임. 캐나디언 부랄킴이 아니더라도 김민구 슛감이 워낙 좋아서 오리가 대비하지 않으면 흐름이 쉽게 넘어갈 것임.

  오리 입장에서 1차전 에밋 봉쇄의 키는 김동욱인데 골밑에서 도움수비로 에밋을 막는 것도 좋았지만 에밋이 외곽으로 빼주는 걸 잘 봉쇄하다 막판에 방전돼서 털림. 아마도 백업으로 나올 최진수가 파이팅은 좋은데 요령있게 빼주는 걸 막는 센스는 부족해서 추일승은 고민이 될 것임.

  막판 난전 상황에서 페리미터에서 2점씩 따라갈 때 체력이 방전돼서 제 역할을 못한 문태종 출전 시간도 잘 조절해야 함. 1차전은 추일승이 이기고 있으니까 신이 나서 교체 타이밍 놓침.

  추잭슨은 지고 있을 때 멘탈 단속하고 내보내지 않으면 영웅심리에 무리슛 날리다 날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써야 함.

  이용수도 수비 잘 하다가 꼭 체력 방전되면 본분을 잊고 슛을 난사하는데 체력 떨어지면 슛 단속 시켜야 함. 말아먹은 경기가 꽤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