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디자인으로 돈벌생각 마라는 글이 너무 극단적이라는 말들이 많다. 그래서 희망적인 글을 한번 써보겠다.
하지만 내가 드는 경우는 지극히 드물고도 드문 경우고, 엄청난 끈기와 노력,근성이 필요할거다.
그리고 제품디자인 필드에 국한한다. 다른 필드는 잘 모르므로.

일단, 글 읽는이가 입시 준비생이라면,

1.무조건 홍대,국민대 제품 디자인과에 들어가라. 서연고카이스트에 들어가면 더 좋겠지만, 당신이 보통수준의
학력을 지녔다면, 최소한 홍대, 국민대에 들어가라. 계원,건국대,서울산업대,한예종은 최후의 보루다.
무슨 대학 서열을 따지느냐, 말이 많겠지만, 엄연히 위에 언급한 학교의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하고는 접하는 교육의
질이 틀리고, 인맥의 저변이 다르며, 기회의 폭에 차이가 있다.  항간엔 아직도 홍대 출신들은 취업이 잘된다는 말이
돌고 있을정도다.

2. 일단 입학에 성공했다면, 선후배, 동기간에 튼튼한 인맥을 다져놓고, 교수의 신망을 얻도록 최선을 다해라. 연구실에
들어가는것도 좋다. 연구실 생활은 학생으로써 받을수 있는 최고의 교육이 될것이다.  또한 해당 교수와 더욱 친밀해질
것이고, 나중에 취업시에 강력한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 (교수추천서 한장이 당락을 결정한다.)

3. 좋은 학점 유지와 공모전입상에 최선을 다하고, 대기업 인턴쉽, 멤버쉽에 반드시 합류하라.
학생때 red dot, IF, IDEA 에 입상한다면, 든든한 후광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산업디자인 대전, 기타 대기업
공모전 수상도 큰 도움이 된다. 공모전 입상만큼 중요한게 있는데 바로 대기업 디자인 멤버쉽과 인턴쉽이다. 글로벌한
프로젝트에 참여할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이 경력은 해당 취업시에 상당한 +가 되며, 다른 기업 지원시에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4. 영국, 미국 유학을 다녀와라. 하다못해 캐나다 어학연수라도 필히 경험하라.
영국과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는동안, 상당히 좋은 기회를 접할수 있다. 해외업체의 취업이 그것이다. 펜타그램, 루나
디자인, 디자인 컨티늄등 유명한 에이젼시에 인맥을 뚫고 취업할 수 있다면, 연봉 1억에 근접할수있다.
(대략 2,3년차 연봉이 7,8만불이다. 우리돈 7,8천만원)
그렇지 못하더라도, 국내 대기업 취업시 영어권 국가에서의 유학과 연수 경험은 거의 필수화 되가고 있는 실정이다.
억울하지 않는가. 나보다 실력도 없는 경쟁자가 단지 유학과 연수경험이 있다는것 하나때문에 서류전형에 붙고
자신을 탈락하는 상황.

일단 위에 해당하는것은 학생의 신분에서 해야할것들이다. 위에 열거한 4가지 조건을 만족한다 하더라도, 큰돈을
반드시 벌수 있다는건 아니다. 엄청난 운이 따라야 한다. 그리고 혹시 벤치마킹할 인물을 찾는다면,
해외 유명 에이젼시 루나디자인의 취업한 성정기 씨와, 홍대->유학->해외취업->아이리버 디자인 이사 테크를 탄
유영규 씨에 대해 찾아보라. 어쩌면 이 둘이 가장 훌륭한 롤모델이 될수 있을것이다.

ps. 졸라 어렵지? 그리고 이정도 해낼 머리와 노력이라면, 그냥 사법고시나, 행정고시 패스 하는게 본인에겐
더이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