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제가 디씨에 회원가입 해서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제가 쓸대없이 상황파악도 못하고 말 실수 해서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디씨에 대해서잘 모르고 이런 글을 디씨에 써야 하는지 그래도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나마 연관성이 있는 클로저스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명에 지나지 않는 글 처럼 보이시겠지만, 제가 한 망언으로 인해서 RESS님과 그리고 카톡 캡쳐 내용을 보고 불쾌감을 느끼신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으로

미숙하게나마 글을 써봅니다. ( RESS님껜 따로 어떻게든 제가 한 망언에 대해서 최소한 SNS를 이용해서 라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글이 조금 길지만 다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저는 화이리님 카톡방에 있던 사람중 카톡 길게 쓰던 사람입니다.

" 그정도는 사칭도 아니에요 " 라고 말하던 사람이 접니다.

그땐 무슨 일인지 잘 파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친구에게 주워들은 말만을 바탕으로 이렇게 저렇게 됬다는 것만 대충 알고 화이리 님을 위로하려고만 했습니다.

저는 "스팀 게임"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클로저스"를 하는 사람도 아닌, 그냥 즐기는 수준에서 하고싶은 게임 즐기고 평소엔 음악하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화이리님을 알게된 계기는 이렇습니다.

스팀 게임과 스카이프를 즐겨하는 제 친구가 어느날  스카이프 방에 저를 초대했습니다.

그곳엔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중에 한 분이 화이리 님이였습니다.

다들 말도 재밌게 하시고 저도 점점 그곳에서 대화하는 것에 적응이 되자 이젠 연습과 알바 끝나고 집에와서 쉴 때마다 그분들과 자주 스카이프를 했고 가끔씩은 같이

게임도 하는 사이가 됬습니다.

그러던중 클로저스 캐릭터 중에 티나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는 분이 화이리 님이라는 소리를 들었고 넥슨에서 일한다는 말을 듣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때 들었던 소리는 그분이 티나 일러스트 작업에서 보조역할을 맡았다는 부분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렇게 알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오후에 친구가 큰일났다고 서버 어쩌고 하길레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더니 대강 이야기를 듣게 됬습니다.

화이리님이 한 일러스트레이너 분을 사칭하셨다는 내용이였는데 그땐 정확히 누군지도 몰랐고 전 그 사실을 믿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그분이 티나 캐릭터 일러스트 작업에서 보조역할만 맡았다는 것 말고는 듣지 못했기에 전부 생소한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작업하는 장면도 한번 보여준적도 있어서 그림 잘 그리시는 분이 누구를 따로 사칭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이 상황으로 인해서 많이 혼란스러워 하실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클로저스 디씨 게시판에서 화이리님에 대한 글을 몇개 봤지만 뭘 믿어야 할지 몰랐고 무작정 화이리님을 위로해주기록 마음먹고 위로했습니다.

" 사과글 올리고 새출발 해라 " , " 그정돈 사칭도 아니다 " , " 소중한 인연 끊고싶지 않다 " , " 그정도 실수는 누구나 한다 " 등등 어떤 말이든 다 하면서

최대한 위로하고 그 후에 힘내서 이제는 정직하게 다시 좋아하시는 그림 그리면서 활동하시길 바랬습니다.

혹시나 사칭을 하셨다는게 진실이라고는 해도 존경하는 일러스트레이너와 자신을 순간 동일시 해서 시작된 말 실수에 지나지 않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하는 허세같은 수준의 장난?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 " 그래서 누구나 하는 실수다 " 라고 말한 겁니다.

화이리 님은 제가 쓴 카톡을 계속 보시더니 차라리 사과글 쓰는게 좋을것 같다는 저의 계속된 설득 끝에 사과글을 쓰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렇게 다 잘 되길 빌었습니다.

그렇게 카톡을 끝내고 자기전에 영화 한편 보는데 친구가 갑자기 카톡으로 링크 하라는 주길레 봤더니 화이리님의 사과글이였습니다. 

정말 당황스럽기 그지없더군요.

카톡 내용을 그대로 캡쳐해서 올리실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사과문 내용이........;;;;;

그 사과글로 인해서 상황은 당연히 더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사과문 반응에 대한 글이나 댓글도 찾아봤고 제가 큰 잘못을 했다는 것을 너무 뒤늦게 알아버렸습니다.

위로 하려고 했던 말이였지만 그중에 " 그정도는 사칭도 아니다 " 라는 말 등 등.... 정말 말도 안돼는 소리가 많았고 그 반응 때문에 많이들 어이없어 하셨고 제게 욕을하며

 화까지 내시는 분들도 댓글로 봤고 캡쳐해서 짤로 쓰겠다는분까지 봤습니다.

화이리님이 사과글 쓰겠다고 하시길레 잘 쓰실줄 알았고 그 후엔 알아서 다 잘 하실줄 알았습니다만.......

오히려 많은 분들의 분노만 산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세상에 카톡 이름만 가린 상태에서 내용을 그대로 올리실 줄도 몰랐고

많은 분들이 사과글 같지도 않은 사과글 처럼 느껴지는 글을 쓰실 지도 몰랐습니다.

카톡 캡쳐 내용에 대한 반응들을 보고 저 역시 RESS님과 분노와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미숙하게나마 사과글이라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글을 쓴다고 해도 도대체 어디에 올려야 할지 잘 몰랐기에 이번 일에 대한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는 디씨 클로저스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절대 이걸로 끝이 아니라 RESS님에겐 따로 최소한 SNS를 통해서라도 제 망언에 대해서 반드시 사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연락을 드려서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상황파악 제대로 못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위로해준다는 변명으로 쉴드친다고 할 소리 못 할 소리 구분 못하고 나대고 그로 인해서 RESS님과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준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화이리님이 사과글을 쓰게 계속 부치긴 것도 저 이기에 그런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의 사과글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진짜 할 말 없습니다.. 전 지금도 100%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도 안되고 정확히 화이리님이 지금껏 어떤 일을 해왔으며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그저 많이 당황스럽지만....

제가 절대 해선 안될 말을 해서 오히려 일을 더 크게 만들었다는 것은 확실히 알고있고 그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어이없어서 헛웃음 치고 분노를 느끼고 불쾌감을 느끼셨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변명으로 도배된 긴 글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면목 없습니다.

이 글이 쓸대없이 당당해 보이고 괘씸해 보이고 한심하게 보이실 수도 있고 도무지 이해가 안 되실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댓글 열어놓겠습니다.

저를 용서해달라는 말도 안하고 이해를 구하지도 않겠습니다.

저를 비난하셔도 좋고 욕하셔도 좋고 맘껏 비꼬고 조롱하셔도 좋습니다.

전 댓글을 전부다 볼 것이고 이렇게나마 제가 한 망언에 대해서 비난 받을거 전부 받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저에 대해서 RESS님이 처벌을 원하신다면 연락 닿는대로 얼굴 들고 당당히 나가서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RESS님을 비롯한 클로저스를 즐기시는 많은 클로저스 갤러리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