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키우는 고양이가 있어

나랑 분가한 뒤에 키워서 나는 안키워봤으니 고양이에 대해 잘 몰라

그 고양이가 나이는 13세가 되었고(기르던 고양이를 받아서 부모님이 키운건 4년 정도)

별일없이 지내다가 몇일전에 갑자기 팔다리가 뻣뻣하게 펴지고 경련을일으키고 버둥거리고

동공이 풀어져서 검정동공이 낮에도 꽉차있어...

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 뇌가 망가졌다고 했대
별다른 수는 없는거같고 경련을 풀어주는?약을 일주일 처방받아서 그걸 먹였더니 별일 없었는데

약을 다 먹으니까 이번에는 하체가 마비되어서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거야

그래서 일어나려고 상체만 버둥거리다가 하루 지나니까 점점 하체도 움직이더래
그러고 3일째인데 걸어다닐때 비척비척 흔들거리며 걸어가고

동공은 여전히 꽉차있고

밥을 안먹어

그리고 비실거리니 활동반경도 좁아지고 계속 잠을 자

워낙 순한 고양이라 그런건지 사람은 아직 알아보는건지

인사하면 먀먀거리고 쓰다듬어주면 좋아하고 안심하고있던데
사료에 문제가 있나 찾아봤는데 문제되는 사료는 아니였구
비슷한일 겪어본 게로리있니?

고양이 수명이 다한걸까?

그렇다면 수명의 남은 기간은 얼마정도일까..

처음 경련으로부터 지금 10일 쯤 되었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