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포켓몬 빵 파는데를 좀 찾기 어려운 감이 있음
패밀리마트, 로손, 세븐일레븐 등등... 여러곳을 찾아봐도 없었는데
우연히 찾은 라이프(ライフ)라는 대형마트에서 빵을 팔길래 집어옴
유통기한이 하루만 남아서 모두 반값세일을 하고 있었음
오른쪽은 K-양념치킨인데 궁금해서 같이 삼...
첫번째는 '리자몽의 애플 커스터 롤'이라는 빵임
각도 때문에 이름이 안 찍혔는데 원문이 진짜로 'リザードンのカスターロール'임. 왜 커스터드가 아니고 커스터인건지는 모르겠음...
가격은 반값 할인중이라 세금 포함해서 69엔임. 원래 가격은 138엔일 듯함
영양성분표. 195칼로리밖에 안하는거 보면 그리 크지는 않은 듯
이름대로 안에는 사과맛 커스터드 크림이 발려져 있고 가끔씩 사과 알갱이도 씹힘. 넉넉하게 발린건 아니라 먹다보면 뻑뻑한 느낌이 들음
두번째는 '포켓몬 크림 크로와상'이라는 빵임. 5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반값 할인을 받아서 세금 포함 123엔임. 원래 가격은 246엔일 듯함
얘는 크기가 커서 그런지 빵 하나에 씰을 두개 넣어주네
영양성분표. 개당 78칼로리니 5개 다 먹으면 390칼로리 정도. 390이면 어지간한 빵 하나 칼로리니 얘도 크기는 그닥 안 클거같음
먹으면 분명히 크림 맛이 나는데... 속에 크림이 보이지는 않았음
아마 엄청 얇게 발랐거나 크로와상 특성상 생지에 크림이 스며든게 아닐까라는 추측이 들음
빵은 총 3개를 샀고 크로와상 빵은 속에 두개가 들었으니 총 5개의 씰을 얻을 수 있었음
은박지로 싸여 있어서 빵을 밀어서 내용물을 확인하는건 원천 차단되어 있음. 일본도 옛날에는 이런거로 여러 일들이 있었다 하니 이렇게 바뀐 듯함...
<끄트머리부터 찢어줘>
포켓몬 데코레이션 캐릭터 씰
●노는 법: 깨끗이 닦은 평평한 곳에 씰을 붙여주세요. 붙였다 떼었다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유리처럼 투명한 곳에 붙이면 뒤에서 깨끗하게 볼 수 있습니다.
●주의: 장기간 직사광선을 맞으면 변색이 될 수 있습니다. 씰이 장기간 공기나 오염에 노출되면 접착력이 약해집니다.
[ 먹을 수 없습니다. ]
애들 장난감이란 목적에 맞게 설명을 세세하게 해뒀음
피카츄가 세장, 잠만보가 두장이 나왔음
한장을 제외하면 나몰빼미나 통통코처럼 다른 세대 포켓몬이 같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인기 포켓몬+신세대 포켓몬 조합이면 유입이랑 올드팬을 다 잡을 수 있어서 이렇게 내는거 같음
(다른 글도 찾아보니 한국에서 파는 식의 수집형 씰도 있긴 한거같긴 함)
빵 맛은 내 입애는 괜찮았음. 본인이 소금 주먹밥이나 기본 규동도 잘 먹는 막입이긴 하지만 맛이 아주 없지는 않은거 같음
유통기한 임박하면 할인도 과감하게 해주는 편이니 혹시 일본에 오게되면 마트 같은데서 빵을 찾아보는 것도 ㄱㅊ을거 같음
마지막으로 K-양념치킨(이름이 진짜 ヤンニョムチキン임...)으로 마무리함. 얘는 처갓집 맛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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