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동 200km 랜도너스에 미성년자 17살에 미스타고 참가했던 학생이라고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달리는동안 많은 도움과 응원을 주신 분들이 혹시나 이곳에 계신다면 보실까하는 마음에 남기는 것입니다. 
오늘 저는 6:30에 스타트하면서 남한산성까지는 다른분들을 잘 따라갔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길도 조금 헤매고 평속도 느려져가는 중 한 팀이 지나가게됩니다.
이때 mtb타시는 한 중년분께서 "페이스조절하면서 우리가고있으니 잘따라와"라고 하시는 겁니다. 
덕분에 물안개공원에 빠르게도착할수있었고 용문 가는길에 제가 따라갈수없었지만 평지에서 굉장히 많이 끌어주셨습니다. 혼자남아 용문으로 가는길에 양평교를 넘었는데 마지타시던 한 분께서 어린나이에 대단하다고 하시면서 다시 또 길을 알려주시면서 끌어주십니다.
하지만 이내 다리가 쥐가 조금나면서 놓쳤지만 꾸역꾸역 따라가면서마지타시는 분과 mtb타시는분과 그 팀을 다시 찾아뵐수있었습니다. 마지타시는 분과 점심을 먹고 잠시 배변을 보러나갔는데 마지타시는분께서 점심값을 내신다고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옆에계시는분들도 제바람막이가 통풍이안되는걸 아셨던건지 잘 개서 안장가방에 넣어주시고..파워젤도 주시고.. 어린나이에 피부관리해야한다면서 썬크림도 발라주셨습니다. 또한 과분하게도 마지타시는 분과 어쩌다 들은 이야기지만 기초대사량이 높고 자이언트타시는분께 서 제페이스와 맞게 저를 끌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용문을 나와 설악가는길에 따라가기 벅찼지만 놓치면 완주못한다는생각에 꾸역꾸역 붙어가고있었지만 이내 힘든나머지 눈을 잠깐 감았다뜨니 이미 돌이 앞에있었고 타이어가 찢겨버립니다. 이미리타이어가 예상되는 상황이였는데 휠을 조립하던 중 마지타시는 분께서 지갑을 꺼내시더니 안전한곳으로 내려가서 택시를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제 점심값도 내주시고 저때문에 저단으로 놓고 타시고 하다못해이제 택시값도 받으려니 정말 민폐가없었습니다. 결국 택시값을 받고 마지타시는분께 안전하게도착하면 문자달라는 전화번호와 함께 저는 내려옵니다. 지금은 안전하게 집에도착해 쉬고있습니다. 모든코스에서 저에게 많은 응원과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정말로 감사했다고 말하고싶습니다. 비록 리타이어했지만 다음번에 길위에서 뵐수있다면 다시 뵐수있기를 바랍니다.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모든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