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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매출 1억불, 낡은 진중권에 파산선고

ㅋㅋ(218.156) 2008.02.09 14: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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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매출 1억불, 낡은 지식인에 파산선고

'디워' 팬까페 수준의 정보도 없는 지식인들

변희재, <U>bignews@bignews.co.kr</U>

등록일: 2008-02-08 오후 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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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타임즈 국제면에 실렸던 진중권씨 인터뷰 사진, LA타임즈의 '디워' 비판 내용은 모두 진중권씨의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티 '디워'의 선두에 섰던 문화평론가 진중권씨, 그는 미국의 초상업적 언론인 LA타임즈에까지 나가 "할리우드 진출 계획이 없었다면 한국 국민 단 한명도 디워를 보지 않았을 것"이란 발언을 하며, '디워'의 흥행 저지에 나섰다. 그러나 '디워'는 현재까지 총 1억불의 매출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 LA타임즈
'디워' 2억불 매출까지도 가능

영화 '디워'의 국내외 총매출이 2월 7일 현재 9천만달러를 넘어 1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디워'는 국내 개봉으로 5천 5백만달러, 미국 개봉으로 1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뒤, 현재까지 미국 DVD와 비디오 시장에서 2천 2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DVD출시 3주차 들면서 오히려 순위가 더 상승하는 등 최소한 1천만 달러 이상의 추가 매출이 예상되어, 다음 주 정도면 총매출 1억불을 돌파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DVD 만큼의 시장이 보장된 유료 케이블 TV 방영도 예정되어 있어, '디워'의 미국내 총수익은 최소 5천만달러 이상이 될 듯하다.

한국과 미국 이외에도, '디워'는 러시아,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 필리핀에서 개봉되어 모든 지역에서 톱 5 안에 들었다. 이중 시장이 가장 큰 러시아에서 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흥행력도 검증받았다. 이들 국가 이외에도 이번주에 태국 개봉, 조만간 일본과 유럽, 여타 미주 지역의 개봉 및 DVD판매를 앞두고 있어, 디워의 세계 흥행은 2008년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만약 일본과 유럽의 개봉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디워'의 국내외 총매출은 2억불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총 3천만불 투자에, 2억불의 매출, 해외배급사의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국내 영화 최대 매출, 해외 흥행 최대 수익은 확정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디워'는 분명히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나찌로 몰렸던 디워팬들은 무슨 일을 했을까

진중권을 비롯한 권력형 구지식인들에 의해 '디워'의 팬들은 나찌들로 몰렸었다. 단 한 건의 테러도, 단 한 번의 불법 집회도 하지 않은 그들은 단지 '디워'의 흥행 성공을 바란다는 이유로 테러집단이 되었다. 만약 진중권의 진단이 맞았다면, '디워'의 팬들은 사회적으로 결정적인 해악을 끼치는 일들을 벌였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세계 흥행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공개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매우 생산적인 일을 하는데 주력했다.

디워의 팬들은 연일 미국은 물론, 러시아, 필리핀, 태국 등의 영화 사이트를 찾아 누구나 손쉽게 해외흥행 상황을 볼 수 있도록 수고를 마다치 않았다. 필자 같은 사람조차도, '디워'의 흥행 지형도를 보기 위해 수시로 팬카페를 방문해야만 했다. 그곳에서 필자는 난생 처음으로 필리핀과 러시아의 영화 사이트를 접할 수 있었다. 이는 그 어떤 영화 전문매체에서도 다룬 바 없는 시장이었다.

필자 뿐 아니라, '디워'의 세계흥행을 추적한 디워팬들은 한눈에 세계영화 시장의 지형도를 대충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디워'의 팬까페를 1주일에 한번씩이라도 방문한 사람이라면, 웬만한 국내 영화 전문가들 이상의 세계 흥행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쌓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들이 쌓아놓은 데이터는 향후 '디워' 뿐 아니라 그 어떤 영화가 세계에 진출하더라도,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진중권과 같은 지식인이 한 일도 아니고, 영화 전문매체가 한 일도 아니고, 지식인과 매체로부터 나찌로 몰린 평범한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아무런 대가 없이 올린 성과이다.

지식인은 '디워'와 '디워' 현상에 대해 재평가해야

놀라온 점은 '디워'가 예상대로 세계 흥행에 성공하고, '디워'의 팬들이 생산적인 팬덤 현상을 보여주었음에도, 아직까지도 이를 재평가하는 시도가 없다는 점이다. 우선 이슈를 위해 비생산적 논쟁을 촉발시킨 진중권부터 자신의 오류에 대해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진중권이 '디워'에 대해 주장한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디워'는 작품성은 형편없는데, 미국 할리우드 진출을 하겠다며 애국심을 선동하여, 국내 흥행에 이용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진중권이 지금 답해야할 점은, 미국에서의 총 5천만 달러 흥행, 그리고 러시아와 리투아니아, 필리핀의 흥행성공의 요인이다. 설마 러시아 영화팬들도 심형래의 애국심 마케팅이 넘어갔다는 주장은 하지 않을 줄 안다.

그냥 단순하게, '디워'는 편안하게 아이들과 함께 90분간 SF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애국심 없이도 세계 영화팬들이 볼만 할 거라 설명해도, 그는 언론플레이를 위해 이를 무시했다. 그러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으로 '디워'를 분석하는 엽기적 행태까지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반성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진중권은 지난 12월에도 한 라디오 프로에 나와 "디워는 흥행에 참패했다"는 자신만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이 "미국은 극장개봉보다 DVD판매와 케이블 유료시장이 3배 이상 더 크다"고 아무리 설명해주어도, 역시 그는 이를 듣지 않는다. 정확한 팩트조차 취하지 못한다는 점만 보면, 진중권은 지식인이 아니라, 일반 네티즌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둘째, 디워의 광팬들이 무서워, 영화평론가들이 입을 열지 못했다.

이것도 팩트 자체가 틀렸다. 영화평론가들과 영화 기자들은 '디워'에 대해서 할 말을 다했다. 오히려 비전문가인 진중권이 개입하기 위해 영화평론가와 기자들 전체를 무뇌아로 몰아버렸을 뿐이다. 설사 진중권의 말이 맞다 쳐도, 절반의 해외 흥행 성적이 나온 이 시점에서, 지금도 디워팬들이 무서워서 입을 열 수 없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

오히려, 필자 뿐 아니라 상당수의 영화 기자들은 디워 팬 까페에서 디워의 해외 흥행성적의 정보를 얻었을 것이다. 진중권이 지금 말문을 못 연다면, 디워팬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아는 게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하지 않을까.

셋째, 프랑스와 독일도 하지 않는 일을 약소국 한국이 왜 하느냐.

진중권을 비롯한 권력형 지식인들은 프랑스와 독일도 미국 시장에 SF 장르로 진출하지 않는다며, 심형래의 무모함을 질타했다. 다시 한번 묻는다. 3천만불 투자하여 2억불의 총매출을 올릴 '디워'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하는가, 더 보강해서 지속해야 하는가.

'디워'는 낡은 구지식인들에 지적 파산 선고

'디워'에 대해 근거없이 비관적 전망만 쏟아내고, '디워' 팬을 나찌로 몰아버린 지식인들은 자신의 정당성을 위해 지식인과 대중을 대립관계로 설정했다. 그러나 필자 스스로 지식인이라 치면, 필자는 최소한 대중영화에 대해서 만큼은 진중권 등을 지식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일반 네티즌의 댓글 수준의 잡글로 언론플레이를 했을 뿐이다.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지식인과 대중의 대립이 아니라, 새로운 현상와 평론 영역이 발생했음에도, 이미 유럽에서조차 폐기처분 된 낡은 이론을 베껴와, 그대로 한국에서 팔아먹는 사대주의적 지식 잡상인들의 기득권이다. 이들의 기득권을 부수는 일은 지식인 전체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지식인의 역할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이러한 낡은 지식인의 기득권 투쟁에 공범자로 활약한, 한겨레, 경향, 프레시안 등의 매체 등은 아마도 '디워'의 세계 흥행 성적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새로운 현상과 영역이 발생하면, 새로운 담론이 필요하다. 이러한 순리를 거부한다면, 낡은 지식인들은 물론 이에 공모한 매체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디워'는 이러한 구시대 권력의 교체를 위한 시발점에 불과하다. 앞으로 수많은 '디워' 현상이 벌어지면서, 영화권력은 물론 지식권력과 언론권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는 심형래 감독이나 디워팬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다. 그들은 단지 '디워'를 더 많은 세계인들에 알리기 위해 뛰었을 뿐이며, 이는 시장논리나 팬덤 현상으로 볼 때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구세대 지식인들 때문에 권력 변환 현상이 따라올 뿐이다.

자신들의 앞길조차 헤아리지 못하는 자들이 평론을 하고 기사를 쓴다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 변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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