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늘 큰사고 날뻔했고 차알못이라 아우디잘아는 사람이나 차고인물들에게 조언을 구하러 왔다.
글도 길고 댓쓰기 귀찮을 순 있지만 사람인생 한명 살릴 수도 있으니 해결방법알면 조언 좀 부탁할게.

한달전 쯤 중고차센터 돌다가 연식 좀 됐지만 키로수 3만7천밖에 안되길래 질렀다. (14년식 A5 콰트로)
중고에 연식이 오래 됬긴 했어도 첫차라 너무 행복하게 잘 타고 있었음.

평소에 문제 하나 없고 잘타고 있는데 세차할때 문제가 생김.
여기 세차장이 세차하고 세차끝나고 조금 앞으로 가면 직원들이 외관 닦아주고 안에 대충 청소해주면 도로로 나가면 되는 시스템임.
(즉, N으로 놔서 세차가 끝나면 D로 놓고 조금 간다음 P로 놓고 다시 D로 나가는 루트임.)
지금까지 3번했나. 한번은 시동이 안걸리길래 한 1분정도 허우적대다가 스마트키를 꽂으라는 문구가 뜨길래 작동잘됨.

근데 오늘은 좀 달랐음. 직원들이 대충 청소끝내고 난 나가려는데 안밟히는거임. 그래서 다시 P로 놨다가 D로 놓는데 브레이크가 안먹히더라.
그래서 핸들이라도 꺾으려니까 핸들도 안꺾이대. 그상태로 도로로 나가는거 문열고 잠깐만요!!라고 소리지르면서 달려오는 차들 세움.
그와 동시에 차는 멈췄고 그렇게 또 일분동안 별지랄을 해도 아무 반응 없더니 스마트키를 꽂으니까 다시 가더라..

다행히 신호가 마침 빨간불로 바뀌던 참이라 사고는 안났지만 자칫하면 큰사고 되고 난 이미 병실에 누워있거나 이 세상에 없었을 수도 있었다.

마침 내일모래 차 점검 받으러 갈거긴한데 가기전에 혹시 이거 왜 이런건지 아는사람 있을까.. 혹시나 해서 끄적여봄.. 차키를 안꽂고 다녀서 그런거임? 왜 세차할때만 그런거야? N으로 놓고 차가 자동적으로 가서 시스템적으로 인식이 이상하게 되는건가.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혹시나 다음에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이 있거나 어디 점검해야하는건지 아는 자동차고인물 있으면 대충이라도 알려주면 감사함.
그러게 연식 오래된 중고는 왜 샀냐 이런말은 삼가해주길 바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