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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첫사랑에 대한 90년대 초반 일본 지브리 영화 소개...txt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6.15 22:25:58
조회 390 추천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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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작품은 대부분 모험이나 낭만, 판타지를 다루고 있는데에 반해서


이 실험적인?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제자가 반기를 들고 만든 만화영화임.




대개 남자의 첫사랑 영화라고 하면 현대에 들어서는


한국의 '건축학개론'


미국의 '500일의 썸머'


두가지 영화가 인상깊게 남은 작품인데,


이 바다가 들린다 라는 영화는 비슷하게 '남자의 첫사랑'이야기를 다루지만 조금 더 진일보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음.(물론 93년도 애니라서 위의 두 영화보다는 한참 전에 나옴)



위의 두 영화와 바다가들린다가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은 '첫사랑에 대한 남성의 태도 변화'인데,


대부분의 남성들의 첫사랑의 대한 기억은 아련하긴하지만 별로 좋지못함. 왜냐? 어설픈 남성의 서툰 사랑은 대부분 실패하거든 ㅋㅋ


건개론같은 영화도 여기서 나오는 씁쓸하고 아련한 남성들의 추억을 공감대 삼은 영화임



문제는, 첫사랑에 대한 남자들의 태도가 대부분은 "아, 그 년?" 하는 식에 머물러있다는 것임.


당연히 사랑이 이뤄지지도 않았고, 갈팡질팡 마음도 모르겠는 그 사람은 '어장관리녀'거나 뭐 그런식으로 생각하는거지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지 않으면, 건축학개론이나 500일의 썸머 같은 영화가 나오는거임.


이건 작품에서 그리고 있는 '현재 시점의 남주가 과거의 첫사랑을 회상'하는 태도에서 극명하게 드러남




건축학개론에서 현재의 '나'는 과거의 첫사랑에 대해 "아, 그 썅년?" 이라고 기억하고 있고


500일의 썸머에서는 아예 시작부터 첫사랑 그녀를 "Bitch" 라고 하고 있음.




이 영화들은 순전히 남자가 과거에 이뤄지지 못했던 첫사랑을 아련하게 기억하는 그런 관점에만 머물러있기 때문에 이런 태도가 반영된 것.



하지만 바다가 들린다는 좀 신선하다.


(이 밑으로는 스포가 들어있음. 주의)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은 결국에 서로 갈등하다지만 시간이 지나 현재가 되었을때, 다퉜던 친구들과 소탈하게 다시 친해지는 등 전반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있음


물론 과거의 그녀에 대한 태도도 "알수 없는 너"에서 다른 의미의 발견으로 나아감


"그래, 역시 난 너를 좋아했던 거야." 이게 영화에서 나오는 마지막 남주의 독백임.


첫사랑 그친구를 정말 내가 좋아하는건가, 이게 사랑이라는 감정인가? 잘 모르겠는데... 하는 갈팡질팡한 마음을 가지던 '나'는 순순히 그때 그 마음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과거의 첫사랑을 회상하고 있음.





이 글을 쓴 이유는, 바다가 들린다에 대해서 '전형적인 남성 첫사랑 자위영화'라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반박해서 생각한 것임.


최소한 이 영화는 그러한 전형적인 남성 첫사랑 영화를 넘어선 성장영화라고 생각함.


훌륭한 작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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