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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륭 연기 찬양 + 약희에 대한 변

소금푸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8.18 00:38:33
조회 6071 추천 26 댓글 14


아래 횽의 글에 댓글로 달자니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세기의 명작도 호불호가 있을진대
하물며 다소 허점이 보이는 보보경심이야 당연히 마음에 안 차는 사람 있겠지.
나는 특히 4황자의 캐릭터와 오기륭의 연기에 완전히 이입되어서 봤기에 더 빠져들 수 있었는데
아래 한가하다옹 횽처럼 오기륭 연기에도 감흥이 없다면 더더욱 마음에 안 찰 테고.
나도 아직 소설은 안 읽었지만 다른 횽들이 언급한 소설 내용과 드라마를 토대로,
보보빠이자 쓰예빠로서 항변(?)을 해 보려고.



>>우선 오기륭의 연기-

4황자는 극단의 포커페이스 인물이기에, 아무래도 디테일에서 연기가 드러나기 마련인데
오기륭은 눈빛과 안면근육, 몸연기, 손연기의 디테일이 참 좋았어.

좌중을 살피며 때를 가늠하는 침착하고도 냉정한 눈빛은 역사상의 윤진이자 보보의 쓰예 그 자체였지.
약희를 향한 강렬하고 때론 한없이 잔잔해지는 눈빛의 조율,
8야당을 향한 분노와 조소의 감정,
특히 모함으로 13야가 희생되던 날, 퇴정 후 홀로 남아 무너지기 전까지 안간힘을 다해 억누르던 분노,
강희제와 덕비의 죽음을 대하는 복잡미묘한 눈물 등
그의 표현력은 냉면왕이라는 기본 전제하에서 아주 뛰어난 디테일을 보여줬다고 생각해.

오기륭은 그 많은 황자들 중 단연 황자다운 아우라가 넘쳤는데
그건 단지 주연이어서가 아니라, 그 포스 있는 눈빛과 함께 고고한 황자에 걸맞은 애티튜드 때문이야.

원래 오기륭이란 배우가 자세가 바르고 자태가 좋은 배우인지는 모르겠는데
보보 안에서의 오기륭은
체격은 그리 크지 않지만, 그 바른 자세와 자태 때문에 황자 복식이 아주 태가 났고
위엄 넘치고, 기품있고, 절제된 황자다운 애티튜드가 돋보였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고고한 쓰예다웠지.
다른 횽들 말마따나 '내가 바로 주인공이다'하듯, 말 타고 등장하는 첫 등장의 위엄.
종이를 접고 펼치는 사소한 손맵시 하나까지도 어찌나 우아하던지.

그의 눈물연기는 더 말할 것도 없겠지.
많은 보보빠들이 약희의 유품을 보며 오열하는 옹정의 눈물연기를 최고로 치는데
나 역시 그 부분도 좋았지만
8야와의 숨겨진 진실에 상처입고 약희를 내치는 씬의 연기를 참 좋아하거든.
갈기갈기 찢긴 상처를 뜨겁게 토해내고 차갑게 식히던..

더빙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물론 더빙 때문에 대사 연기를 평할 수 없어서 연기가 와 닿지 않을 수 있다는 건 충분히 공감하지만
그래도 그 대사의 텀만큼은 느낄 수 있다고 보거든.
정가영처럼 광동어로 연기한 경우는 성우가 아예 새로 대사 연기를 하는 거니 예외로 치고
오기륭은 북경어로 연기했으니, 성우는 배우가 연기한 그대로 입을 맞추는 것이니까
목소리는 다를지언정 대사에 텀을 두는, 또는 호흡을 맺고 끊는 디테일은 어느 정도 연기자의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왜 이걸 언급하냐면, 앞서 말한 약희를 내치는 옹정의 연기에서 대사의 호흡이 참 좋았거든.
나는 보보를 통틀어 그 씬에서의 오기륭 연기를 가장 좋아해.
문을 들어서며 잠시 말없이 약희를 바라보는, 폭풍전야와도 같은 고요한 눈빛부터
약희를 뿌리치고 문을 나서는 그 위태로운 걸음까지.
그 씬의 오기륭은 내게 있어 완벽한 연기였어.
눈빛, 눈물, 표정뿐만 아니라
마디마디를 아프게 씹어가며 내뱉는, (성우가 아닌) 오기륭의 그 대사 호흡이 너무나도 좋아서 몇 번이고 돌려봤으니.

마음을 내준 이가 13야와 약희 둘 뿐인,
그렇게도 갈망하던 절대권력이란 일생의 목적을 달성한 후 더 고독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 구오지존은
오기륭의 연기 덕에 그 묵직함과 쓸쓸함이 배가 되어 엄청난 흡인력으로 보보경심을 지배했어.



>>약희에 대한 변-


1) 8야에 대한 마음의 크기, 신뢰

능력 있고 똑똑한 현대인 장효는 현실적이지, 맞아.
하지만 반드시 '현실적이다=사랑보다 내 일신이 우선이다'는 아니지 않을까.

보보 감상에서 간혹 약희가 진정 사랑한 사람은 8야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보이기도 하고(물론 4야가 거의 압도적이긴 하지만)
8야에서 4야로 넘어가는 감정의 전환이 잘 이해 안 간다는 사람도 꽤 많지.
이는 드라마에서 생략하지 말고 좀 더 설명해줬어야 하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해.
좀 아쉬운 부분이야.

아래 횽이 말했듯, 8야를 정리하고 4야를 선택한 건 현실적인 수를 따진 결과였어.
그런데 여기서 개인마다 받아들인, 8야에 대한 약희의 감정의 정도에 따라 몰입이 달라지는 것 같아.

난 약희는 딱 그만큼만 8야를 사랑했다고 생각해.
가슴속을 도려내는 고통으로 그를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하룻밤 홍역을 치루듯 그저 한차례 앓고 마는 설익은 첫사랑의 이별.
약희가 8야를 포기한 건, 겉으로 보기에 사랑보다 현실의 안위를 택한 것이지만
이는 달리 말해서 약희의 마음이, 8야에 대한 사랑이 딱 거기까지였다는 거겠지.

현대의 장효는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했어.
그것도 상대가 다름 아닌 주변인이었지.
그렇게 마음이 배신당한 적 있는 약희에게는 사랑에 있어 '신뢰'가 꽤 중요했을 거야.
그걸 8야는 산산이 부숴버렸어.
약희에게 온전한 자신을 내비치지 않았고, 줄곧 약희-4야를 향한 의심을 품었으니까.
약희는 또다시 '신뢰'를 배신당한 거야.

반면 4야는 약희에게 '신뢰'를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어.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한 장효와 8야에게 실망한 약희에게 있어, 4야의 '원한다'는 아주 큰 의미인 거지.
그 말의 무게를 아는 약희로선, 더더욱 마음의 열쇠를 내줄 수밖에 없는.



2) 지키고 싶은 것

쓰예를 영원히 마음에 품게 된 화살씬.
목숨 걸고 약희를 지켜줬기 때문에? 단지 그 때문만은 아니지.
당시 쓰예는 약희를 의식적으로 멀리하며 마음을 닫을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
무의식적으로 그 빗장을 풀어버린 거야.
'내 마음은 여전하며, 네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너는 내 안에 가득하다'는 걸 들켜버렸지.
이 씬 역시 소설의 정황과 대사를 너무 함축하고 살짝 틀어버린 탓에 좀 덜 와 닿았을 수도.

약희는 드라마 초반, 자살시도 이유를 추궁하는 4황자에게,
내려놓을 수 없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어떻게 죽겠냐고 반문하지.
그때의 약희에게 내려놓을 수 없는 것들이란,
장효의 부모, 형제, 친구, 일 등이자 그것들을 두고 온 현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지였겠지.

약희가 현실적이라는 건,
나의 일신, 목숨 그 자체를 지키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지키고 싶은 것을 위해 살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 아닐까.

자신을 외면할 수밖에 없는 쓰예를 이해하는 것 역시,
단지 순애보가 아니라
목숨을 아끼고 일단 너와 나의 일신을 보전하고 나서야 내 마음이 있고 내 사랑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지.

화살 하나에 쓰예의 마음을 확신한 약희는 이제 영원히 그 마음을 지키고 싶어졌어.
평생을 지키고 싶은 게 생긴 거지.
그러니 8야를 포기할 때처럼, 그녀의 일신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사랑을 지키기 위해 현실을 참아내고 고통을 감내하는 걸 택한 거야.
타인에 의해 운명이 좌우되지 않게, 오롯이 자신의 의지인 사랑만큼은 꼭 지키고 싶은 것.
결국 황제의 사혼에 항명하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진심.



3) 미래를 안다는 것

약희가 8야당을 끝내 외면하지 못해, 결국 쓰예와의 간극이 벌어지고 파국으로 치닫는 건
사실 쓰예닥빙인 나로선 더욱 야속하기도 했어.
내가 후반부 내내 약희를 야속해하다가 비로소 풀린 시점이,
약희가 출궁하고 홀로 차를 마시며 쓰예를 떠올리던 때인데,
어떠한 장애도 없이 온전히 그를 사랑하게 됐다는 그 약희의 말이 가슴을 탁 치며 와 닿았거든.

약희는 황자들의 비참한 말로를 이미 알고 있었어.
어린 시절부터 그들과 정을 쌓는 내내 그 미래가 걱정되었겠지.
정이 많고 올곧은 성정을 지닌 약희인데, 바로 곁의 사람에게 불행이 닥칠 것을 알고 있으면서 그게 마음 쓰이지 않을 수 있을까.
약희가 역사를 모르는, 그저 평범한 청나라 여인일 뿐이었다면
그녀가 아무리 정 많고 올곧다 한들, 그때그때 닥치는 주변인들의 불행을 안타까워하는 것에 그쳤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미 정해진 미래를 앎으로써 쌓인 걱정의 크기는, 십수 년 간 쌓인 정만큼이나 컸을 테니
끝내 치닫는 그 불행의 크기는 더 크게 다가왔을 테고, 그것에 귀막고 눈감을 수 없는 게 당연했겠지.
그들의 불행을 막으려 나설수록 옹정은 점점 더 잔인해지고,
그렇게 잔인해져 가는 옹정에 대한 두려움과 애증은, 그에게 핍박받는 이들을 향한 동정으로 다시 이어지고.
이미 좁힐 수 없는 간극이자, 멈출 수도 막을 수도 없는 순환이 되어버렸어.

그래서 출궁하여
잔인한 옹정도, 비참한 친구들도,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않게 되어서야
비로소 사랑하는 쓰예 하나만을 바라볼 수 있게 된 약희의 마음.
약희가 비로소 온전히 그를 사랑하게 됐듯이, 나도 비로소 약희를 이해하게 됐어.
(물론 나도 100% 약희가 이해간 건 아니야. 복습하다 보면 또,
'그렇게 다른 이들은 감싸 안으면서 왜 쓰예의 사랑은 보지 못하니' 이러고 원망하고 있음;)


 

약희에겐 사랑 말고도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었고,
쓰예에겐 사랑 말고도 지켜야 할 권력이 있었으니

이는 어느 하나의 잘못이 아니라,
결국 함께 갈 수 없는 정해진 운명인 것을.

사랑은 깊으나 인연은 얉은.

 

+)개념글에 있는, 소상비자 횽의 '8황자에 대한 감정과 4황자에 대한 감정의 차이'  이 글 혹시 안 읽었다면 꼭 한번 읽어 보길.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etc_drama&no=5752&page=1&recommend=1&recommend=1&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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