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하고 운이 좋아서 바로 벤쳐회사에서 반년정도 이것저것 다 하면서
일하다가  회사가 워낙 작다 보니까 혼자서 이것저것
다 해서 사이트를 이것저것 만들었는데 그걸 그냥 두기는 아까워서 잡코리아에 이력서 형식으로
만들고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만들어놨더니 그거 보고 면접 오라고 전화가 근근히 오더라구

그런데 본래는 내가 디자인이 부전공이고 주전공이 프로그래밍이었는데 명박 대통령 덕분에
망할 회사들이 프로그래머 신입을 너무 안뽑기도 하고 사실 윗선배들 보니 오래 해먹고 사는거 같지도 않아서
차라리 여러가지를 하면서 자기 일 인정받으면서 오래 일 할 수 있는데가 낮지 않으려나 싶더라구

그냥 그래서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사실 그 회사에서 내가 더 할게 없는 것 같더라구)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작업했던걸 포장해놓고 학원이나 다니면서 부족한거 공부하려고 했는데
다음날 바로 전화가 오는거야. 뭐하는 회사인가 봤더니 법인수출입회사인데 이것저것 하는거같더라구
공요롭게도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았고 말하는 조건도 전 회사보다 좋은거야.

그런데 문제는,이전과 다르게 여기서는 다양한 스킬을 요구를 하는거였어
정말 디자인에서 프로그래밍에 전산업무(엑셀등)과 DB작업까지 해야 한다는거야

그래도 요즘같은 시대에 취업하기 힘들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들도 있고
밑도끝도 없이 공무원 준비하는녀석도 있고 해서 그냥 뭐든 일해보자 하고 일하는 중이야

이제 2개월 되었는데 정말 위에서 말한 업무 다하고 있음

회사는 잘 돌아가는거 같구 일이 많아서 좀 고되다는거랑 물류 회사라 가끔 물건 많이 들어오면
그거 거드는거 제외하고는 괜춘한거같아 뭐 사회경험이 없다보니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겠구
그냥 일하구 있어

요즘은 오픈마켓에 들어가는 이미지 만들고 사내 전산망 DB수정하면서 플래시 사용해서 제품소개
페이지도 만들고있어 그런데 사내에서 서버를 리눅스 아파치 서버로 돌리더라구.
나는 서버는 윈도우 서버군밖에 모르는데 뭐 아는척하면서 집에서 공부하고 있어 ㅋㅋ
어렵지는 않은데 리눅스를 예전에 터미널에서 잠깐 건들여보고 하질 않아서 사실 리눅스부터
공부하고 있다고 말하려니 부끄럽네..

여하튼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지금 일하는게 디자이너도 아니고 프로그래머도 아닌 것 같아
그런데 그렇다구 무작정 집에서 떡밥만 기다리며 있기 보다는 자기 공부하면서
무엇이라도 일해보는게 후에 조금 더 내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일하고 있어

그냥 밥먹고 나서 적어봤어.


부끄럽지만 내가 다룰 줄 아는 언어는 C/C++/MFC/ASP/PHP/HTML인데 ASP는 게시판짜는 정도밖에 못해
그래픽툴은 흔히들 말하는 어도비 시리즈및 영상,사운드 편집툴을 다룰 줄 알고 플래시가 마음에 들어서
거의 8년간 조금씩 공부했고 어도비자격증하고 멀티미디어콘텐츠 자격증을 땃어. 뭐 별 쓸모는 없는거 같지만 ㅋㅋ
플래시는 포트폴리오를 대략 50여개정도 만들었는데 몇개는 돈주고도 팔아봤어 악 ㅋㅋ
이외에 어머니가 고향이 일본이셔서 일본어도 중학3년에서 고등1년정도 수준정도로 한다는점이 있으려나?
(어머니 말로는 중딩 수준이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