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국 포틀랜드에서 산지 몇년 되가는데

얘는 한국인 1.5세고 일본인 2세 여친이 한명있었음.

여친은 첫인상만봐도 되게 고집쌔보이였고 (실제로도 성격 더러움) 거기에 나중에 몇번 대화해보고 알게된건 극렬 pc충이었음.

처음 만났을땐 여친한테 잡혀사는 느낌은 들었어도 그쪽 느낌은 하나도 없었는데

근데 얘가 어느날 갑자기 본인은 성정체성이 여자라면서 이름도 여자스럽게 바꾸고 호르몬 치료에 성기제거 등등 트젠 수술에 들어가겠다고 함.

나야 뭐 평소에 별로 친하지도 않고 포틀은 워낙 그런 케이스가 많으니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감

근데 애가 형이 한명있는데 이 형은 또 엄청나게 신실한 기독교 신자임

원래는 서로 결혼식 베스트맨이었나 그룸스맨도 해준다고 할정도로 사이가 좋았는데

커밍아웃 하고나선 완전히 사이가 박살남. 내가 형쪽은 말을 해본적도 없어서 입장을 잘 모르겠는데, 동생은 좋아도 트젠은 절대 반대라고 했다나? 그래서 사이가 완전히 박살남.

부모님들은 1세대 한국인이신데도 어떻게든 응원하신다던데 그건 참 대단한듯

그리고 몇년간 호르몬, 성기제거등 시술 받고 여자처럼 보일려고 머리기르기, 목소리 교정, 자세교정 등에 들어감

원래 본판이 귀여워서 그런지 바뀐모습도 불쾌하다기 보단 되게 신기한 느낌이 나서 잘되나 싶었는데 어느날 본인 여친이랑 깨짐.

나중에 알게된걸로는 그 여친이 걔트젠 되는거에 가장 큰 가스라이팅을 넣었고 트젠되고나선 심적으로 힘든거 이용해서 렌트비 음식값등등 여러모로 이용해먹었다고 함

얘도 병신은 아니라 결국 깨졌는데 문제는 더이상 돌아갈수가 없음

애초에 돌아가고 싶은지도 모르겠지만 성별바꾸고 깨진후 남친하나 안만들었다는거 보면 후회하는게 아닐까싶다.


내가 알기론 심적으로 제일 의지가 되던 형이랑은 앞에서 말했듯이 사이가 완전 박살나서 형결혼식도 안갔다더라 (초대를 받았는지 안받았는지는 모름)

설사 초대를 받았어도 그꼴로 다른 사람 결혼식도 아니고 형결혼식은 도저히 못갔을듯

이제 말하는 상대가 부모밖에 없다는데 얘 진짜로 자살각 나오는거 아닌가 걱정됨.

결국 트젠이라고 가스라이팅 처넣는 새끼들은 좋은의도든 아니든 본인은 절대 책임도 안질새끼들밖에 없다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