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갤러리 자체가 사실상 망했다. 오토가 판을 치고 있지만 이런 와중에도 뉴비는 조금 있을 수 있다. 디아갤에 이런 팁글이 있는지나 모르겠지만 있다해도 아마 1년 전 글이 아니면 다행일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오래된 글은 지금의 게임과 조금 다르기도 하고 애초에 그런 글이 있기는 한걸까.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이 사막같은 망갤에 생명을 아주 조금이라도 줘볼까 하고 또는 몇 년후의 누군가가 보고 이런 것도 있네 하고 넘어가라고 쓴다.
모든 세세한 내용을 전부 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건 인벤이나 구글에 쳐보면 금방 나오기 때문에 이 글에는 정말 기초적인 틀만 써두려고 한다. 카나이라던가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카나이를 알게 되면 이미 당신은 디아를 잘 아는 정도가 되는 것이고 거기에 죽숨을 5000개 이상 붓게 되면 즐겜러, 1만개 이상이면 '유사 네팔렘'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직업 순위표에 얼굴을 드밀 정도면 이제 네팔렘이 됬다고 보면 된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iablo3&no=1344174&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이건 내 글은 아닌데 그나마 이 갤에서 거의 유일무이하다 싶은 정보글이더라 일단 이 글의 요약본이라고 보면 된다.
이보다 더 이전의 글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이 글도 충분히 오래된 글이다.
1. 직업은 어느 직업이 좋을까?
니가 하고 싶은거 하면 되는데 13시즌 기준 강령,수도,법사,야만 순서대로 추천한다. 순서는 주관적이다.
나머지 직업은 안 좋은 것도 있고 재미가 떨어지는 것도 있고 해서 제외했다. 정말 초보+컨트롤도 쉬운걸 원한다면 수도를 추천한다. 솔플 파티플 둘다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 시작이라면 반드시 '시즌'을 선택하고 시작하자
1-1. 솔플 위주로 할 거라면 성전사나 악사 등등 너 하고 싶은거 다 해먹어라 하지만 그걸로 파티플레이를 할 생각은 안 하는게 좋다. 한다고 해도 일반균열 정도.
1-2 파티플레이를 해야 레벨을 빨리 올린다. 이건 블자가 권장하는 거라 '파티할 친구가 없는데?' 같은 반론은 필요없다. 게임회사가 권장하는데 내가 박박 우긴다고 바뀌지 않는다. 세상에 순응해라
그냥 레벨이 곧 스탯상승깡패니까 레벨을 위해서 파티플레이를 추천하고 그렇다면 위에 열거한 4개의 직업 중 자신이 하고 싶은걸 하기를 추천한다.
1-3 그래서 솔플도 하고 싶고 파티플도 해보고 싶은데 어쩌라는거야? 타협을 보자.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직업을 1개 하면서 동시에 파티플레이가 가능한 (물론 다른 직업도 가능은 한데 성능은 보장 못함) 직업을 육성시키면 파티플레이로 렙업+솔플의 재미도 얻을 수 있다.
2. 직업도 정했고 닉네임도 정했다 이제 뭘하면 되나
렙업으로 70을 맞춘 다음 정복자렙을 올리면 된다. 정복자 렙은 쉽게 말해서 그냥 '게임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보여주는 레벨' 이다. 당연히 이걸 올리면 능력치가 오른다. 800정도까지는 금방오른다. 그 이후로는 파티플레이를 안하면 잘 안오른다. 필자는 이걸 쓰는 와중에 정렙 1500이 조금 넘었다
렙업을 하고 정복자렙을 올리는게 일단 이 게임의 기본 목표다
2-1 렙업은 어떻게 해야 빠를까?
궤짝런이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자세한건 유튜브나 구글 참고
2-2 궤짝런? 찾아봤는데 더 쉬운건 없냐?
버스가 있다. 쉽게 말해 '쩔'이다. 렙 높은 놈이 렙 낮은 놈을 태우고 던전을 돌아 경험치를 먹여주는 것. 니가 아는 그 '쩔'이 맞다. 2000년 이전에 태어난 인간들은 다 아는 그 용어 맞다.
이 버스를 타면 빠르면 15분? 도 안되서 만렙(70)을 찍는다. 그 뒤부터는 또 잊영버스라는게 존재하지만 일단 70까지 찍는게 우선이다.
2-3 버스는 누가 태워주나?
구걸해라. 일반채팅창과 커뮤니티 채팅창에 '만렙버스 태워주실분 있나요?' 구걸해라. 하루종일 하거나 지인이 있거나 클랜이 있다면 금방 버스기사를 찾을 것이다.
2-4 더 자세한 팁은 없냐? 디아하는 아저씨들 자기 키우기도 바빠서 버스 잘 안태워주는데?
커뮤니티 중에 '시즌무료고속버스' 라는 커뮤니티가 있는데 거기서 구하면 좀 구하기 쉽다. 커뮤니티는 입장하는데 누군가의 허락이나 권한이 필요없다. 누구든지 입장가능
필자는 13시즌에 거기서 6개정도 캐릭을 만렙버스 받았다.
3. 만렙을 찍는 중이기는 한데 찍고 나서 뭐해야될지 모르겠음
시즌여정 (shift+J) 을 눌러서 전부 완료해라. 시즌여정에 대한 자세한 팁은 인벤에 있을 것이지만 대략적으로 설명하자면 시즌을 선택해서 게임을 하는 이유다.
매 시즌이 시작되면 모두 이걸 한다. 이걸 하면 해당 직업의 특정 세트(시즌 마다 로테이션)를 주는데 이걸 받는게 당연히 게임 진행에 좋겠지? 간단한 미션 몇개를 완수하면 선물을 준다는데 안할거야? 하든 말든 자유지만 최소 4장까지는 하는게 좋다. 2,3,4장을 깨면 깰때마다 선물을 찔끔찔끔 준다.
여유가 된다면 '정복자' 단계까지는 하자. 보관함을 하나 준다.
참고로 필자는 수도사를 추천한다. 다른 직업은 잘 모르니까 알아서해라
4. 그래 시즌여정을 해서 이상한 초록템 몇개를 입었다. 또는 아직 시즌여정을 깨는 중이다.
일단 세트효과를 읽고 이해해라. 어떤 스킬을 써야 좋을지 모르겠으면 순위표(SHIFT+L)나 인벤을 참고하자.
그러면 이제 시작이다. 여기서부터는 균열을 도는게 좋다. 일반균열과 대균열 모두 상관없다. 아무거나 돌아라. 이제 세세한 옵션을 맞춰야 한다. 핵심 무기도 그렇고
4-1 옵션?
예를 들어 투구에
민첩
초당 생명회복
극확(극대화 확률)
이렇게 3개의 옵션이 붙고 아래에 보조 옵션이 붙어 있다면 '초생'을 활력으로 바꿔준다거나 하는 과정이다.
캐릭마다 그리고 같은 직업이어도 세트마다 권장 옵션이 있다. 대부분 투구는 주스탯(민첩, 지능, 힘 중 1개)+활력+극확 이런 식이다. 모든 직업이 이렇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 자세한건 각 직업의 순위표 참고
템마다 옵션이 다 랜덤이니까 그리고 그 옵션도 수치가 5냐 5.5냐 6이냐 다 다르니까 템 파밍을 좀 해야된다.
시즌 초반부터 이걸 빡세게 할 것은 아니지만 재료에 부담되지 않을 정도만큼은 해두는게 좋다. 순위표 (shift+L)를 참고해서 내가 착용 중인 세트+높은 순위인 사람의 옵션을 참고하면 좋다. 옵션만 얼추 맞춰도 훨씬 강해진다.
아래에 빗겨있는 글은 안 읽어도 된다. 그냥 옵션과 무기파밍이 중요한 이유다.
옵션을 바꾸는 이유는, 특정 세트는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이 '재감'이라 불리는 수치가 50%가 넘냐마냐에 특정 스킬이 무한지속이 되냐마냐가 정해질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그 캐릭의 성능이 좋냐 나쁘냐로 직접 연결된다. 모든 캐릭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한가지 예시일 뿐. 나중에 더 세세하게 맞추는 것이 좋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수치가 안 맞춰지면 시작도 안되는 세트가 있다.
옵션과 더불어 무기도 맞춰야한다. 무기를 포함하는 세트도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무기를 포함하지 않고 핵심무기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양의 만곡궁이다. 악마사냥꾼 중에서도 다발악사라 불리는 악마사냥꾼의 핵심무기인데 세트 6개부위+양의 만곡궁이라는 무기+망자의 유산이라는 화살통 이 있어야 딜을 넣는게 가능한 세트다. 초반에 6개 세트부위+만곡궁+망자유산 파밍을 해야겠지? 그 중에서도 옵션에 '절제'가 붙어야한다거나 하는 것이 있다.
또 다른 예시로 역병시창트리에서는 극확을 챙기지 않는다. 극확은 스킬의 룬 효과로 챙길 수 있어서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걸 알고 파밍하면 모르고 이름만 '양의 만곡궁'인 쓰레기 템 쓰는거보다 훨씬 강해진다. 이런 내용들은 인벤을 참고하자. 직업마다 다 다르고 같은 직업이어도 세트마다 다 다르다.
옵션을 바꾸고 싶다면
1. 아예 새로운 템을 먹는다. 이건 아예 아이템을 새 것을 구해야해서 확률에 맡겨야하지만 뭐 디아를 많이 하다보면 많이 줍게 된다. 미리미리 어느템은 주웠을 때 아껴둬야하는지 알아두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줄어든다.
같은 템이어도 옵션이 다 다르게 나오니까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된다.
1-1. 파편도박이나 균열 돌다가 주운 것들이 해당됨
2. 마법 부여
3. 카나이
파편도박은 마을의 카달라한테 가서 하는 것이고
2번은 마을에 아줌마한테 가면 아이템의 '옵션 한 줄'을 바꿔준다. 물론 바꾸는 돈이나 재료는 플레이어가 지불해야됨.
3번은 설명하지 않겠다. 이건 다른 사이트 참고
대충 얼버무리자면
3번은 사실 1번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가 직접 농사지어서 밥을 먹는게 아니라 돈 주고 쌀을 사서 먹는거라고 보면 된다. 과정의 축약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시즌여정을 하다보면 굳이 여기서 내가 자세히 이것저것 다 설명하지 않아도 게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큐브런(현상금), 카나이도 시즌여정에 포함되니까 한번쯤 하게 될 것이다. 거기 적혀진 것만 다 해도 게임하는데 방향을 잃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구글이나 인벤을 참고하자.
방향을 잃으면 겜을 할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다. 뭐해야 되지? 싶으면 시즌여정을 하고 새로운 캐릭을 키우거나 하면 된다.
시즌여정을 완료했다면 이미 당신은 이 겜의 절반은 알고 있다. 이제 나머지는 경험으로 배워나가면 된다.
5. 이제 좀 사람 구실정도는 가능해진 듯 하다. 내 목표는 뭐지? 정복자렙업?
더 강해지는 거라면 뭐든 다 목표다.
정복자렙? 그것도 목표다. 그런데 위에도 말했지만 솔로 플레이를 하면서 정복자 렙업을 기대하는 것은 조금 욕심이다. 이 게임을 파티플레이가 훨씬 경험치 먹는 데에 유리하다.
그것 말고도 대균열 순위가 목표가 될 수 있다. 일반균열이야 개나소나 다 빠르고 애초에 이건 순위표도 없다.
대균열에 입장할때 높은 단계+빠른 시간 클리어 이 2가지를 목표로 하는게 좋다.
글쓴 날짜 기준, 필자는 수도 대균 100단 기록으로 200등 초반대에 자리잡고 있으며, 강령은 400등초반, 파티플레이는 126단 클리어(수도)로 700등 극후반대에 위치하고 있다.
자랑하는 것도 있는데 사실 그것보다 이런 것들이 목표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1000등 안에 들면 순위권에 들고 니 닉네임이 기재된다.
오락실에 니 이름 남겨놓고 '내가 그래도 겜 좀 하는듯?' 하면서 뿌듯해 하는 거랑 똑같다. 다만 실시간으로 수도 없이 많은 유저가 하는 게임이다보니 너의 순위가 500등이었는데 어느새 550등이 됐다거나 자고일어나니 600등이 되거나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면 또 경쟁심에 불타서 열심히 디아를 하면 된다.
그래도 PvE 게임인게 어디냐. PvP였으면 고인물들때문에 근처도 못 갔다.
근데 여기서 좀 팁같지도 않은 팁을 주자면, 파티플레이는 클랜 단위로 도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싸한 클랜에 들지 못하면 순위권에 들기 힘들다.
그럴싸한 클랜에 들어갔다고 치더라도 그 클랜 내에서도 또 파티 하는 놈들끼리만 파티한다. 고인물 중에서 썩은 물이라고 보면 된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하는 사람이랑 계속 하는게 서로 정도 들고 합도 잘 맞지 않겠어? 당연한 거지만 뉴비한테는 좀 짜증날 수 있다.
그러니까 니가 들어간 클랜에 파티플레이 랭킹 100위 안에 드는 사람이 4명이 있어도 너랑 안해주면 의미없다...는 뜻
반대로 그런 사람이 혹시 너랑 같이 해준다? 너가 좀 템이 안 좋아도 수도사같은 걸로 들어가고 나머지가 템이 좋고 렙도 높다면 니 순위도 금방 올라간다. 특히 법사랑 강령 중 1명이상이 미친듯이 템이 좋으면 니가 템이 좀 구려도 수도로 들어가면 된다. 수도는 상대적으로 템이 좀 안 좋아도 파티에 큰 민폐가 되지는 않는다.
이런 점때문에 파티플레이에 수도사가 인기가 많아서 반드시 한 자리 먹고 들어가는 직업이지만 의외로 자리 찾기가 힘들 수 있다. 이럴 때는 클랜팟이나 인벤팟을 이용하자.
6. 아 수도했는데 슬슬 질리는데 다른 직업해볼까
좋은 생각이다. 한 직업만 하다가는 너의 뇌가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방향을 잃으면 디아만큼 졸린 게임이 없다. 하지만 방향을 잃지 않으면 디아만큼 졸 여유가 없는 겜이 없다.
내가 지금 뭘 해야되지? 그걸 모르면 졸린다. 아는데 귀찮아? 그러면 졸린다. 그러면 그냥 디아 끄고 자러가라. 왜 귀찮은걸 굳이 해? 귀찮다고 생각될 정도면 며칠 정도 디아를 접던가 해라. 귀찮은건 잔소리한다고 바뀌지 않더라. 강제로 시킬 수는 있겠지만 결국 노잼이다. 그렇게 시키는 사람도 없고
하지만 귀찮지도 않고 계속 디아가 하고 싶으니까 6번같은 생각이 드는 거지?
필자는 시즌13에 수도,악사,강령,야만,성전 이렇게 5개 직업을 건드렸다. 플레이타임 순서대로는 수도,성전=강령,악사=야만이다.
수도만 압도적으로 230시간 정도 했는데 질려서 강령 건드리고 있다. 나머지 직업은 다른 직업하다가 원시고대 무기가 우연히 나와서 살짝 해봤거나 라트마팟(휠야만)
때문에 조금 건드린 정도
아무튼
새로 직업을 키우면 시즌여정 보상을 받지 못한다.
?
쉽게 말해서 이제 공짜 선물같은건 없다.
일일이 세트템이나 핵심무기, 반지, 목걸이 등을 파밍해야한다.
그러니까 솔플캐릭을 하나 만들어둬야 2번째, 3번째 캐릭을 키우기도 편하다. 특히 파밍에 좋은 직업. 거기에 대표적인 직업이 악사나 수도사다. 강령과 법사도 나쁘지 않다.
아무튼 2번째 캐릭을 키우는 방법은
1. 파편도박
2. 카나이
이렇게 된다. 새로운 캐릭들을 일단 1렙일 것이고 파밍을 할 수가 없다. 고로 첫번째 시즌 캐릭으로 파밍을 하고 그 파밍한 재료로 2번째 캐릭을 키워야한다.
즉, 파밍을 또 해야된다.
어느 정도 이게 되었다면 다시 옵션을 고칠 시간이 왔다. 좋은 옵션은 킵, 쓰레기 옵션은 갈아버리기. 쓰레기인데 지금 그거밖에 없으면 킵
이런 식이다.
이렇게 캐릭을 키우다가 또 현자타임이 왔다? 새로운 직업 도전. 그걸 하다가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으면 그걸로 대균열 순위권도 도전해보고 파티플레이도 해보고 친구도 사귀어보고 클랜도 들어보고 현실친구가 디아를 한다면 같이 해도 좋다.
이외에 자세한 내용은 구글에 쳐봐라.
아래에 있는 키워드들을 검색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전부 기억나지는 않지만 기억나는 대로 써봤다.
현인, 카나이, 큐브런, 일균, 대균, 왕실반지, 자유배치모드, 인검, 죽숨파밍, 수정탑(신단), 전설 보석, 홈, 정벌, 라트마팟, 운수, 작살, 펫, 보관함, 젖소 끌창, 수수께끼 반지, 탐욕, 세트를 벗고, 투영, 라말라드니의 선물, 지옥불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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