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초라 이거저거해서 바쁘니 당구장 갈 여력은 안되고, 그렇다고 중간중간 짬나는 시간에 딱히 할 건 없고...

그래서 항상 아쉬운 마음에 자꾸 인터넷을 뒤지게 됩니다.

100도 겨우 치는 허접이가 시스템을 알아보겠다고 덤볐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죠 ㅋ


아무튼.

질문은 상단당점에 관한 것입니다.

전에도 한 번 질문했었던 건데, 시스템해설이나 3구경기 해설을 보다보면,

노잉글리쉬 시스템에서 상당 당점을 주는 것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정가운데를 당점으로 놓는 건 오히려 보기 힘든것 같아요.

약간의 회전을 줄때도 그냥 중심을 떄리기보단 중상단을 때리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제가 전에 물어봤던 질문에서의 답변은 아마 "3쿠션 경기의 경우에는 약간씩 밀어주는것이 좋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였는데요.


어제오늘 하면서 몇개 본게 있는데 그걸 보면 또 의아해집니다.

프메향님의 블로그에서 본 EFFECTO란 것과, 네이버 블로그에서(공동당구구역) 본 기본 중의 기본 분리각에 대한 겁니다.

먼저 프메향님의 블로그에서 EFFECTO란 개념과 함께 잘라쳐서 넣는 어떤 시스템이 소개되어있는데(이름은 기억이 안나요..)

이또한 중심당점을 주지않고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당점을 줍니다.

공동당구구역에선 자연스러운 90도 분리각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공을 \'굴리기타법\'으로 구사해야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심당점을 치면 분리각이 더 커진다구요..



상단 당점은 분명 \'밀어치기\' 아닌가요?

치는힘, 밀어주는 정도 따라 곡구현상이 심하게 일어나잖아요. 그런 특성이라면 정확도가 떨어져서 오히려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왜 상단당점을 주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