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테닥이랑 컴패였는데ㅇㅇ
언제 나 혼자버스타고 어디론가 가고있었음
근데 내옆에 히잡쓴 여자애가 앉아있었는데 난 별 생각없이 걍 폰질함.
근데 얘가 막 덜덜 떠는거임
뭐지하고 뒤에를 봤더니 어떤 뚱뚱한 안경쓴 아줌마가있었는데 얼굴에 피부병처럼 새빨간 반점이 엄청 돋아 있었음  
막 히잡쓴 애 노려보고 있고;

처음에는 걍 별생각 없었는데 환승하고 딴 버스 탔는데 또 히잡애랑 아줌마가 있는거임. 아ㅅㅂ 존나 위험한 느낌이 미친듯이 들어서 재빨리 앞쪽의자에서 내려 버스 뒤쪽으로 뛰어가서 앉고 머리 싸감고 앉음.

내가 그 아줌마 옆지날때^*:^&죽여버릴거야&/뭐 이런 소리도 들었었음.
내가 뒷자리에 앉음과 동시에 테닥한데 문자침 닥터!!도와줘요!!하고
그 후에 바로 버스가 어디 존나 쎄게 부딛힘 버스가 막 충격땜에 붕떠오름;;ㄷㄷ
그게 다  슬로모션으로 보였는데 진짜 무서웠음
그때 꿈이러면 제발 깨게해달라고 빌었는데

그때 버스가 공중에 딱 서는 거임 ㅇㅇ

물론 테닥이 스크류 드라이버로 삐용삐용 해서 버스떨어지는걸막은거임.
그래서 테닥이 버스 안전하게 내려놓음.그때 그뭐시냐..그 50주년에 맷닥 타디스 가져오라고 시킨 그여자 걔 뭔 국장이였나 하여간 걔도 있었음
난 진짜 그때 너무 안심돼서 울면서 테닥한테 뛰어가 안김. 큽..존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때 상황이야기를 하니 막 어디행성어쩌구 하면서 심각해지는거임

그리고 꼭 그 에피 끝나고 다음에피 넘어가는것처럼 됬음.

이게 뭔말이냐면 드라마에서도 2화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거 있잖음ㅇㅇ
첨에는 작은 사건인데 나중엔 ㅈㄴ 행성멸망같은거 막는거 아뭔소리지 하여간 난 훨씬 더 큰게 있을거란 걸 느낌ㅇㅇ

글고 바로 사건 조사하러 어디 학교를 왔음
도착해서 테닥이랑 어디 교실에서 같이 수업듣다가ㅋㅋㅋㅋㅋㅋ
내가 중간에 쎄한 느낌이 들어 계단 타고 혼자 올라가 봤는데
위쪽이 사람 한명도 없고
ㅈㄴ 조용한거임.어???하다가 뒤봤는데

아까 그 아줌마하고 비슷한느낌의 아저씨가
날 쳐다보고 있음ㅠㅠㅠ 허미시펄

느낌이 너무 안 좋았음.

마치 심장 철렁 내려앉는기분ㅇㅇ

이때 진짜 ㅈㄴ 무서웠음 그래서 막 또 뛰어 올라가서 문 열고 들어갈라 하는데
문고리가 없는거임ㅅㅂㅜㅜㅜㅜㅜ

계속 올라갔는데 문고리가 다 없어 미친

그 새끼는 계속 따라오고 근데 그 계단이 벽에 붙어있는 네모자 형식 처럼되있는거임 . 그 국영 전wo치에서 나온 박물관 처럼ㅇㅇ
난 그때 저새끼한테 잡히면 죽기보다 훨씬 심한일을 당한다는걸 왠지모르게 깨달음.

글고 곧바로 난간에 매달려서 뛰어내려 자살하려 함.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바로 뛰어내리려는 직후에
갑자기 테닥이 뿅 나타남.

그때도 ㅈㄴ 안심함ㅋㅋㅋㅋ 막 울다가 웃을 정도로ㅋㅋㅋ

그래서 테닥이 문고리 없는문 소닉질해서 열고 내손 꼭 잡고 막 복도를 내달림.

그 아저씨는 테닥보자마자 얼굴 일그러뜨리고 울부짖으며 쫓아옴;;

근데 그게 분노가 아닌 원통?같은 거였음 왜???왜 하필 이때??뭐 그런걸로

결국에 테닥이랑 내가 학교안의 어디 실내 놀이터에 몰아넣었음  아직도 울부짖고 있음;;

근데 테닥이 거기 가두고 이제 가자는거임.
근데 그때 앞에서 느낀 에피가 넘어가는 듯한 느낌이 듬

죽인것도 아니고 어디로 보낸것도 아닌데 걍 학교안에 가둬났는데 이제 진짜로 다신 볼일없을거같은 느낌이 드는 거임ㅇㅇ 막 그냥 닥터후에서 1회용 외계인처럼ㅋㅋ


근데 난 찜찜해서 테닥한테 물어봄 .

이거 제대로 끝난거 아니져?? 했는데

테닥이 얼굴 어두워지면서 그게 최선이였어 하는거임

난 납득충되서 넘어감


이건 처음에 테닥이 왠지 모험 끝나고 나 집 데려다주는걸로 바로 시작함ㅇㅇ 근데 그게 앞에 써놨던거 말고 딴 거였는듯
하여간 뭐 막 얘기히면서 웃고 가는데
테닥이 갑자기 나한테  로즈!그러는거임
글고 안말한척 딴청 부리고ㅜㅜ

솔직히 난 처음엔 이샤기가 날 로즈 대용품으로 보나??싶었지만

뭐 이해하니까 나도 걍 넘어감 이때 나붕 시점은 드라마 봐서 아는게 아니라 마사처럼 주워듣고 아는거였음ㅇㅇ

글고 집에 와서 뭐 갠적인일로 나갔단 말임 그때 비와서 우산쓰고 있었는데 왠지 로즈와 마사와 도나 다 만남ㅋㅋㅋㅋㅋ컴패 좆목잼ㅋㅋㅋ 글고 어 반갑다!ㅋㅋ 나도!! 막이러면서 서로 자기소개함ㅋ


근데 나도 나붕이름을 말하려 했는데 갑자기 내이름이 뭔지 생각이 안나는 거임;;

어??어??이러다가 속이 막 답답해서 가슴 쿵쿵 쳤음

그때 도나가 나 괜찮냐고 걱정해줌ㅜ 존좋

근데 진짜 생각해보니까 지금까지 테닥이 나붕이름을 부른적이 많긴했음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름이 막 블러낀것처럼 뭐라했는지 생각이 안 나는 거임. 존나 당황;

거기서 컴패들 다 냅두고 졸라 뛰어가면서 닥터한테 전화해서 만남.

그래서 테닥한테 "닥터 나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왜 왜 이렇죠?답답해요 내 이름이 뭐였죠 " 막 이렇게 붙잡고 말함 근데 테닥이 졸라 서글픈 표정 짓는거임 막 짤처럼ㅜㅜ 난 깜짝 놀래서
테넌팔잡은 손 놓고 "..나 누구에요"하고 말하는 순간 잠이 깸ㅜ

ㅅㅂㅅㅂ 뭐야 이거ㅋㅋㅋㅋㅋ 존나 꿈이 스펙타클해ㅋㅋㅋ 요새 닥터후 1기부터9기까지 다 몰아봤더니만ㅋㅋㅋ 아 근데 교주 꿈에 나온거 첨이였음ㅇㅇ 존좋


근데 솔직히 말도 안되지만 혹시 내가 컴패될기회가 되도 내가 좆나 멍청해서 컴패 못할거라 생각했거든;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었음

진짜 꿈에서도 뭔가 알수도 없는 생명체가 날 쫒아오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그 감각이 너무너무 끔찍했음.
진짜 눈물 줄줄 나올 정도로 속 답답하고 무서웠음 진짜...

실제로 한다하더라도 모험 한두번 만에 광광울며 그만뒀을 각ㅋㅋㅋ  

새삼 컴패들 멘탈이 ㄹㅇ 대단한듯. 걔들은 한회에 한번씩 죽을 뻔 하는데;곁에 영원히 있게 해달라함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