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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엘소드 스토리 정리 - 하멜 Part.4

스팀세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0.19 21:08:17
조회 2741 추천 32 댓글 13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ykv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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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이 완전히 모습을 감춘 뒤, 자신들을 짓누르던 힘이 사라지자 일행들은 하나둘씩 일어납니다. 청은 일어나서, 생명이라곤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은 아발란쉬의 잔해로 가 부서진 해골 조각 하나를 집어든 뒤, 주머니에 넣습니다. 일행들에게 등을 돌리고서 청은 부서진 잔해를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등을 돌리고 있었기에 일행은 청의 표정을 볼수없었습니다. 그 누구도 청의 표정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정적을 깬건 아이샤의 기침소리였습니다. 잠시 아이샤의 훌쩍거리는 소리 뒤에, 페넨시오는 청에게 유감을 표합니다. 그러고서는 재정비 및 해결해야할 문제때문에 하멜로 퇴각 후 상황 정리 후 물의 신녀가 잡혀 있을거라 추정되는 물의 전당으로 출격을 말합니다.


하멜로 돌아가는 길. 엘소드는 청을 힐끗 봤지만, 청에겐 아무 표정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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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로스 공! 로드로스 공!"


페넨시오는 하멜로 도착하자마자 로드로스의 집무실 문을 부수며 로드로스를 찾아옵니다.

일행과 청도 곧바로 페넨시오를 따라 들어옵니다.


"로드로스님.. 마족과 거래를 하셨더군요. 어떤 거래였는지 이야기를 해주셔야겠습니다"


페넨시오의 표정은 험악했습니다. 로드로스는 깜짝놀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서 말했습니다.


"그, 그것은.. 어떻게 그걸.. 나.. 나는 하멜의 통치자요! 이게 무례하게 뭐하는 짓이오!!"


페넨시오의 표정은 더욱 험악해졌습니다. 이내 무언가 결심을 하고서 입을 엽니다.


"로드로스 공"


페넨시오는 로드로스의 앞으로 걸어가 손을 올려 로드로스의 멱살을 잡고 들어올리며 말했습니다.


"잊으셨나본데, 저는 하멜의 기사단이 아닙니다 지금도 밖에서는 우리 붉은 기사단의 단원들과 하멜의 병사들이 마족에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이 숨기고 있는 그 사실 때문에!! 당장 당신과 마족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털어놓으시오!!"


"아.. 아아.. 하지만.. 란 님은 이런 일은 없을거라고 했는데.."


청은 란이라는 말을 듣고 눈이 커지며 로드로스를 죽일듯이 노려보며 다가갔습니다. 엘소드는 그런 청을 온몸으로 막았습니다. 

페넨시오는 경멸의 눈으로 로드로스를 보며 말했습니다.


"역시 마족들의 우두머리와 거래를 하신 겁니까? 어떻게.. 그런짓을!"


"사실.. 사실 일이 이렇게까지 될지는 나도 몰랐소. 란 백작이 나에게 제안한 것은 정말 사소한 것이었는데.. 

란 백작이 저에게 요구한 것은 단 두가지, 그가 건네준 어떤 물건을 헬퍼트에게 전달하는 것과, 로드로스가의 증표인 물의 인장이었소.


란은 이 두가지를 해준다면.. 아무도..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나에게, 하멜의 통치자에 걸맞는 힘을 준다고 했소. 인장을 가지고 있는 제사장이 행방불명되어,

물의 정령들을 내 장신구로 매수한 다음, 레시암과 물의 신전을 뒤지면서 물의 인장을 찾으러 다녔지..


인장을 계승해주지 않는 아버지, 시민들은 헬퍼트를 지지하며 나를 쓰레기대하듯 내버렸지, 그래.."


로드로스는 느슨해진 페넨시오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습니다.


"그래 난.. 지금까지 날 비웃은 모두에게 내 힘을 보란듯이 과시하고 싶었다!"


(콰직)


그것은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소리라고는 믿을 수없는 파괴의 소리였습니다. 어느덧 청은 엘소드를 뿌리치고, 손에는 디스트로이어를 가동시킨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청의 밑에는 넘어진, 얼굴 한쪽이 함몰된채 피를 흘리고 있는 로드로스가 있었습니다.


청은 격노의 숨을 몰아쉬며 소리쳤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그런 이유로 자신의 나라를 팔아먹고 마족과 거래를 할수 있는거죠! 당신 때문에.. 당신 때문에 아버지가..!!"


주인과 감정을 공유하는 디스트로이어가 공명하며 가동되려고 했습니다. 그런 청을 이브는 막아서며 진정시킵니다. 청은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뒤로 물러섭니다.

페넨시오와 일행들은 로드로스를 경멸의 눈으로 보며 부서진 문을 넘고 집무실을 나섭니다. 로드로스와 제일 가까이 있던 이브는 마지막으로 집무실의 문을 나서면서 

로드로스를 차가운 눈으로 보면서 나지막히 말합니다.


"최악이군요"


그 말을 끝으로 집무실에는 실소한듯 웃고있는 로드로스밖에 없었습니다.






숙소로 도착한 일행은 마지막 전투를 위해서 사건을 정리합니다. 물의 신녀가 납치된 이유는 바로 물의 신녀가 지키는 첫번째 봉인을 풀고 예언을 알아내기 위한 것, 그리고 다른 건 란을 포함한 마족들은 이곳 하멜뿐만 아니라 다른 엘의 신녀들도 노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상황이 급박해진 일행은 하멜의 사건 종결 후, 다른 마을의 신녀들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무튼 현재 가장 우선순위는 하멜에서의 전투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알수없는건 헬퍼트의 배신이유였습니다. 헬퍼트 이야기가 나오자 청은 표정이 어두어졌지만, 이내 표정을 감추었습니다. 헬퍼트가 배신한 이유를 아무리 조사해도 알수없지 일행은 할수없이 불안한 느낌을 마음속에 가둬둔채로 출격을 결정합니다.


일행이 숙소에서 나오자 숙소에 문앞에는 수많은 하멜군과 붉은기사단이 집결해있었습니다. 그리고 보조인 연금술사 덴카도 있었습니다. 물의 전당은 이번 하멜침공 마족군의 본거지이기 때문에 페넨시오는 이것이 마지막 전투가 되리라 예감했던것이었습니다.


하멜군은 청이 모았으며, 붉은기사단은 페넨시오가 모았습니다. 엘 수색대와 하멜군, 붉은기사단은 물의 전당을 향해 진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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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우아한 물의 전당은, 안으로 들어서면 투명한 물이 흘렀으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천장은 아득히 먼곳에 자리잡고있으며 물의 엘을 보관하는곳이니 만큼 엄청난 엘 에너지를 뿜어냈습니다. 하지만 물의 엘 에너지에서는 탁한 기운이 풍겨왔으며,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에 전당에서는 금속과 금속이 부딫히는 소리와 파괴하며 파괴되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거 큰일이군요.. 라며 마족들의 방어가 너무 단단하다고 말하는 페넨시오는 잠시 멈칫하지만, 이내 여기서 멈출수는 없다며 마족의 방어선을 뚫고 란을 막아야 한다고 소리칩니다. 페넨시오는 더욱 효율적인 전투와 진격을 위해 두조로 나뉘어 이동하자고 합니다. 


그리고는 페넨시오와 붉은기사단, 엘 수색대와 하멜군으로 나뉘어 각자 마족들을 쓰러트리며 진격합니다. 






엘 수색대와 하멜군은 마족들을 물리치며 전진하던중 검격에 의해 공격받습니다. 육중한 검압에 일행들은 잠시 뒤로 물러납니다. 자욱한 흙먼지가 사라지며 드러는 것은


붉은 기사단원 이었습니다.


다만 그 갑옷은 예전의 위용있던 모습과는 달리 검게 변색되어 있었고, 이와 비슷한 모습을 한 붉은 기사단원은 한명이 아니었습니다.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아군 마족을 희생시키며 몇년씩 단련된 육체와 힘으로 일행을 공격하자, 일행은 할수없이 붉은기사단원들을 베고, 피해가며 진격해나갔습니다.


그런 전투를 몇번씩이나 치루고 마침내 페넨시오와 붉은기사단과 만났습니다. 서로 만신창이가 된 모습을 확인하고는 엘소드는 페넨시오에게 다가가 있었던 일을 말해줍니다.


엘소드는 페넨시오에게 마족들만으로도 벅찬데, 붉은기사단원들이 공격해왔다고 말하자 페넨시오는 그것은 말도 안된다는 일이라며 붉은기사단이 마족에게 복종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거라 말합니다. 하지만 엘리시스도 공격을 받았다며 건네는 검은 갑옷조각에 페넨시오는 입을 다물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붉은기사단의 갑옷 조각이 맞다며 페넨시오는 알수없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러던 중 페넨시오는 꽉쥔 갑옷조각에서 검은 기운이 흘러나오는걸 눈치챕니다. 페넨시오는 재빨리 갑옷조각을 가지고서 함께온 덴카에게 건내줍니다. 


덴카는 있었던 일을 전해듣고서, 갑옷 조각을 해독합니다. 이윽고 갑옷조각을 전부 해독한 덴카는 이 갑옷에선 헬퍼트 경의 마족화 된 수호석과 같은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해줍니다. 물의 전당 어딘가에 잡혀간 붉은 기사단을 마족화 시키는 장소가 있을거라고 말해줍니다.


이야기를 건네들은 일행은 페넨시오를 중심으로 물의 전당을 뒤집니다. 이윽고 마족화되고있는 붉은 기사단원을 발견한 페넨시오는 기사단원을 구출하며 그 장소를 때려부숩니다. 


부서진 잔해속에서 엘소드는 어떤 문양이 쓰여진 종이를 발견합니다. 엘소드가 이 종이를 일행에게 가져오자 청은 깜짝놀라며 그 문양은 세이커가문의 문양이라고 말합니다.


청은 엘소드에게 종이를 건네받아 급히 접혀진 종이를 펼쳐보지만, 그 종이에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았습니다. 페넨시오는 청에게 이 종이는 무슨 가치가 있을거라며 하면서 일단 덴카에게 종이를 건네봅니다. 덴카는 종이를 약간 조사한뒤, 이 종이는 편지인 모양이라며 쓰여진것은 마족의 잉크로 쓰여져 안보이는거라고 합니다.


마족의 잉크는 고등마족의 눈을 통해서면 볼수 있다고 말하며 고등마족의 눈을 구해오라고 합니다. 청은 이야기를 듣자마자 재빨리 전장으로 달려가 고등마족의 머리를 뜯어내 가져옵니다. 페넨시오는 어린 소년에게서 머리를 받아들고 덴카에게 건내줍니다. 덴카는 머리를 가공시켜 언어 해독기에 장착시킨뒤, 가동시킵니다. 


그곳에 비춰진 글씨는 마족화가 되기 이전의, 하멜의 하얀거신 헬퍼트의 글씨였습니다. 편지 속 헬퍼트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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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desmotivaciones.es/carteles/chung/2




이 편지를 보고 있다는 것은.. 이미 제가 마족에게 영혼을 잠식당한 후 겠군요.

하멜의 장수로서 무엇보다 하멜을 지키고 싶지만, 어둠의 백작 란은 저에게 너무도 가혹한 선택을 강요했습니다.


1차 마족 침공 이후 방어진 구축에 한창이던 어느 날. 로드로스공이 저에게 건넨 물건은

 검게 마족화 된 아들 프린스의 수호석 조각과 한 장의 편지였습니다.


그것은 언제라도 아들을 납치해 마족화 할 수 있다는 란 백작의 무언의 협박이었고

편지에는 정해진 일시, 정해진 장소로 나오라는 내용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저는.. 결국 그 장소에 나갔습니다.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제 선택이 옳은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몇 번을 생각해도 제 아들의 목숨을 쥐고있는 란으로부터 벗어날 길은 없더군요.

그리고 내 아들에게 상처를 주겠지만.. 


차라리 나 스스로를 마족에게 넘기는 것이 란으로부터 어린 아들놈을 구하는 유일한 길이 될 것 같습니다.

어둠의 백작 란은 물의 신녀로부터 세계의 근원에 관련된 예언을 알아내기 위해 하멜을 침공해 왔습니다.


그 예언은.. 현재 '엘의 여인'이 있는 위치에 대한 예언입니다. 란은 처음부터 엘의 여인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고

란이 이 예언을 손에 넣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제발 란으로부터 하멜과 물의 신녀, 더 나아가 이 엘리오스 전체를 구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고요했습니다. 페넨시오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었고, 일행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으며, 청은 편지를 들고서 무릎을 꿇고 어깨를 들썩였습니다.


 ..편지가 젖어있었습니다.




"자네의 마음은 이해하네만, 아직은 슬퍼하고 있을때가 아니구만.. 헬퍼트의 부탁을 있지 말드라고.."


덴카는 청을 위로하며 말했습니다. 페넨시오도 물의 전당에서 무었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시바삐 알아내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청은 편지를 꽉 쥔뒤, 주머니에 넣으며 일어났습니다. 그러고서는, 디스트로이어를 가동시켰습니다.


일행은 강력한 마족들을 부수고 쓰러트리고 베어가면서 진격하지만, 막다른 길에 도달하고 맙니다. 재빨리 다른길로도 가보지만 어느곳이든 똑같이 막혀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났을 무렵 아이샤는 물병을 든 석상아래 작은 통로가 있는걸 발견합니다. 덴카는 이런 비밀통로라면 분명 물의 전당으로 향하는 길일거라며 서둘러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다만 이 통로는 조금 작기에 재빨리 갈수있는건 소수 뿐이였습니다.


결국 엘 수색대와 청, 페넨시오만 우선적으로 가 란을 쓰러트리기로 합니다. 


마침내 물의 전당에 도착한 일행은 심연의 백작 란과 검은 기운이 가득한 구체안에 잠들어있는 물의 신녀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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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은 란과 전쟁을 시작합니다. 엘소드는 거대한 검으로 란을 베려고 달려가며, 아이샤와 레나는 뒤로 물러나 마법을 전개하고, 레이븐은 누구보다 빠르게 돌격합니다. 이브는 콘솔을 조작하여 소환수를 불러내고, 청은 디스트로이어를 가동시키며 엘리시스는 한손엔 검을, 한손엔 불꽃을 전개합니다. 애드는 다이너모를 넓게 펼쳐서 시공간을 조정시킵니며, 페넨시오는 룬을 전개시킵니다. 일행은 란을 향해 거대한 일격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일격은 란의 손짓한번에 잘게 분해되고 맙니다. 일행은 한순강 뇌가 정지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러 전술, 전략을 써가며 공격합니다. 하지만 그 어느것도 란에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렇게 몇분이 지났을 무렵, 란이 검은 힘을 전개하더니 주문을 읊기 시작합니다. 불안한 예감이 든 일행은 소리를 지르며 공격을 감행하지만, 여전히 공격은 먹히지 않았고 란은 여유롭게 주문을 외칩니다.


그리고 마침내 란은 말합니다.


"리버스 그라비티"





일행은 잔해속에서 신음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란은 흙먼지 사이를 걷고있었습니다. 란의 손에는 페넨시오의 머리가 잡혀, 끌려다니고 있었습니다. 페넨시오를 끝장내기 위해 란은 자신의 예검인 헨델바이츠를 꺼내 페넨시오의 목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헨델바이츠를 치켜든 순간


뒤의 잔해에서 모습을 드러낸 엘소드가 란을 향해서 검을 내질렀습니다. 방심한 란은 페넨시오를 던지며 대응합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한 엘소드였지만, 검은기운이 조금더 빠져나오면서 란이 순식간에 사라져, 엘소드의 검을 쳐냅니다. 기습조차 막아낸 란에게 엘소드는 절망을 느끼지만, 곧이어 들려오는 포격소리에 미소를 짓습니다.


란은 놀라서 포격소리가 들려온 곳을 바라보니 그자리엔 깨진 구슬의 잔해와 물의 신녀가 있었습니다. 엘소드는 미끼였으며, 그 사이에 청과 동료들이 물의 신녀를 구해낸것입니다.


검은 기운의 구슬이 깨져, 검은 힘에 혼란이 온 란은 어지러워서 한쪽 무릎을 꿇고 맙니다. 그 모습을 본 청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란을 향해 철포를 휘두릅니다. 그러나 들려온 소리는 금속이 부딫히는 소리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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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이 바라본 자리에는 주홍빛계열의 옷을 입고서 창으로 자신의 철포를 막아낸 여성이 있었습니다.


청이 갑자기 나타난 이 여성에 의해서 당황하는 사이, 란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납니다.


흥, 여긴 더 이상 볼일 없겠군요. 이런 말을 남기고서 란은 검은 기운을 이용해 사라집니다. 사라지는 란을 향해 다시 한번 포격을 날리는 청이였지만, 또 다시 창을 든 여성에 의해서 막혀지게 됩니다. 


란을 향해서 울부짗는 청은, 곧바로 여성을 향해 소리칩니다. 


"당신은!! 당신은 뭐지! 마족의 하수인인가요! 어째서 란을 감싸는 거지!!"


아 소녀는.. 라며 말끝을 흐리는 여성은 어느새 다가온 일행을 발견하며 잠시 멈칫하지만, 이내 마음을 추스리고서는 모든일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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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이름은 아라, 아라는 대대로 영수를 지키는 무인 집안인 '한' 가문의 자손이었습니다. 가문의 긍지라 할수있는 비술과 뛰어난 무예를 바탕으로 많은 공을 세워, 제국의 무인으로 위상이 드높았습니다. 


아라는 '한'가문의 일원으로서 무예를 닦는것을 게을리 하지않았고 자신의 힘으로 무언갈 지켜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그날이 있기 전까지는.. 





그날 밤, 엄청난 굉음과 함께 마족들이 마을을 습격했습니다. 마족들의 힘에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씩 쓰러져갔고, 아라도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아라의 힘은.. 수많은 마족을 상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아라는 도망치던중, 마을의 신성한 사당을 향해서 긴머리의 마족이 들어가는걸 보았습니다.


그곳은 신성한 영수를 지키고 있기에 아라는 자신의 창을 들고서 마족을 따라서 사당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아라는 곧 마족들에게 둘러싸여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바로그때, 바닥이 크게 흔들리며 무너져 내렸고, 미처 피할틈도 없이 아라는 깊은 어둠속으로 빠지게 되어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은 숨겨져있던 지하의 제단에 차가운 바닥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환한 달빛과 함께 자신의 앞엔 마족이 되어버린 자신의 오라버니가 있었습니다.


아렌.. 오라버니..? 라고 묻는 아라에게 심연의 백작 란은 아렌은 오랜만에 듣는이름이라며 아라뒤에 있는 제단에서 빛나는 돌 하나를 가져옵니다. 그것은 달의 엘, 찬란하게 빛나는 엘 중에 하나입니다. 아라는 달의엘을 가져온 란에게 무슨 일이냐며 물었고, 란은 성가시다며 헨델바이츠를 높게 치켜들었습니다. 


그 순간 제단에서 떨어진 비녀가 아라의 손에 잡혔고, 이윽고 아라의 시야에는 환한 달빛많이 펼쳐졌습니다. 





이윽고 정신을 차린 아라는 자신의 오라버니는 온데간데 없고 주위에는 도륙난 마족들의 시체와 부서진 사당의 잔해뿐이였습니다. 아라는 곧이어 들려오는 신령의 목소리와 많은 대화를 했고.


그 뒤로 아라는 자신의 오라버니를 찾고 구하기 위한 모험을 하게됩니다.





아라는 훌쩍이며 일행을 향해 말합니다.


"소.. 소녀에게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오빠가.. 란이 행했던 악행을 눈감아 달라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기회를 주신다면 반드시 예전의 오빠로 돌려놓겠.."


말을 하던 아라는 이윽고 눈물을 흘리며 울기 시작합니다.


"알아요.."


청이 아라의 어깨에 손을 얹자 아라는 청을 바라봅니다. 청은 가족을 잃는 슬픔은 자신도 알고있다고 말해줍니다. 아라는 청의 품에서 훌쩍였습니다.


다만.. 청의 표정은 여전히 좋지 못했습니다. 청은 미묘한 표정으로 분노인지, 동정인지, 경멸인지, 애정인지 모를 눈으로 아라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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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는?


숙소로 돌아온 일행과 따라온 아라, 그리고 침대에 누워진 물의 신녀 샤샤가 일어났습니다.


"절.. 구해주신거군요, 전, 부끄럽지만..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우읏.."


샤샤는 휘청거리며 일어났으며, 그런 샤샤를 청이 부축해주었습니다. 일행은 샤샤에게 쉬고있으라고 말했지만, 샤샤는 물의 힘을 한시빨리 되돌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고서는 샤샤는 물의 엘의 힘을 이용해 하멜의 물을 진정시킵니다. 


잠시 뒤 페넨시오는 샤샤에게 세계의 근원에 대한 예언이 무엇이냐고 물어봅니다. 샤샤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예언이란 엘의 여인이 있는 장소에 관한것이예요. 란이 원한것도 그것이었고.. 

저도 그분을 만나거나, 지금 어떤 상태인지 확인할수는 없습니다. 이 예언은.. 여섯 신녀의 모든 예언이 모여야만 확실해지는 거니까요


..벨더의 대지의 신녀도 그렇고, 아마 마족들은 다른 엘의 신녀들을 찾아 갔을거예요


지금.. 여기에서 가장 가까운 신녀는, 사막 건너편에 있는 바람의 신녀.. 그녀의 기운이 희미하게 느껴져요..

부탁드립니다. 신녀님들을 지켜주세요! 다른 신녀들의 예언을 마족에게 빼앗기면 안됩니다..!"






페넨시오는 일행을 불러모아 나지막히 이야기합니다. 잠시의 평화라는 생각은 들겠지만 일단 하멜은 마족에 손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해도 된다고 말해줍니다. 

다만 한가지 남아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청은 얼굴이 어두워졌습니다. 


바로 헬퍼트경의 행방이었습니다. 란이 그상황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헬퍼트를 데리고 갔을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물의 신녀 샤샤는 하멜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아직 탐사가 되지않은 신전이있다고 말해줍니다. 그 신전에서 검은 힘이 흘러나오는것으로 보아, 그곳에 헬퍼트경이 있을 확률이 크다고 말해줍니다.


페넨시오는 뒤처리를 위해 하멜에 남아있기로 하고, 일행은 물의 신녀 샤샤와 함께 시련의 신전으로 향합니다.







내 생각에는 시련의 신전이 외전같지는 않다 생각해서 하멜에피소드에 에필로그식으로 끼워볼려고 함

그보다 로드로스 죽빵 시발 죽빵! 깔깔깔!!


하멜 에필로그 스토리에서 이어집니다.




고추가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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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공지 [공지] 엘소드 갤러리 각종 공략,정보글 모음 [797] 2ㄴA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0.14 1745840 2505
공지 엘소드 갤러리 이용 안내 [1519/1] 운영자 10.09.16 473610 251
18419448 엘소드 갤러리 서버 이전 되었습니다. [7] 운영자 21.09.30 158264 250
18419445 최근에 나온 애드 아바타는 볼떄마다 웃기냐 길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6837 43
18419444 에휴 씨발 상향받자마자 이내실하는 흑인 보고 가라 [1] ㅇㅇ(223.38) 21.09.30 18377 312
18419443 게시판거래하는데 스틸당하면 이건 어케해야됨? [7] 문라이트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7231 5
18419442 진 입성 유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3839 15
18419441 퓨블 개인적인 패치후기 ㅇㅇ(124.53) 21.09.30 3869 10
18419440 이번이벤트기간 뉴비 진로 추천 [2] 유기농고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4772 0
18419438 퓨블 씨발년 진짜 개좆같네 ㅋㅋ [3] ㅇㅇ(106.101) 21.09.30 8408 34
18419437 집가고싶다 dres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3807 3
18419435 나는라소꿈을꾸는라소!!!!!!!!!!!!!!!!!!!!!!!!!!!1!! [4] ㅇㅇ(106.101) 21.09.30 5555 29
18419434 각성 퀄리티 왤캐 좋냐 [3] ㅇㅇ(1.254) 21.09.30 6226 5
18419433 투력셀레는 구레에서 머해야함?? [2] ㅇㅇ(182.221) 21.09.30 3666 0
18419431 여기 왜 갑자기 뉴비갤러리됐냐? [1] ㅇㅇ(118.235) 21.09.30 4572 2
18419430 요즘무악모쓰냐 [3] ch2rryblosso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3218 0
18419429 안식처 육참 [1] ㅇㅇ(223.39) 21.09.30 1882 0
18419428 행운장비 강화큐브 대체 왜 주는거임? [1] 유기농고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2566 0
18419427 신레 셀레 질문좀 [2] ㅇㅇ(118.235) 21.09.30 1880 0
18419424 씨발 좆같네진짜 [1] ㅇㅇ(223.38) 21.09.30 2700 0
18419423 에노지링 어케 피하냐? [6] ㅇㅇ(220.79) 21.09.30 1744 3
18419422 안티로 시작한 뉴빈데 신레 맛좀 보려면 에센으로 직변하는게 맞나요? [3] ㅇㅇ(59.22) 21.09.30 2448 0
18419421 뉴비 신레 가고 싶은데 고민이 있습니다 [7] ㅇㅇ(116.121) 21.09.30 2451 0
18419420 지금 아인 던전의 희망이 헤르셔임? [7] ㅇㅇ(223.39) 21.09.30 2602 0
18419418 너네 게임 하는 버튜버 [1] 하꼬먹고버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3465 3
18419417 행장 9강 플루없이 일반강화로 될수있음? [9] ㅇㅇ(106.101) 21.09.30 2111 0
18419416 본캐 퓨딜 조빱인데 차라리 녹힐 10땃주고 신레 가는 게 나음? [5] ㅇㅇ(222.99) 21.09.30 1657 0
18419415 노바 vs 레하 ㅇㅇ(1.209) 21.09.30 1124 0
18419414 지금 퓨블 까는애들=현 안티 또는 전 리버셀레임 [1] ㅇㅇ(223.38) 21.09.30 1710 6
18419413 구레 딜러연습은 ㅇㄷ서함? [8] ㅇㅇ(183.106) 21.09.30 2128 0
18419412 방금 스트팟갔는데 궁금한거 [12] ㅇㅇ(121.131) 21.09.30 2501 1
18419411 ㄹㅇ 근데 구레에비해서 신레가 눈치 입문하기엔 눈치개보임 [1] クロミ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2347 1
18419410 그날수익>앰뒤혐사이자사기꾼 [2] ㅇㅇ(223.62) 21.09.30 1453 0
18419409 범황은 스킬 뎀증 뭐쓰냐? [2] ㅇㅇ(49.172) 21.09.30 1535 0
18419408 내캐릭도 개선해줘 [4] 업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2149 0
18419407 오로라 무등목 가격 언제쯤 내려감 [1] ㅇㅇ(211.243) 21.09.30 1706 0
18419406 뭐부터 해야함 ㅇㅇ(124.58) 21.09.30 1056 0
18419405 ㅋㅋㅋㅋ이게 9강이붙네 ㅇㅇ(122.32) 21.09.30 1655 0
18419404 니들은 열차 꼭 파티짜서 가라 씨발.... ㅇㅇ(223.33) 21.09.30 1302 0
18419403 엘노에 현마 박어? [4] PAN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1472 0
18419402 임모탈 병신인거 체감했던거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1754 0
18419401 3시간빨리없애는법삽니다 [7] 레넘섹윈넘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4566 0
18419400 님들 이벤트던전 티켓 머 선택해야함? [3] 유기농고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1401 1
18419399 머전 맵 심판자의 거기 사팩 나만 사라짐? [3] ㅇㅇ(49.164) 21.09.30 1116 0
18419398 99109 엘노4셋 에서 홍예가면 투력좀 오름? [5] ㅇㅇ(223.38) 21.09.30 1697 0
18419397 솔섭 청 벚꽃 컷텀 팔아주세 ㅇㅇ(112.154) 21.09.30 705 0
18419396 엘븽아 [6] SAM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1217 0
18419395 강화주간퀘 캐릭공유아니엿음? [3] Sunm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1202 0
18419394 루는 200살 입니다 [2] 영리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1544 1
18419393 아씨발 투력 라소 삭제하려고 하는데 씨발 [1] ㅇㅇ(223.38) 21.09.30 18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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