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문 (맨위에 볼드 쳐놓는 거) 에 대한 사판의 입장이다

주목할 점은 사판이 생각하기에 요약문에 폐해가 있다고 했다는 점이다

이 당시 저걸 보고 있던 좆무의 수많은 찐따들은 사판이 말한 폐해라는 것이 가독성이나 오글거림, 되도 않은 뇌피셜, 지 생각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아들었다

어제 화제가 되었던 취소선 개정을 좆까라고 했던 사판

당시 요약문이 금지되었으니 이것도 되지 않을까 싱글벙글 기대하던 삭제충들은 얼얼한 통수를 부여잡았다

둘다 삭제충과 존치충이 싸우는 사안인데 대체 차이가 뭐길래?

'지금도 취소선은 삭제가 자유롭다'고 사판이 말했는데 그럼 요약문도 그렇게 만들면 될 일이었다

근데 요약문은 전면금지고 이건 현행유지?

우리는 여기서 좆무를 읽거나 쓰는 노예들이 아니라 존엄하신 사판의 시점에서 생각하는 취소선과 요약문의 차이를 알아보아야 한다

배우 하나에 걸린 요약문을 어떻게 쓸까에 대한 토론이다

요약문을 삭제하고 말고가 아니라 요약문에 뭘 써야 될지에 대한 병림픽을 하고 있다

축구선수 하나에 걸린 요약문으로 이루어진 병림픽

마찬가지로 '요약문 지우자'는 놈은 단 한 놈도 없고 전부 다 요약문은 이렇게 써야한다, 아니다 이 내용을 담고 이 내용을 담지 말아야 한다 등등 거리고 있다

그럼 취소선은 어떨까?

애초에 지워버리면 부활시키고자 하는 쪽이 별로 부활시킬 의도도 없어서 취소선 관련 토론 자체가 많이 없다

위에 가져온 자료사진도 3년이 다되어가는 고전자료다

즉 취소선은 애초에 '취소선 안에 뭘 쓰지'에 대한 토론이 아니라 삭제하느냐 마느냐로 이어지는 토론이 압도적으로 많고

그런 경우 삭제충이 거의 이기기 때문에 병림픽이 길어지는 일이 별로 없다

즉 취소선은 현행을 유지해도 별로 병림픽도 많이 안일어나는데

요약문은 취소선처럼 없애냐 마냐가 아니라 뭘 적냐로 찐따들이 싸우기 때문에 토론이 아귀 혓바닥처럼 늘어지게 되고 중재요청도 오지게 들어온다

사판이 생각하는 취소선과 요약문의 차이는 이거다

즉 요약문은 살려두면 존나 싸워서 관리자들이 피곤하다

며칠전에 중재자이니 뭐니 하는 희대의 지나가는 개가 웃을 직책을 부활시킨다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사판은 지금 구인난을 겪고 있다

정확히는 판리자에 지원하는 새끼들은 많은데 대부분이 함량미달이라 걸러내다보면 극소수다

즉 지금 빗발치는 각종 문의도 병신같이 느리게 처리되는 판국이라 토론 관리할 인력을 최대한 줄이고 싶어한다

따라서 사판은 병신같은 토론만 이어지게 하는 요약문은 없앴지만

딱히 그러지 않는 취소선은 안없앴다는 것이 결론이다

세줄요약

1. 사판은 삭제충이나 존치충 두명이 싸우는 거에 별 관심이 없다

2. 사판의 입장에서는 오직 이걸 허용하고 냅두면 나를 얼마나 더 귀찮게 할 것인가? 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3. 사판은 앞으로도 자기 편의주의적 행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