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설날에 받았던 돈으로 질렀던 책들... \'살림\' 에서 나온 살림지식총서의 문고판은, 정진홍 선생님(저번주 TV, 책을 말하다에 나오셨던 그분이죠) 이 종교학자 엘리아데에 대해 쓴 살림총서를 읽고 너무 맘에 들어서 다른 것도 그렇게 잘 쓰여졌나 해서 사봤습니다. 혹 엘리아데나 개개 종교의 나름대로의 자기주장을 넘어서 종교를 만들어나가는 인간의 심성과 문화를 통해 지금 여기에 사는 인간과 인간의 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면,  살림에서 나온 \'M. 엘리아데 종교와 신화\' 를 읽어보세요. 엘리아데의 두꺼운 책을 여러권 읽었을 때는 느낄 수 없었던 엘리아데의 깊이에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살림의 문고판들 작고 디자인들이 하나같이 예뻐서 좋네요. 정말 ㅋㅋ; 그리고 짤방에 있는 \'예술, 세계와의 주술적 소통\' 이책은 인터넷 서점에서 서평이 좋아서 샀는데, 내용은 정말 허접하더군요-_-;; 너무 피상적인 논의만 하고, 말하자면 예술이라던 가 주술이니 종교니 신화의 상징에 담겨있는 논리를 들어내면서 예술과 주술의 연관성과 신화-종교-주술에 담긴 상징과 이른바 영성이 지금 여기에서 다시 발견해야하는 무엇에 대해서 명확하고 논리있게 밝히는 것도 아닌것 같고, 그냥 칼 융이니 뒤랑이니 등등의 이론 이라던가 여러 신비주의의 논리를 그냥 늘어놓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했던 책. "내용이 고작 이거야?" <--라는 소리가 저절로... 뭐 아무튼, 지루한 책과 재미있는 책을 구분하는 방법은, 지루한 책은 남은 페이지를 보면서 언제 다 읽나 한숨을 쉬는 반면에 재미있는 책은 남은 페이지를 보고 안 타까워하죠... 쿨럭;; 음...뻘 소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