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런 소리에 취해서 맹목적으로 읽고있는게 아닐까싶네...

어떻게 해서든 책이란게 좋다는 인식에 맞춰야 본인이 책 읽는 행위도 긍정될테니 말이야

현대의 위대한 매체들은 이제 책 말고도 전달할 방법이 많은 것 같아.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도 난 애니가 아니라 책으로 접했다면 그때 그 느낌을 온전히 못 얻을 것 같아.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읽으면서 거기에 있는 연설들이 찬양해마지않는 명연설이라고 하고 나도 읽으면서 그 말빨에 \'시바 진짜 이걸 즉석에서 바로 말했을까?\' 의심될 정도로 감탄하긴 했지만, 과거에는 연설이라도 남길건 책밖에 없으니 책이란걸 활용하긴 했지만 요샌 뭐 스티브잡스의 미친듯한 스피칭을 영상으로 볼수있으니 점점 문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드는듯 하네.

내 주변에 똑똑한 애들도 독서가 취미라고 할만큼 열심히 보는 애들 별로 없는데 얘네들이 40대 50대 되서도 과연 습관이나 취향을 고쳐서 책을 읽을지도 모르겠구

결국 위대한 작품은 지금까지 책이 많았긴 했지만 그런 위대함들이 책이라는 형태로 재생산될까는 의문이네

글쎄.. 나도 성공한 사람중에서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긴하지만, 어느샌가 성공을 위해서 독서를 활용하는것보단 그냥 책읽는것 자체에 몰두하는 모습이 나한테 보여서 괜히 이런 생각이 드는듯...

모든 지혜는 책에 있다!라는 생각이 존나 교조적으로 나를 옭아매는 것 같애

어짜피 성공은 다 운인데 말이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