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큐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거의 이용과 소유 두가지 목적 중 한가지에 비중을 두고 구매하십니다.

이 중 이용을 목적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이 아셔야 될 것들이 있습니다.




1. 큐의 \'성능\' 과 \'특성\'

\'하우스큐와 한밭 레인보우와 큐의 성능은 같지만 특성은 다르다\' 라고 말한다면 이는 잘못되었다고 볼 수 있을것입니다.

초심자분들도 쉽게 알 수 있게 설명하자면... 하우스큐와 레인보우로 끌어치기와 밀어치기를 해본다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끌어치기와 밀어치기로 모든 큐의 성능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큐는 자신에게 맞는 큐이다\' 라고 말한다면 지극히 맞는 말입니다.

단지 나에게는 한밭 44b가 최고의 큐이다 라고 말한다 해서 44b가 레인보우보다 높은 성능을 가지거나 동등한 성능을 가지고 특성이 다른 것이 아닙니다.

44b는 레인보우보다 떨어지는 성능을 지니지만 당사자가 44b를 들고 그리는 그림이 레인보우를 들고 그리는 그림보다 좋은 그림이라면 \'그 사람에게\'는 레인보우보다 44b가 더 좋은 큐인 것입니다.







2. 아담 무사시는 한밭 레인보우보다 좋다?

통상적으로 인정받는 메이커들의 최고급 큐에 있어서는 \'성능\' 의 차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특성\' 의 차이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각 메이커의 기술의 차이는 굉장히 광범위한 부분에서 작용합니다.






3. 첫 큐는 싼 큐, 업글 또 업글?

글쎄요 큐의 \'소유\'에 목적이 있으신 분이 아니라면 이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44b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큐의 어떠한 특성이 이런 식으로 더해진다면 내가 평소에 어렵게 치던 공들을 좀 더 편하게 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해서 플러스 7을 지릅니다.
또 같은 생각에 의해 플9을 지릅니다. 또 같은 생각에 의해 플11을 지릅니다. 계속 큐를 바꿉니다.

이런 방식으로 가게 되면 매번 큐를 바꿀 때마다 오는 미세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고, 또 자꾸 자신의 실력보다는 큐에 의존하게 되는 습관이 생깁니다. 아담으로 칠 수 있는 공이 엑시드로 못치는 게 아닙니다. 편하게 칠 수 있다는 것은 그 공에 대해 확실히 알고 연습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당구를 접하는 사람은 기본 바깥돌리기를 치던 테이블을 열두바퀴를 돌아 치는 공을 치던 편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충 지금 생각 나는건 이정도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많은 태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