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그 다리꼰 무릎 옆에
살짝 잡은 손 이렇게 두는 자세 그거 너무 좋아
송막 그럴 때마다 너무 존멋이라 눈앞이 새하얘짐
이번 송막은 왜그렇게 수트핏이 더 존멋이 돼가지고
진짜 서있어서 멋있고 뒤돌아도 멋있고 걸어도 멋있고 주머니손해도 멋있고 앉아도 멋있고 무릎꿇어도 멋있고 난리남

오늘 청혼씬에서 송막 이히한테 턱빠지겠다..이랬는데
진짜 송막 수트핏 다리핏 갑빠핏 날개뼈핏 배핏까지 다 펄풱존멋이어서 턱빠짐 저도 경험했고요...

맨덜리 돌아와서 이히 팔 다정하게 잡고 다정다정하다가
프리츠한테 뭐야 딱딱하게 한줄로
이거 멋진기분좋은 주인님으로 말하고는
프리츠가 댄버스부인 지시입니다 하니까
너무 별거아니게 근데 급챠가워진 말투로 냉소 띄우면서 아 그래?
이렇게 확 온도변화 생기는거
그 아 그래? 이거 너무 좋음
아 그래? 이거 목소리랑 말투에서 뭔지모를 권위랑 주인님포쓰가 뽝 느껴짐
그리고 오늘은 송막 으아ㅜㅜㅜㅜ
이히한테 우린 저녁 때 보지 달링 이러고 쪽 해주고 나서
그대로 이히한테 맞추느라 숙였던 고개 들어서
이히 뒤쪽 댄버스한테 시선 맞추고 화난? 눈빛으로 경고하듯 한 거 그거 뭐야ㅜㅜㅜㅜㅜ
그 순간 잠깐 눈빛으로 감정 드러내면서 경고주던거ㅜㅜㅜ
아 송막 진짜 이 미친자야ㅜㅜㅜㅜㅜㅜㅜ

체스씬에서도 댄버스부인이 조각상 얘기 꺼내기 시작하니까
빡침 최대한 누르면서 체스말 손바닥에 대고 빙글빙글 돌리는데
최대한 누르는데도 표현 안하는데도
이미 오늘은 여기서부터 볼에 사탕 만들어졌구여
오늘 정말 뭔가 송막 엄청 주인님은나야나!가 너무나 뼈저리게 와닿았다..
너무 당연하게 다 송막 아래 있구여....
주인님 참아주실 때 안빡치시도록 안미치시도록 잘 해야하는 거였는데 말이죠...

그리고 오늘 최파벨이 레베카랑 자기 뜨거운 사이였다 그럴 때
그전까진 오만한 귀공자 딱 그 얼굴이었던 게
최파벨이 그 소리하니까 경멸과 참을 수 없는 그런걸로 일그러지던거 어휴
그리고는 또 벤이 나가면서 송막 쳐다봐도 벤 송막한테 너무 아무것도 아니고
유일하게 감정 드러나는 건 턱근육 쪽 꽈악 힘들어간거 그거인 거 진짜 쫌ㅜㅜㅜㅜ
연기를 진짜 너무 잘해
막 드러내지않으면서 감정표현 너무 잘함

아니 정말이지 이래서 덕질하는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