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9시 반..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뒷좌석에 앉아.. 창문을 통해 비춰지는 제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렇게 나쁜일도 없었고 앞으로 나쁜일이 일어날 것도 아니지만.. 무의식중에 그늘진 얼굴로 하루하루를 보내오던 자신의 모습을 유리창을 통해 발견합니다. 무엇이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다른 한쪽은 보이지 않듯.. 그렇게 조금씩 행복이란 단어를 잊어갔던 걸까요? 이제는 너무 흔한말이 되어버렸지만.. 사소한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행복.. 그 느낌을 다시 찾고 싶습니다. 불과 2개월 전까지 호황을 누리던 백수사업을 청산하고 새로운 학문의 길로 접어들어 하루하루를 열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시험. 시험에서 오는 부담감 보다는 좀 더 많이 느끼고 겪어야 할..  좀 더 훗날의 자신에대한 상상을 해봅니다. 그 훗날. 미소짓는 자신을 위해 오늘보단 조금 더 노력하는 자신이 되어볼까 해요. 지금 혼자 화이팅 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4. 15일 몇년에 한번 밖에 없을 권리의 이행을 위해.. 아침일찍 일어나 투표도 하고.. 맑은 정신으로 하루를 시작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한마디 수고했어. 앞으로 1년도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