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붕이들 ㅎㅇ

전에 내가 열었던 창작대회 기억하지?

심심한 사람들은 내 홈페이지에 써놓은 평론 읽어보기 바란다

각설하고 

창작대회 이후에 내가 한참 바빴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레고로 서울대 만들기' 프로젝트 때문이다

별다른 창작 동기는 없고

그냥 타 학교에 비해 서울대에 있는 예쁜 건물이 덜 알려진 것 같아서

만들어봤다

아직 중앙도서관밖에 못 만든 건 함정이지만...

이게 중도. 앞에 있는 시꺼먼 건물은 만든 지 수십 년 지난 본관이고

뒤에 있는 게 2015년에 완공된 관정관임

보다시피 관정은 날씨 좋은 날엔 아주 빛이 남

근데 본관은 도색을 안해서 저지랄임

쨌든 그래서 관정에 집중해서 제작을 해보기로 했음

앞뒷면

내부

책상이나 장식장에 올려놓을 수 있게

마이크로피겨 스케일로 만듦

이제 부분 하나씩 소개해봄

관정 정문

로비, 수면의자

저 수면의자 ㄹㅇ 개꿀 한번 누우면 침흘리면서 잠 

스터디가든

여기는 코로나 전에는 실컷 떠들면서 조별과제 할 수 있었던 곳인데

코로나 터지고 1명씩밖에 못 앉게 되서 ㅈㄴ 조용해짐;;

중도터널

중도는 인문대랑 자연대 사이를 가로막고 있음

그래서 본관하고 관정관 사이에 있는 이 통로를 통해서 오가야 하는데

여기를 흔히 중도터널이라고 부름

왼쪽에는 본관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면계단이 있고

오른쪽에 유리로 되어 있는 곳에는 도서반납기, ATM, 자판기, 카페, 편의점이 있음 

옥상정원

여기는 본관 옥상에 있는 정원인데

정작 본관에서는 못올라가고 관정 통해서만 갈 수 있음 ㅋㅋㅋ

날씨 좋을 때 가면 전망 좋음

날씨 진짜 좋으면 영등포 타임스퀘어, 63빌딩, 남산타워까지 보임

열람실

여긴 ㅈㄴ 거대하기로 유명한 열람실인데

봄가을에 ㅈㄴ 덥고

무엇보다도 노트북을 못쓰게 함

제발 노트북존 좀 늘려줬으면

참고로 이건 본관 열람실...

시험기간에는 관정 자리 꽉차서 어쩔 수 없이 여기로 오는 경우 많음

캐럴

이건 캐럴이라고 하는 1인용 열람실인데

무려 '박사과정생'만 쓸 수 있음

석사는 어림도 없음

저거 쓰려고 박사과정 들어가는 흑우 없제?

캐럴 뒤에 있는 건 계단 표현한 거

정원

이건 관정에서 가장 이쁘기로 소문난 내부 정원

나무도 많고 의자도 많고

연못에 송사리도 있음

노트북존

이건 노트북 쓸 수 있는 열람실임

그냥 일반열람실도 다 이걸로 바꾸면 좋겠다

요즘 누가 책으로만 공부하냐

로스쿨생들도 pdf로 법전 보는 시대인데

폰부스, 키오스크

왼쪽에 있는 빨간 게 폰부스임

여기 안에서 통화하라는데 방음 하나도 안됨

오른쪽은 키오스크인데

여기서 자리 예약 안하면 경비원한테 쫓겨남

쨌든 여기까지고

재밌게 본 레붕이들은

가기 전에 투표 하나만 부탁한다...

내가 이거 아이디어스에 올렸거든

https://ideas.lego.com/projects/a8075b21-7394-4261-8c3d-1ad795069f0f

이거 링크니까

넓은 마음으로 투표 한 번만 부탁한다 ㅋㅋㅋㅋㅋ

혹시 만표 나올 수도 있으니까 ㅋㅋㅋ

그럼 부탁한다

다음에는 행정관 만들어서 올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