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갤러님들.. 개인적으로 작갤을 통해 이런저런 팁을 많이 얻어갔는데 망해가는 중이라니 아쉽네여. 

분위기 쇄신도 도울 겸 지난 1년간 작업한 곡들 올려봅니당

저는 밴드 음악은 무조건 직접 녹음해야 한다는 초 꼰대 마인드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가상 악기를 접하고 신세계에 빠졌습니다

요건 작년 봄 여심을 겨냥해 만든 봄 노래인데 걍 좆망했습니다.. (사실 안 망한 곡이 없음)

혼자서 작업을 해보고 싶었고, 밴드 멤버들에게 통수로 비춰지지 않을 명분이 필요해서

“앞으로 솔로곡은 1인 아카펠라만 만들 거다”라고 으름장을 놓고 작업한 곡입니다.. 

처음이라 쓸데없이 복잡하게 작업했고 60트랙 정도 나왔던 것 같네요

아카펠라의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실험해보기 위해 만들었던 곡입니다.. 

결과적으론 좀 이상한 곡이 됐네여. 잠들기 직전의 정신상태를 표현했습니다

‘솔로는 아카펠라만’이라는 약속을 은근슬쩍 번복하고 만든 신스팝입니다. 

8,90년대 느낌을 살려보려고 했어요. 

생각보다 저퀄인 것 같아서 뮤지션리그에만 올려놓고 언젠가 대대적인 수정작업을 감행할 예정이었는데 

실수로 관련 폴더를 모두 삭제해버리는 바람에 그럴 가능성이 사라졌습니다..

요 두개는 이전부터 불러보고 싶었는데 MR이 없어서 대충 반주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소라와 언니네 이발관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 둘입니다.

가장 최근에 밴드 이름으로 발매했던 곡입니다..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마음껏 수정을 못한 채로 발매하는 바람에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네여

생산적인 1년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생업과 동시에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구여.. 그래도 쭉 늘어놓고 보니 뿌듯합니다

요즘은 작사가 너무 힘들어서 고민이에용.. 

어떻게하면 손발이 안오그라드는 가사를 쓱삭쓱싹 만들어낼수 있을까요. 정녕 쥐어짜내는게 답인지.. 작갤 형님 누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물론 곡에 대한 의견도 대환영입니다.. (욕해도 고소 안함)

그럼 모두 즐거운 창작활동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