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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특집- 나의 인생과 게임 (웃음을 기대하지 마세요 ^^;다소 우울하군요)

김군 2002.10.05 20:52:17
조회 2494 추천 0 댓글 39




오늘따라 글씨가 더더욱 +3배 로 날라가는구료 ; 그냥 갑자기.. 문득.. 아무이유없이 (라기보다는 갑자기 집을 공사하는 관계로) 인생을 돌이켜 보게 되었군뇨 세명 밖에 되지 않는 핵가족인데 얼굴을 맞대는 것보다 각자 지내는 것이 편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각자의 할일을 하는 것이 편한 집안이죠(헉 .. 갑자기 존댓말이..) 어머니는 요새 한참 컴퓨터에 빠져 계십니다. 매일 음악방송에서 노시는 것 같던데 재밌나보군뇨 아버지는 항상 밖에 계시거나 TV를 보시죠. 저는 아주 당연한것이겠지만. 외출한 시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시간동안 게임을 합니다. 여지까지 인생을 돌리켜보면.. 게임에 관한 추억들이 가장 많은것 같네요. 그냥 문득 길을 걷다가 어떤게임의 BGM이 귓가에 들리는것 같기도하고. 갑자기 어떤 게임에선가 본 장면들이 머릿속에 펼쳐지기도 하지요. 사춘기에는 누구나 "왜 나만 이렇게 살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물론 저도 그런 시기를 겪었지요 ^^; 남들과 다르게 가지고 있는 병이라던가 가정환경등에 대한.. 그럴때마다 제가 의지하고 기댄곳이 게임이었지요. 언젠가 갑작스럽게 심장발작을 일으켜서 학교에 못가고 종합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간적이 있지요 아마 그날도 집에 돌아오자마자 게임기를 켰던것 같네요 "샤이닝포스2 "였구요 단지 다른 애들은 학교에 있는데 나는 오락하는구나 앗싸 좋구나 하면서 즐거워 했던것 같습니다. 그냥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미 몸도 마음도 훌쩍 커버리고 주변사람들의 충고 한마디 보다. 술한모금이 달게 느껴지는 어른이 되어 가는 듯한 기분입니다. 저희집은 괴이하게도 아버지가 굉장한 주당이어서 전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술을 시작했습니다 ^^; 초등학교에 다닐때 (국민학교였었지요). 아버지 회사에 구경을 간적이 있는데 . 그나이에 맥주캔을 하나 들고 여기저기를 기웃기웃 거리던 기억이 나네요. 그무렵.. 소주가 달다는 것을 느껴버렸지요 ^^;; 덕분에 중학교때는 간이 나빠져서 잠깐 술을 안마신 적도 있지요. (알콜중독은 아니지만..) 지금은 그냥 재밌네요. 저란 사람의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 본다는것이 ^^; 그냥 왠지 우울한 저녁입니다. 저는 단지 게임이 좋습니다 .   음악가가 음악에 미치고. 미술가가 그림에 미치듯.. 저는 게임이 좋습니다. 단순히 즐기는 프로그램이 아닌 마음을 기댈수 있는.. 마치 어린시절 숨바꼭질을 할때에 곧잘 숨곤 하던 나만의 비밀장소처럼. 게임만은 왠지 언제나 저의 마음속에 그리고 제곁에서 묵묵히 저를 바라봐 주는것 같습니다. 제생각은 그렇지요. 어떤이들에게 게임은 단지 오락이 아닌 특별한것일수도 있다고.. 양배추 인형, 빵공장 ,왕가의 계곡. 을 즐겨하던 꼬마가 지금은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고급게임을 대하면서도 이내 식상해 버리는 청년이 된것 처럼 사람의 인생이란것은 변해가나 봅니다 써놓고 보니 마치 일기장 같군요. 가끔은 이유없이 우울한 기분을 글로라도 풀어놓으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하하하 전 요즘 디씨를 드나들면서 재미를 느끼는데 . 음~ 제가 이땅에 발붙이고 사는동안 항상 들를수 있는 그런 편한 곳이 었으면 좋겠군요 하하하하하하!!!! 물론 오늘 이후의 글에 존댓말은 없소!!!! 냐하하하하하하하하!!!! 밑에것은 가끔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싶을때마다 찍는 스티커 사진이오! 오늘은 살아있음을 확인해야 하는 특별한 날이었기에 아까 찍어보았소... 그냥.. "나"라는 인간을 평가 함에 있어서... 사진을 한번 동봉해보았소.. 식사중이라면 대단한 유감이오... 악플쌔우지 마시오!(쌔워도 별수는 없소만.. ) 추신: 나의 나이는 얼굴로 추정할수없소(처음보는 사람중엔 맞춘사람이 한명도없소).. 상상에 맡기겠소        그리고 저 머리는 폼을 재기 위해 한쪽을 가린것이 아니오.. 1년이상 깎지않은 머리카락의(돈아깝고 귀찮아서..) 무게와 반곱슬특유의 웨이브성질이 자연스레 저런 머리가 나온다오..미용실을 안가면.. 돈이 참 절약되오.. (아이 더러워라) 추신2: 얼굴이 공개되어도 나는 나 김군이오. 언제까지나 발바닥으로 그린듯한 구리디 구린 그림체와 입으로쓴듯한 정몽준틱 글씨체로 찾아 뵙겠소... 그리고 개인적으로 고구마뒷다리님.갠달프님.로키님등등의 사진이 몹시 궁금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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