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이 잘찌는 체질이야라고 말하죠.

대부분 그냥 덜움직이고 많이 움직여서 살이 찌는 겁니다. 그런데 진짜 살이 잘찌는 몸이 될수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쿠싱증후군과 갑상선기능저하증 입니다.

쿠싱증후군은 사실 발병을 하면 누구나 이상하게 느낄 정도의 외모를 갖게 됩니다. 거북목처럼 지방이 목뒤에 비정상적으로 쌓이고 얼굴이 달덩이 처럼되며 팔과 다리는 가늘어 집니다. 보통 이 질환은 치료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과다투여 하다보니 생기게 됩니다. 다른 경우도 있지만 여러분 체중이 조금이라도 감량되고 있다면 이 병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가 안되는 질환 입니다. 갑상선 수술경험이 있으시거나 갑상선 염증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극히 떨어졌을 경우도 발병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1년 동안 탄수화물을 70g정도 먹고 나머지 영양소를 다합쳐서 1000칼로리 정도로 맞춰 먹었습니다. 운동은 하루에4~5시간 씩 하고 체지방율 3프로를 유지했습니다. 이렇게 1년동안 극심하게 생활하다보니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오더군요. 갑상선기능 저하증이 오면 추위를 엄청타고 체중이 슬금슬금 오릅니다. 불면증이 있고 몸이 쉽게 붓습니다.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고 걷는거 조차 귀찮고 힘듭니다. 1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4시간 운동하고 1000칼로리만 먹으니 몸이 탈이난거죠.

여러분도 정말 식단을 잘지키고 운동을 하는데 체중이 오히려 증가한다면 의심해 보세요. 단 정체기하고 구분하셔야 합니다. 사실 정체기는 식단과 운동을 정말 잘지킨다면 체지방률 10프로 이상에선 올수가 없습니다. 일주일 정도 체중이 그대로라고 정체기라 하지마시고 2~3주 정도를 보세요. 그리고 체중이 감량되는 만큼 음식도 줄여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체중이 슬금슬금 오르니 한달간 열심히 했는데도 체중이 증가한다면 가까운 내과에서 피검사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