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鼠書 5편 포도청

검객 1865(210.109) 2007.09.23 19:10:21
조회 4988 추천 0 댓글 12


여러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음악은 자동재생됩니다.^^


20060902115712774591613900.jpg

오늘은 조선시대 경찰청, \'포도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060902115712775074535700.jpg
포도청은 제복을 착용한 국가적 치안시스템으로는 세계최초의 기관입니다.
(포도청-1471년, 런던경찰-1829년)


 

20060902115712775578840000.jpg
포도청은 서울에 2군데가 있었습니다.
묘동 59번지의 좌포도청, 종로 89번지의 우포도청
 
2개의 포도청은 각각 8조의 담당관할(파출소)을 나누었습니다.
좌포도청-주로 서울의 동부,남부,중부를 담당.
1조는 숭례문 남쪽 ~ 타락동
2조는 타락동 동쪽 ~ 영희전 서쪽 담장
3조는 주자동 ~ 생민동
4조는 생민동 동쪽 ~ 수구문
5조는 파자교 동쪽 ~ 흥인문
6조는 파자교 서쪽 ~ 전동
7조는 종각과 동현 ~ 오간수문
8조는 흥인문 ~ 관왕묘
 
우포도청-주로 서울의 북부, 서부를 담당.
1조는 육조 동쪽 ~ 삼청동
2조는 육조 서쪽 ~ 창의문
3조는 공조후동 남쪽 ~ 소의문
4조는 소의문 ~ 숭례문
5조는 돈의문 북쪽 모화관 ~ 대현
6조는 돈의문 및 약현 ~ 숭례문까지
7조는 숭례문 밖 ~ 만리현 및 석우
8조는 이문동 ~ 남산


 

20060902115712770597052300.jpg
각 포도청에 근무하는 사람들로는
포도대장(종2품) 1명-경찰청장
종사관  (종5품) 3명
포도부장        4명
무료부장        27명
가설부장        6명
겸록부장        32명
서원(書員)      4명
사령(使令)      3명
군관            70명
포도군사        64명
다모(茶母)      00명-여성경찰
식모(食母)      00명-식사담당
침모(針母)      00명-빨래담당
등이 있었습니다.
 


 

20060902115712776538605900.jpg
좌포도청과 우포도청의 인원을 합하면
290명 이상의 인원이 근무한 것이 됩니다.
당시 서울에는, 1명의 경찰이 689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현재 한국의 경우, 1명의 경찰이 450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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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포도청 기록인 \'포도청등록\'에는 당시의 범죄유형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도둑, 강도, 살인, 절도,..
조직적 위조지폐, 불법 도박, 간통, 뇌물, 그리고 과거시험부정행위(국가시험 컨닝)까지..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간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중재의 역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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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는 상당히 과학적으로 이루워졌습니다.
포도청 소속의 전문의가 있어서
사인을 알 수 없는 시체의 경우, 시체를 부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고,
여러 범죄사건들을 이론적으로 해석하였습니다.
과학수사를 위한 법의학서인 \'신주 무원록\'에는 다양한 법의학 정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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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포도청 64명의 포도군사들은 임무는 순찰과 방범이었습니다.
순찰을 할때는 제복을 입고, 허리에는 붉은색 천을 둘렀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서 흉기는 소지하지 았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국가에서 제정한 규격에 의거하여 제작한 방망이를 들고 다녔습니다.


 

20060815115563157732993600.jpg
이것이 당시의 순찰조가 들고다니던 방망이들입니다.
6각으로 조각하였기 때문에  \'六모 방망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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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청은 지방의 각 관아와 연결되어 있어서
전국적인 수사도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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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주민등록 시스템인 \'호패\'제도는 범인을 잡는데, 효율적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인상착의를 이용해서 범인을 검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60902115712779949190900.jpg
당시 포도청의 시스템은 지금의 기준으로도 우수합니다.
백성의 편안한 생활을 생각하는 조상들의 지혜가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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