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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가 제77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여자부 단체전을 제패했다.

이재식 감독이 이끄는 인천대는 28일 전남 목포 부주산 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제35회 추계회장배테니스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 경기서 충남대를 3-1로 제압했다.

4단 1복식 경기 중 3단식이 동시에 펼쳐진 결승전서 인천대는 제1번 단식에서 에이스 김윤아가 충남대 최지우를 맞아 1세트를 7-6<7>으로 힘겹게 이겼지만 2세트에서 1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마무리 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제2·3단식에 출전한 권지민과 김예린도 김희경과 김은후를 각각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먼저 3승을 챙겨 우승을 확정했다.

충남대는 허가영이 인천대의 김수진을 2-0(6-1 6-2)으로 꺾어 1승을 얻는 데 그쳤다.

이재식 감독은 "우선 대학 시리즈 중 마지막 단체전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무덥고 습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기 컨디션 관리와 뚜렷한 목표 설정으로 열심히 운동한 결과"라며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입상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대는 남자부 단체전에서 청두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안 석을 중심으로 김문배, 이상헌, 안석희가 멋진 플레이를 펼쳐 이주현, 김민서, 하서준, 이준기가 분전한 계명대를 3-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