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갤럼들을 위해 말하자면 필자는 일단 진성 유리유저였다.

지금부터 유리가 얼마나 악질적으로 유저를 희롱했으며, 얼마나 간접적으로 클로저스에 악영향을 끼친 캐릭터인지 적날하게 까발린다.

클로저스가 오픈했을 당시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유리를 했는 지 모두 알고 있을 거라본다.

클베 당시에는 거의 모든 플레어블 캐릭터(세하, 슬비, 유리)들이 다 병신이었다.

그나마 할만하며, 병신들 중에서도 덜 병신이 유리였다.

그런 정보와 유일하게 여캐였다는 점, 그리고 젖챙이라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이 몰렸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시작됐다.

클베라는 짧은 기간동안 발견해내지 못했던 캐릭터의 병신성이 들어난 것이다.

유저들은 그 모자람을 어떻게든 스펙으로 해결하려했다.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유리의 아바타. 그리고 나오는 3성압 성공 방송들. 초창기에는 대부분 유리유저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다른 캐릭을 압도하는 것이 아닌 간신히 1인분을 하는 정도였으니, 얼마나 유저의 등골을 빼먹은 썅년인지 알 수 있다.

정식이 떴었다.

유리 정식 PV를 보고 설레는 마음에 길게는 3일동안 밤잠을 설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정식을 찍었것만, 그때 처맞았던 뒷통수는 아직도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력했다.

큐브의 도플유리와는 다르게 스킬이 전부다 병신이었는데

갓전갓결이라 불리는 지금의 속전속결과는 다르게 흡입력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으며

제압사격은 관통능력이 없어서 자사보다 구리다 vs 그래도 보스전 딜은 나름 쓸만하다. 로 늒네들이 스킬을 물어오면 끊임없이 싸움이 일어났으며

공간제압은 두말할 것도 없었고

일섬은 치확 보정이 하나도 없었고 심지어 출혈뎀도 지금보다 더 좆병신이라 일섬을 찍는 것은 즐겜유저임을 반증하거나 

당시 십사기 모듈이었던 물/마 치확 30%를 주는 행저기 유저들 뿐이었다.

때문에 캐릭터는 하브로 설계됐으나 많은 유저들이 음속, 십문자, 차렷, 유리스페셜을 주력으로 삼는 물유리들이 대부분이었고, 

사도로서 마공유리. 지저의 음지 깊은 곳에 하브유리들이 간신히 숨만 쉬고 있었으나

패치 한방에 물공, 마공유리들이 사도로 취급되며, 음지의 하브유리들이 날아오르면서

순식간에 사도로 내몰린 물공, 마공 유리들이 눈물을 머금고 재투자. 빠르나 늦으나 결국 하브로 돌아가야했다.

그리고 이 흑챙년.

아니, 유리의 병신성에는 당시 금전감각이라는 희대 똥망 패시브가 자리했었다. 말 그대로 크레딧 5%를 추가로 받는, 

이것마저도 클베에선 사기라며 반토막 당한 상태로 넘어온 것도 충격이라면 충격이었는데

크레딧 5% ㅎㅎ 일개 유저에게는 크게 체감이 되지 않던 패시브였지만, 이 패시브는 잠정적으로 클로저스 역사에 한 획을 긋는데 일조했다.

온라인게임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작업장.

하루에 수백 캐릭씩 돌아가는 작업장. 거기에 클로저스 핵이 나오면서 유리의 금전감각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클로저스에 크레딧을 풀어버린다.

대충 25000 크레딧이 벌리는 던전들 1 캐릭터가 피로도를 다 녹일 경우 425000

유리의 경우 446250로 고작 21250 크레딧이 더 벌리지만 이것이 몇백개의 유리가 벌어들인다고 생각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당시 작업장은 4개의 캐릭터가 파티를 짜서 움직였고, 핵을 사용해 피로도를 다 녹이는데 20분도 걸리지 않았음을 감안하자.

하루에만 금전감각으로 풀리는 크레딧을 추정할 수 없었으나, 이는 추후 클로저스가 클바브웨라고 불리우는 계기가 됐으며

이로 인해 유저간 개인거래가 막혔으며, 우편 대금청구가 막히고, 오직 블마로만 거래하게 되는 시대가 열렸다.

알겠는가? 시발 우리가 아직까지도 좆같은 블마시스템을 이용해 대부분의 템을 거래해야하는 불편함이 개씼빨 유리년한테서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말고도 기타 유리의 병신같음은 이미 념글에 올라갔으니 따로 적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