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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4) 신기원

몽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4.10 16:29:34
조회 578 추천 1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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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촬영은 어땠나. 최근에는 화보 촬영하는 게 새롭지 않아서 지겹다고도 했는데. 
나는 화보 촬영할 때도 프로 의식을 가지고 한다. 모델인 것처럼.(웃음) 더 이상 새로운 포즈를 취할 게 없으면 매너리즘에 빠져서 막 자괴감을 느끼고. 오늘 같은 촬영은 좋다. 움직임도 많지 않고 내 얼굴과 표정만으로 완성된 사진이 한꺼번에 나가는 것 자체가 센세이셔널한 것 같고. 나는 센세이셔널한 걸 좋아하니까.(웃음)

모니터 하면서 스태프에게 느끼해 보이지 않냐고 자주 묻더라. 
그걸 굉장히 경계한다. 내가 선택하는 느끼하고 징그럽다는 단어에는 많은 의미가 내포돼 있다. 외모뿐 아니라 행동, 애티튜드, 말투, 표정, 사진의 결과물이나 어떤 정서까지도. 예를 들면 ‘나 멋지게 보이고 싶어’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느끼함이나 징그러움이라든지. 아니면 괜히 그걸 어설프게 숨겨서 ‘아 징그러워. 느끼해’ 몸서리쳐지는 그런 느낌도 있고. 보여지는 일을 하다 보니 수위 조절하는 게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싫거나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모든 것이 느끼하다는 말로 표현되는 건가? 
맞다. 징그러운, 닭살 돋는 것들. 그 수위를 조절하면서 계속 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어느 순간 나는 충분히 의식하지 않아도 될 만큼 완벽한 필터로 들여보내고 내보내고 있다고 할 수 없는 게 이 일인 것 같다. 일뿐 아니라 사람을 대하거나 현장에 있거나 사진을 찍거나 카메라 앞에 서거나 그런 모든 것…. 부자연스러움을 느끼하다고 하는 것 같다.

스스로 점검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 
주변 사람한테 물어보기도 하지만 나만큼 객관적일 수는 없을 거다. 나는 굉장히 자기비판적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내 몸값이 높아질수록(웃음) 사람들은 나한테 말하는 걸 조심스러워한다. <ㄲ.ㅊ.ㅇ> 촬영할 때 ㅈ.ㅇ.ㅁ 선배가 그러더라. 내가 사투리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해서 “이상하면 다들 얘기해주겠지?” 했더니 “아니, 안 할 수도 있어. 그게 진짜 무서운 거야”라고. 남들이 나를 조심스러워하고 얘기하지 않는다는 것마저도 다 캐치하면서 가야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스스로에게 냉정해지려고 한다.


......(이하 퍼스트룩 인터뷰 http://magazine.firstlook.co.kr/?star=shades-of-youth)



자극적인 맛(센세이셔널)이 과하면 원재료 맛이 뭉개지고, 느끼하다고 기름기 다 빼면 먹을 맛 안난다는 걸 아는 유아인은 타고난 미식가가 아닐까. 그래서 늘, 그의 글이나 말을 읽을 때면 식욕이 이나 봄. 세련됨을 무너뜨리지 않는 균형감각은 내가 본 예인 중에서 탑인 듯. 아, 인텁 밑줄은 내맘대로 그었어. 옹시기의 세련됨은 기존의 단어로 간단히 말할 수 있는 세련됨이 아니라서 새로운 단어 시급. ㅋㅋ옹시기 찬양은 계속 된다는. 그의 세련됨은 기민하고 명석해서 smartness하고, 고급져서 classiness한데다, 정교하고refinedness, 교양이 넘치는데sophisticated - 자연스럽지natural. 자기도취적이지 않은 엄정함strict이 있어서 냉한 아름다움이 느껴지기도 하고, 거기다 획기적이기까지 하다groundbreaking. ㄷㄷㄷㄷ 결론은 세련됨의 신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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