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확장판

결론은 이형사가 락이을 총으로 쏴죽이면서 끝난다. (죽은 모습까진 나오지 않는다)

권선징악의 결말인데도 왜 사람들이 찝찝해 하고 락이를 불쌍히 여길까.

나는 그게 바로 마치 영화 곡.성처럼 관객들이 락이에게 이미 다 넘어갔다고 본다.

락이는 어린시절 부모가 마약에 찌든채 죽어있는 모습을 보고 세상에 복수하리라 대상없는 맹목적인 원망이라던가 화가 있던것 같다.

그래서 그는 이형사가 너는 왜 마약을 하지 않냐는 질문에 저는 파니까요 라고 말한다.

그리고 라이카를 만들어 히트 시키고 사람들을 더 중독 되게 한다.

나는 정말 무서웠던 장면이 ㅈㅅㅇ이 마약에 찌들어 죽어갈때 락이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라이카 두개를 그녀에 손에 쥐어준다.

언틋보면 마치 챙겨주는것 같지만. 약에 찌들어있는 상태에서 또 약을 줌으로써 자신의 부모처럼 죽어가길 바랬던게 아닐까.

설령 락이는 브라이.언 이사같은 표면적인 악인으로 보이진 않을지라도 불우한 과거를 고백함으로써 연민을 얻어내고 사람을 믿는다고 하면서

조용히 그사람을 조종한다. 그래서 이형사는 그런 락이를 믿게 되고 그래서 끝에 더 힘들었던 거 같다. 악을 악으로 바라 보지 않고 연민을 품게 되는 자기 자신을 원망하면서.

락이는 이미 폭파 사건 두번, 그리고 마약을 팔아서 수많은 사람을 타락 시키게 만드는 악인이다.

그런데 리뷰를 보다보면 락이가 불쌍하다 락이가 죽는 결말이 싫다는 걸 많이 본다.

그래서 난 그 마음을 이용하는 락이가 더 무서운 악인이라고 생각한다.

불우한 어린시절이 악을 정당화 시킬수는 없으니까.

설령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면 락이가 안타까울수는 있지만 그로 인해 용서를 해줄수는 없다.

그래서 원호도 눈물을  글썽였지만 끝을 내러 간거고. 총을 쏜것이다.

락이가 총을 맞았을때 저항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잘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