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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상플 2

여우(59.14) 2017.02.24 20:45:40
조회 522 추천 3 댓글 1

한참 신나게 두 모녀가 식사를 즐기고 있을 때, 현관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아은이 의자에서 펄쩍 뛰어내렸다.



“아은아! 위험하니까 의자에서 뛰지 말랬지?”

“네에!”



듣는 건지 마는 건지. 미영이 분주히 손을 움직였다. 누군지 짐작이 갔으니까, 아은이 현관문으로 뛰어가 까치발을 올렸다. 손 을 끝까지 쭉 뻗어야 겨우 닫는 현관키에 아은이 낑낑거렸다. 손가락까지 쫙 핀 덕에 겨우 열린 현관문이 띠리릭 소리를 내었 다. 바깥으로 열린 문틈 새로 보인 얼굴에 아은의 표정이 활짝 밝아졌다.



“삼촌!”

“아은아!”



다니엘이 현관 안으로 들어서며 아은을 번쩍 안아들었다. 다니 엘이 아은의 배를 간질이자 아은이 활짝 웃으며 꼼지락거렸다.



“내려줘요! 간지러워!”

“삼촌은 아은이 간지러우라고 하는 건데? 간질간질~”

“다니엘! 애를 괴롭히면 어떡해요?”



다니엘이 미영의 말에 멈칫한 사이 쪼르르 빠져나간 아은이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들고 아파트 복도로 나가버렸다. 그 모습을 웃으며 지켜보던 다니엘이 미영이 내준 스파케티 앞에서 손을 싹싹 비볐다.



“우와. 스파게티!”

“어제 아은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아주 이 머릿속에 아은이 생각밖에 없죠? 내 생각도 좀 해달라 니까.”



다니엘의 투정에 미영이 베시시 웃었다. 앞치마를 벗어 개켜놓은 미영이 다니엘 앞에 앉았다. 포크로 스파게티를 돌돌 말던 다니엘이 그런 미영을 보고 웃었다.



“왜 그래요?”

“아니, 좋아서.”

“뭐가요?”



무심한 듯 대답하는 미영을 보고 다니엘이 잠시 포크를 멈추었 다. 그리고 장난스레 포크로 스파게티를 찍어눌렀다.



“아니~ 예전에는 맨날 내가 해줬는데, 이제는 미영씨가 해준 음 식을 먹으니까 좋단 이야기죠.”

“어유. 그동안 입은 은혜에 비하면 이 정도는 별 것도 아닌데요. ”



미영이 고개를 흔들었다. 다니엘이 그 말에 작게 미소지었다. 한참을 그렇게 침묵하던 다니엘이 마침내 하고 싶은 말을 꺼냈 다. 말을 꺼내는 목소리가 조심스러웠다. 6년이 지났지만, 아직 도 그녀는 한국에 민감했다. 아니, 한국에 민감한 게 아니라 그 사람에게 민감한 걸지도.



“..한국행 결정했어요?”

“아..”



미영이 거실 밖으로 시선을 던졌다. 머뭇거리던 미영의 입술이 열렸다.



“...이제는 괜찮겠다 싶어서..한번 가보려구요. 너무 피하기만 하는 것도 우스워보이고..”



다니엘은 묵묵히 스파게티를 입에 넣었다. 미영은 여전히 그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았다. 미영이 계속 말했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피할 이유가 없어요. 한국에 간다고 해서... 만난다는 보장도 없고. 괜히 내가 죄지은 사람것처럼 예민하게 한국에 안 갈 이유가 없어서..”



다니엘이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이 웃었다.



“그래요.”

“그냥..한국에서 작품활동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그럼요. 고국인데. 당연한 거예요.”



미영의 말에 다니엘이 끄덕였다. 그는 전적으로 미영을 지지했 다. 그녀의 말이 맞고, 그녀의 행동이 옳았다. 그녀가 대는 이유 도 정당했다.



“파리에서만 활동하는 것도 너무 제한적이고, 닫혀있는 활동인 것 같아서.”

“그래요. 잘 생각했어요.”



미영은 자기자신에게 변명하는 것 같았다. 다니엘은 연신 자신 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지만, 미영은 그것만으로는 부족 했다. 다른 사람에게.. 다시 말하면 자신에게 허락을 구하는 것 같았다. 가도된다고. 다른 뜻은 없다고. 그 사람 절대 생각해서 가는 거 아니라고. 그래서 미영은 마침내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짐은 거의 쌌네요.”



거실 한쪽에 놓인 커다란 박스들을 돌아보며 다니엘이 말했다. 그리고 툴툴거리듯 말했다.



“나 부르라니까.”

“맨 처음 와서 큰것들 싸는 것부터 도와줬잖아요. 옷이나 아은이 물건은 별로 되지도 않는데요.”



아은의 이야기가 나오자 다니엘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아은이 어디 아프거나 한 곳은 없죠?”

“아프긴요. 쌩쌩하기만 한데요. ”

“잠깐만요. 준비하고 나와요. 작업실까지는 내가 데려다줄게요 . 그동안 난 아은이랑 잠깐 데이트 좀.”



다니엘이 미영에게 눈짓을 해보이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오늘 까지 끝내야 하는 작업이 있었다. 서둘러 끝내면 저녁까지 마칠 수 있을 터였다. 미영이 바삐 설거지를 하는 동안 다니엘은 아 파트 계단에 털썩 앉아있을 아은을 찾아나섰다. 모퉁이를 지나 자 아은의 조그만 등이 보였다. 6살난 여자아이는 스케치북에 코를 박고 무언가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김아은?”

“삼촌? 헤헤헤..”



아은이 미영을 닮은 웃음을 해사하게 지었다. 다니엘은 그 웃음 을 볼 적마다 마음이 찌릿거리고 따뜻해져오는 것을 느끼곤 했 다. 다니엘이 긴 다리를 접고 아은의 곁에 앉았다.



“뭐 그리니?”



아은의 눈의 옆으로 째지며 그를 흘낏 보았다.



“쉿! 비밀이예요!”

“삼촌한테만 말해주면 안될까?”



덩달아 한껏 낮춘 목소리로 다니엘이 속삭이자, 아은이 까르르 웃었다.



“안돼요! 비밀이잖아요! 비밀이면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되는 거예요!”

“삼촌인데? 삼촌한테도 안돼??”

“안돼요!”



한 껏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 아이다. 다니엘이 짐짓 삐진 체하 며 아이로부터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오히려 안절부절하는 건 아은이었다.



“그래, 삼촌 삐졌어. 삼촌은 아은이한테 비밀같은 거 없는데, 아은이는 삼촌한테 비밀 있구나?”



아은의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렸다. 순진한 아이 같으니라고. 저 때문에 삼촌의 기분이 나빠졌다니까 아은이 조그만 손을 내 밀어 다니엘의 옷자락을 흔들었다. 그 손에 다니엘의 고개가 돌 아갔다.



“삼촌! 삼촌! 삐졌어요?”

“그래, 삼촌 삐졌어.”



퉁명스러운 다니엘의 말에 아은의 표정이 시무룩해졌다. 도저 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옆에 스케치북을 내려다놓은 아은이 일 어서서 다니엘이 귀를 잡아당겼다. 엄청나게 큰 비밀이라도 되 는지, 엄마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눈치까지 살피는 폼이 사뭇 비장하기까지 했다.



“엄마한테 저얼대 말하면 안돼요?”

“알았어. 절대 말 안할게.”

“사실은...”



아은의 표정이 미묘했다.



“....아빠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다니엘의 표정이 굳었다. 큰 비밀을 털어놓은 아은이 조심스레 다니엘의 표정을 살폈다.



“삼촌 괜찮아요?”

“어..응. 그래. 아..빠 그림 그려?”



아은이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내일 유치원 마지막으로 가는 날인데, 제가 그림발표를 하기 로 했거든요. 그런데 주제가 아빠랑 엄마랑 나랑 그리는 거였어 요. 근데 내가 아빠를 모른다니까 애들이 막 웃고.. 막 아빠없냐 고 놀리고....나도 아빠 있는데..”



아은의 작은 손이 스케치북을 만지작 거렸다. 가슴이 먹먹해지 는 아픔에 다니엘이 아은을 끌어안았다. 아은이 여전히 스케치 북을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렸다.



“그래도 나 안울었어요. 삼촌. 대신 소리 질렀어요. 봐봐요!”



벌떡 일어난 아은이 숨을 크게 들이마쉬었다.



“흐읍~ 우리 아빠가 너네들 아빠보다 훨씬 더 멋지다아!!!!!!!!!”



복도가 떠나갈 듯 소리를 지르는 아은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숨 을 참고 소리를 지른 탓이었다. 그러나 아은은 자랑스레 웃어보 였다. 말간 얼굴이 빛났다.



“안울고 잘했죠? 삼촌?”

“...잘했어. 너무 잘했어. 아은이 짱이다!”



먹먹함을 삼키고 다니엘이 애써 웃어보였다. 그가 내민 엄지 손 가락에 아은이 하얀 이빨을 드러내고 웃었다. 그리고는 다시 계 단에 털썩 앉아 마저 그리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색연필을 집어 들었다.



“삼촌이라도 그리지 그랬어.”



다니엘의 말에 아은이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주제가 아빠랑, 엄마랑, 나 라니까요? 삼촌은 아빠가 아니잖아 요.”



아은의 말에 다니엘이 아프게 웃었다. 아은의 머리를 쓰다듬던 다니엘이 미영이 나오자 일어섰다. 미영이 다니엘을 쳐다보았 다.



“아은이가 뭐라고 소리지른거예요? 안방에서 옷 챙기느라고 못들었는데..”



아은과 다니엘이 서로를 마주보았다.



“다음에는 피자먹고 싶다고. 아은이 그렇게 소리질렀지? 아은이 피자먹고 싶어!! 그랬지?”



다니엘의 말에 아은이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도 소리 질 렀던 여파가 남아 두 뺨에 붉었다. 미영이 아은의 뺨을 쓸며 색 연필과 스케치북을 챙겨들었다. 아은의 등을 부드럽게 밀어 집 안에 데려다놓은 미영이 꿇어앉아 아은과 시선을 맞추었다.



“엄마 얼른 가서 그림그리고 올게. 문 꼭 잠그고, 엄마말고는 아 무도 문 열어주면 안돼. 바깥으로 나가면 안되고, 엄마가 식탁 에 요구르트 해놨으니까 배고프면 그거랑 치즈 먹어. 아은이 깔 줄 알지? 엄마 일곱 시까지 올 테니까 그동안 집에 얌전히 있 어야 돼? 그림 그리고 있어. 엄마 금방 다녀올게. 알았지? 아 은이 기다릴 수 있지?”

“응! 4시간 밖에 안되는데 뭘!”




해맑게 웃는 아은의 말에 미영이 급하게 일어섰다. 아은이 펄쩍 펄쩍 뛰며 미영을 배웅했다.



“엄마! 다녀오세요! 이쁜 그림 그리고 와!!”

“응. 엄마 다녀올게!”



미영이 현관문을 닫았다. 띠리릭 소리와 함께 문이 닫히자, 미 영이 돌아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다니엘이 그녀의 손을 맞잡 았다. 침울한 표정의 미영이 중얼거렸다.



“빨리가요. 빨리 가서..빨리하고...빨리와야 돼요. 아은이 기다 려요.”

“알았어요. 내가 KTX보다 빨리 데려다줄게요.”



장난스레 말하는 다니엘의 표정도 아팠다. 언제나 아이를 집에 두고 돌아설 때마다 가슴이 찢겨지는 아픔을 씹어야 하는 미영 이었다. 4시간이 대수냐는 듯, 걱정말라고 어른스레 손을 흔드 는 아이는 겨우 6살이었고. 미영이 심호흡했다.



“가요. 가서 아은이 말처럼 예쁜 그림 그려야죠.”



그 아픔에 미영은 자꾸 독한 마음을 먹었다.





*


한편, 현관문이 닫히지 마자 아은이 스케치북을 집어들었다. 그 리고는 온 집안을 휘젓기 시작했다.



“어디 있을 텐데...어디 있을텐데...”



아은은 한번도 아빠를 본 적이 없었다. 이름도, 얼굴도, 나이도, 성격도. 아무것도 몰랐다. 그렇지만 아은은 자신을 놀리는 아이 들에게 자신만만하게 외칠 수 있었다.



“흥! 지네들 아빠보다 우리 아빠가 훨씬 잘생기고, 좋아서 질투 가 나서 그런거지 뭐.”



옆구리에 낀 작은 곰인형에게 아은이 말을 했다.



“걱정 마. 곰돌아. 이번에 엄마가 한국 간대. 그럼 아빠를 만날 수 있을거야.”



아은이 미영의 화장대를 뒤져보았지만, 원하는 게 나오지 않자 입맛을 쩝쩝 다시며 서랍을 다시 밀어넣었다. 그리고는 거실로 나가 구석구석을 뒤지기 시작했다. 카펫을 들어보던 아은이 또 다시 옆구리의 곰돌이에게 말을 했다.



“내가 지금 뭘 찾냐 하면은-”



에취! 아은이 갑자기 난 재채기에 손목으로 입가를 문질렀다. 그리고는 부엌으로 가 식탁 밑에 고개를 숙였다.



“아빠 사진을 찾고 있어. 곰돌아.”



고개를 다시 든 아은이 식탁에 턱을 대며 시무룩하게 말했다.



“엄마가 한번도 아빠를 보여준 적이 없거든. 엄마가 아파서 그 럴거야. 엄마는 아빠 이야기만 하면 울어.”




으흠? 아은이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어 턱에 갖다대었다. 탐정 흉내를 내며 도대체 원하는 게 어디 있을까 생각하면서 아은이 중얼댔다.



“근데 숙제를 하려면 아빠 사진이 필요하다고. 한번만 보고 다 시 돌려놓을 거야. 가지고 있으면 엄마가 싫어해서 안돼.”



아은이 옆구리에 낀 곰돌이를 들어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는 진지하게 물었다.



“어디에 아빠가 있을까? 곰돌아. 너는 어디있을 것 같니?”



잠시 생각하던 아은의 시선이 위쪽으로 향했다. 즉시 아은은 곰 돌이를 자기 의자위에 앉혀 놓고 싱크대 서랍을 열기 시작했다. 계단처럼 서랍을 만들어놓은 아은은 서랍을 밟으면서 싱크대 를 등반하기 시작했다. 낑낑거리며 마침내 올라선 아은이 머리 꼭대기 위에 있는 찬장을 열어제쳤다. 그 안에 가득 진열되어 있는 컵들을 흩어보던 아은이 마침내 미소를 지었다.



“헤헤..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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